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딩 엔지니어와 아티스트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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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93년생 올해로 26이고 외국유학1년과 재수로 14학번으로 전자공학과에 입학해서 2학년까지 수료한 상태입니다.
대학교에 입학후로 계속 지금까지 제 삶에 대해서 많이생각해보던중 일에 있어서는 정말 자신이 하고싶은걸 해야 행복해진다 스스로 판단하여
제가 어릴적부터 평생을 사랑해온 음악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릴적엔 음악을 너무 좋아했지만 한국의 교육 부모님의 교육으로 인해 그저 좋은대학 좋은직장 돈이 최고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중 대학에 들어가고 입대를 하면서 점점 생각이 깨어졌고 내가 더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 길을 모색했습니다.
그리곤 레코딩 엔지니어가 되어야 하겠다 굳게 결심했습니다.
그후로 오랫동안 계속 제 길에 대해 고민하고 찾아보고 질문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내가 꿈꾸는 사람이 될까 여기저기 전화하고 검색하고 질문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결정한것은 음향과를 가야하고 좋은 인맥을 쌓고 그누구보다 열심히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계속 고민중에 제주변사람과 저혼자는 해결이 되질 않아 이렇게 전문가분들께 여쭙습니다.
전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을 전문적으로 하면서 제 음악도 만들고 프로듀싱까지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엔지니어링을 전문적으로 하기위해 프로툴을 최대한 익힘과 동시에 작곡도 내가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 낼정도로 익힐겁니다.
여기서 고민이 되는건 현재 제가 생각하고 있는 학교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 인데 동방예대는 교육과정을 보기만 해도 정말 전문적인 엔지니어의 양성을 목표로 하는것 같고
서울예대에서 2017년도로 새로 생긴 음향디자인과는 교육과정을 봤을때 전자음악과와 같이 묶여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엔지이어링(믹싱 마스터링)외에 타악 관현악 피아노 합주등(물론 선택이긴 합니다) 여러가지를 가르쳐주려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서울예대를 간다면 왠지 더 다양하게 배워서 후에 프로듀싱을 함에 있어서 더 도움이 될거 같으면서도 전문적인 엔지니어링이 되지 못해 문제가 될까 걱정이 되고
동방예대를 간다면 분명하게 레코딩엔지니어의 길로 갈수있지만 다른쪽으로는 트지 못할까 걱정이 됩니다.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려면 당연히 프로툴을 능숙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현재는 동방예대를 가는쪽으로 좀더 마음이 기울어 있습니다.
근데 만약 서울예대도 프로툴을 밀도있게 강의한다면 서울예대로 갈까 합니다.
제 미래를 생각해봤을때 어느 학교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사람을 만나는게 더 좋을지 궁금합니다!
제 나이 27으로 1학년이 되어 30에 졸업을 할것이고 페이또한 좋지 못하다는걸 알기에 제 결심은 정말 한순간의 바람이 아니고 정말 굳건합니다.
그래서 제 진로고민을 진지하게 들어 주시고 답변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동방예대와 서울예대 모두 확실히 갈수 있는 상황에 있고 그렇게 가정해주시길 바랍니다.
진로 고민과는 별개로 다른 질문도 있습니다...
음향쪽일에서 경력이라는게 정말 너무나도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학교를 다니는 재학생을 스튜디오에서 쓰기도 하나요?
나이도 나이인지라 마음이 조금 급한것도 있어서 학교를 다니며 경력을 쌓고 싶어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글 솜씨도 없는 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학교뿐 아니라 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한마디 해주시면 겸손하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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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91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글 읽고 한번 써봅니다.
굳은 결심에 대한건 마음이 전해지니 어중간하면 포기하라는 말은 안해도되겠네요 ㅎㅎ..;
제가 그렇다할 그런 경력도 없지만서도 새내기로써 느끼는바도 있고 대학 다닐때도 호기심으로 오는 친구들이 졸업하기전에 많이 이탈하는걸 봐왔기때문에 그런 말도 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글에서 써놓은것에서 말을 해드리자면
전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을 전문적으로 하면서 제 음악도 만들고 프로듀싱까지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엔지니어링을 전문적으로 하기위해 프로툴을 최대한 익힘과 동시에 작곡도 내가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 낼정도로 익힐겁니다.
라고 쓰셨는데
엔지니어일과 동시에 음악쪽까지하시려고 한다면 서울예대나 동아방송대 둘다 딱히 큰문제가 없다고 생각해봅니다
음향만 놓고 이야기해본다면,
음향에대한 공부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것은 기초와 방향성이지 대학 졸업할때 학생들의 개개인 기량이 다른건 학교에서의 교육 내용이아니라 본인들이 스스로 얼마나 탐구했냐에서 벌어지는 것이기때문에 동아방송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의 커리큘럼적인것에서 차이가 있을수 있어도 그 차이가 그렇게 크지않을것입니다.
