안녕하세요 23살 군생활중인 청년입니다.
어느덧 입대한지 11개월정도가 지나고서 사지방에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네요.
우선 저는 사회에서 미디를 공부했습니다. 사실 학교가 신생학교라서 커리큘럼도 잘 짜여지지 않았고,
장비라던가 환경도 좋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핑계일 수 있겠지만 그런 상황에서 좋은 동기부여라는게 별로 없더군요
그러다가 레코딩이라는것을 하게되고 이후에 믹싱, 레코딩쪽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연주라던가 작곡 작사를 하지 않고서도 음악을 생산하는 것에 대하여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이후 학교를 휴학하고 학교 내에 딸려 있는 스튜디오에서 단순한 일을 하면서 지냈고,
연이 닿아 모 엔터테이먼트와 스튜디오에 무급인턴으로서 일을하면서 스튜디오 일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지 여쭈어 보았으나 군필이 아니라는 이유로 또 TO가 없다는 이유로 속된말로 까였습니다.(ㅠㅠ)
이후에 군에 입대하고서 인터넷을 찾아보고 책도 사다보면서 스스로 공부해나가고 있긴 합니다만 신분이 신분인지라 책이나 인터넷으로 공부할 여건이 충분하지도 않고 환경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좋은 소리는 무엇인지, 일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프로그램 사용법이라던가 음향. 공학이론같은것에 대해 배울수 있는 길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차라리 이전에 알던 스튜디오에 다니면서 배워볼걸 이라면서 후회도 듭니다.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지만 하루빨리 이쪽 일에 발을 담그고 싶은 심정이 너무나도 큽니다. 많은걸 배우고싶어도 금전적인 문제가 커서 전역 이후 대학을 가기보다는 차라리 취업을해서 일을하고 싶은데, 지금 군대 안에 있는 시간이 버리는 것 처럼 느껴져서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지금 이 시간을 활용해서 어찌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도가 없을까요?
또 제가 좋은 음향인이 될 수 있을까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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