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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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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엠테슈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글을 보니까 상당히 바쁘신 것 같으셔서 도움이 될까하여 몇자 적습니다.

아직 한국에 계신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영어가 가장 관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영어를 전공했으며 유학 오기 전에도 생활 영어는 별로 문제가 없었던 편이었습니다. (회사일로 미국에 출장도 다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에서 약 6개월간 랭귀지 코스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결정을 제가 내린 결정 중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라고 자부합니다.

미국 유학의 성패는 (전공과 관계없이) 영어에 달려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부할 때 쓰는 영어는 생활 영어와 완전히 다릅니다. 귀로는 듣고 손은 자동적으로 노트 필기를 해야 합니다. 즉, 영어를 해석할 시간이 없습니다. 영어를 영어로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친구들의 노트를 빌려 베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아까운 강의 시간은 허비하는 셈이 되겠지요...

따라서 제가 강력하게 추천해드리는 바는 테네시나 죠지아 주 (물론 다른 주도 관계는 없읍니다만 엠테슈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이 나중에 이사할 때 덜 힘들 것 같아서요) 에 있는 커뮤니티 컬리지에 먼저 입학하셔서 영어 과목과 기타 교양 과목들을 2학기 정도에 걸쳐 마무리 하시는 것입니다. 시간과 비용면에서 엄청난 이득이 있습니다.

엠테슈는 한학점당 400불 가량 합니다. 커뮤니티 학교들은 100불 수준입니다.
풀타임 등록하려면 12학점을 들어야 하니까 엠테슈의 경우 순수 학비만 5000불을 상회합니다. 커뮤니티는 1500불이면 커버가 되지요. 어짜피 영어는 엠테슈에서 하나 커뮤니티에서 하나 (우리에게는) 다를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부담없는 학교에서 영어를 좀 익히시고 미국생활도 적응하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욱님의 경우도 켈리포니아에서 먼저 공부하시다 오셨지요... 오디오 가이 페이지의 인터뷰란을 한번 보세요.)

돈도 돈이지만 우리 학과 과목들은 성적에 매우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어떤 과목들은 성적이 않되면 듣지 못하는 과목들이 있습니다. 실력은 되는데 영어가 딸려서 성적이 않나오면 그것처럼 비참한 일이 없지요.^^

제가 꽃님을 잘 모르는데 초면에 이런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
다만 저는 제 경험을 말씀드린 거구요, 결코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제 주위에 영어땜시 고생한 친구들이 많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모처럼 준비 잘 하셔서 보람있는 유학 생활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개발자님에 의해 2020-11-04 11:14:06 유학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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