적어도 이글을 쓰신 내용대로 마음가짐을 하고있다면
음향에대한 강한 욕구 + 나이(나이가 많을수록 공부에 더 열심히하기 마련이죠 같은학년 주변친구들에비해 나이가 많아서)가 있는상태이기 때문에 음향이론에 대한것으론 큰 무리가 없을듯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제가 그 두대학을 다녀보지않은 다른 대학 음향과 졸업자라 말할건 없네요 ㅋㅋ
음향적인것은 본인이 뚜렷한 목표가있으면 수업에서 배운것을 토대로 본인이 스스로 찾아서 하고 교수님들에게 멘토링을 꾸준히 받거나 스스로 검색과 공부로 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하네요
음악적인 부분으로 이야기해보자면
제가 09년도 고3때 실용음악과에 학생들끼리 기준내리는 대학교 클래스 순위에서
s급 대학교는 서울예대, 호원예대, 동아방송대 였었습니다.
실력좋은 사람들이 방송에도 노출되거나 많이 나왔었고 교수들도 서울예대 있던 교수가 호원예대로 가는등 그때 기준으로 한참 실용음악으로 좋은 대학 3군대중 2군대였었는데 8~9년이 지난 지금 그렇게 확바뀌었을거란 생각은 딱히 안드는데 아마 실용음악과에 대한 검색을해보시면 동아방송대학교도 크게 뒤쳐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상 건우님께서는 음향제작과를 제1전공으로 두고 타과 수업(제2전공)으로 음악쪽을 하시려고하는것같은데 두군대 다 계획에 나쁠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두 대학 커리큘럼을 찾아보지않고 건우님께서 쓰실글로만 유추했을때는 건우님이 하시려하는 목표점에 더가까운 대학 커리큘럼은 동아방송대(전문엔지니어양성에 집중)보다는 서울예술대학교(다양한 것들에 대한 커리큘럼)이 더 이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공부하고, 복습,예습, 열정을 유지한다는가정하에)
그리고 글에서 프로툴에 대한 비중을 높게 잡고 계신대 대학 다니는 3~4년 동안 프로툴을 접하시면 수업때만 만지거나 한학기에 10번도 안만지는게 아니면 자연스럽게 본인이 개인적으로 강의실에서나 본인의 프로툴로 만져보시면 알아서 늘게되어있습니다.
프로툴 이라는 툴이 어렵거나 복잡한 툴도 아니고 툴은 그냥 본인의 생각을 옮겨주는 도구일뿐이라
프로툴을 더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대학이 좋겠다는생각으로 정하시는건 베스트 초이스는 아니에요~
그리고 어느 대학을 나와도 결국 취업하면 현장에서 쓰는 프로툴 작업방식이 다를수있고 또는 다른 툴을 사용하는 곳일수도있기때문에 프로툴보다는 본인의 최종목표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보고 정하시는게 좋을거같네요
그리고 음향을하게되신다면
지금부터라도 요 3가지는 하시면 도움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ㅎ
1. 음악을 정말 많이듣고 좋은소리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고민을 진짜 많이하기 (깊게, 심도있게)
2. 귀관리도 꾸준히(기회가 될때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에서 귀 정밀검사 받아보고 관리하기)
3. 소리를 집중해서 듣기 (모든 소리 주변의 소음부터 음악의 작은디테일, 모든 악기들, 목소리의 호흡법 등등등)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인데
사운드는 집중해서 들어본 시간이 많은사람
소리에 대한 생각과 시도에 시간을 많이 쓴사람이 잘하고 잘할수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재능 보다 훨씬 물리적인 시간적 투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스스로가 음악을 좋아하는데 그만큼 소리를 집중해서 얼마나 디테일하고 정밀하게 들어봤는지 생각해보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네용 ㅋ
자기전에 심심해서 도움될까 써봣는데
이렇게 길게 쓰면 분명 도움이 조금은 될꺼라 생각해봅니다 ㅋ
화팅하세요
글 읽고 한번 써봅니다.
굳은 결심에 대한건 마음이 전해지니 어중간하면 포기하라는 말은 안해도되겠네요 ㅎㅎ..;
제가 그렇다할 그런 경력도 없지만서도 새내기로써 느끼는바도 있고 대학 다닐때도 호기심으로 오는 친구들이 졸업하기전에 많이 이탈하는걸 봐왔기때문에 그런 말도 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글에서 써놓은것에서 말을 해드리자면
전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을 전문적으로 하면서 제 음악도 만들고 프로듀싱까지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엔지니어링을 전문적으로 하기위해 프로툴을 최대한 익힘과 동시에 작곡도 내가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 낼정도로 익힐겁니다.
라고 쓰셨는데
엔지니어일과 동시에 음악쪽까지하시려고 한다면 서울예대나 동아방송대 둘다 딱히 큰문제가 없다고 생각해봅니다
음향만 놓고 이야기해본다면,
음향에대한 공부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것은 기초와 방향성이지 대학 졸업할때 학생들의 개개인 기량이 다른건 학교에서의 교육 내용이아니라 본인들이 스스로 얼마나 탐구했냐에서 벌어지는 것이기때문에 동아방송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의 커리큘럼적인것에서 차이가 있을수 있어도 그 차이가 그렇게 크지않을것입니다.
적어도 이글을 쓰신 내용대로 마음가짐을 하고있다면
음향에대한 강한 욕구 + 나이(나이가 많을수록 공부에 더 열심히하기 마련이죠 같은학년 주변친구들에비해 나이가 많아서)가 있는상태이기 때문에 음향이론에 대한것으론 큰 무리가 없을듯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제가 그 두대학을 다녀보지않은 다른 대학 음향과 졸업자라 말할건 없네요 ㅋㅋ
음향적인것은 본인이 뚜렷한 목표가있으면 수업에서 배운것을 토대로 본인이 스스로 찾아서 하고 교수님들에게 멘토링을 꾸준히 받거나 스스로 검색과 공부로 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하네요
음악적인 부분으로 이야기해보자면
제가 09년도 고3때 실용음악과에 학생들끼리 기준내리는 대학교 클래스 순위에서
s급 대학교는 서울예대, 호원예대, 동아방송대 였었습니다.
실력좋은 사람들이 방송에도 노출되거나 많이 나왔었고 교수들도 서울예대 있던 교수가 호원예대로 가는등 그때 기준으로 한참 실용음악으로 좋은 대학 3군대중 2군대였었는데 8~9년이 지난 지금 그렇게 확바뀌었을거란 생각은 딱히 안드는데 아마 실용음악과에 대한 검색을해보시면 동아방송대학교도 크게 뒤쳐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상 건우님께서는 음향제작과를 제1전공으로 두고 타과 수업(제2전공)으로 음악쪽을 하시려고하는것같은데 두군대 다 계획에 나쁠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두 대학 커리큘럼을 찾아보지않고 건우님께서 쓰실글로만 유추했을때는 건우님이 하시려하는 목표점에 더가까운 대학 커리큘럼은 동아방송대(전문엔지니어양성에 집중)보다는 서울예술대학교(다양한 것들에 대한 커리큘럼)이 더 이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공부하고, 복습,예습, 열정을 유지한다는가정하에)
그리고 글에서 프로툴에 대한 비중을 높게 잡고 계신대 대학 다니는 3~4년 동안 프로툴을 접하시면 수업때만 만지거나 한학기에 10번도 안만지는게 아니면 자연스럽게 본인이 개인적으로 강의실에서나 본인의 프로툴로 만져보시면 알아서 늘게되어있습니다.
프로툴 이라는 툴이 어렵거나 복잡한 툴도 아니고 툴은 그냥 본인의 생각을 옮겨주는 도구일뿐이라
프로툴을 더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대학이 좋겠다는생각으로 정하시는건 베스트 초이스는 아니에요~
그리고 어느 대학을 나와도 결국 취업하면 현장에서 쓰는 프로툴 작업방식이 다를수있고 또는 다른 툴을 사용하는 곳일수도있기때문에 프로툴보다는 본인의 최종목표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보고 정하시는게 좋을거같네요
그리고 음향을하게되신다면
지금부터라도 요 3가지는 하시면 도움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ㅎ
1. 음악을 정말 많이듣고 좋은소리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고민을 진짜 많이하기 (깊게, 심도있게)
2. 귀관리도 꾸준히(기회가 될때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에서 귀 정밀검사 받아보고 관리하기)
3. 소리를 집중해서 듣기 (모든 소리 주변의 소음부터 음악의 작은디테일, 모든 악기들, 목소리의 호흡법 등등등)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인데
사운드는 집중해서 들어본 시간이 많은사람
소리에 대한 생각과 시도에 시간을 많이 쓴사람이 잘하고 잘할수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재능 보다 훨씬 물리적인 시간적 투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스스로가 음악을 좋아하는데 그만큼 소리를 집중해서 얼마나 디테일하고 정밀하게 들어봤는지 생각해보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네용 ㅋ
자기전에 심심해서 도움될까 써봣는데
이렇게 길게 쓰면 분명 도움이 조금은 될꺼라 생각해봅니다 ㅋ
화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