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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헐리웃 Musicians Institute 의 RIT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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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박 정환 입니다.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간략히 미국 서부 Hollywood에 위치한 Musicians Institute의 녹음과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RIT (Recording Institute of Techlologe) –  Certificate in Recording
* RAP (Recording Artist Program)  – Certificate in Music, Recording emphasis.

이렇게 두가지 과정이 있습니다.
첫번째 RIT과정은 6개월과정 (*10주씩 2쿼터) 으로 학비는 2003년 현재 $5,000*2쿼터= $10,000 입니다. 전문적인 녹음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모든 과정을 가르칩니다.
수업은 주로 전반적인 녹음 이론과 Lab에서 하는 실습으루 이뤄져 있구여, 녹음 이론은 2개의 메인 스튜디오에서 SSL과 Neve 컨솔의 이해와 오토메이션,프로툴 등등, 주로 밴드 녹음에 대한 수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첫10주 동안은 엄청난 양의 수업으루 정신없이 밀어 붙이구여, 후반기 10주 동안은 쫌 더 어려운 오토메이션 등의 내용을 공부하면서 실제 녹음을 해 보는 파이널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수업은 오전반 (아침10시부터 6시까지) 오후반 (오후5시반부터 밤12시까지) 이 있구여, 학기는 올해부턴 매 3개월마다 시작됩니다.
단점으론 아쉽게도 SR, Mastering, Post-production (audio for video) 에 대해서는 깊게 다루질 몬 합니다.

Rooms
P100 Concert Hall – Yamaha PM4000 for House/ Yamaha MC321om for Monitor
Studio A – SSL 4071 G+ with PT HD
Studio B – Otari Status
Studio C – Neve vx w/ Flying Fader, Otari MTR 90
Studio D – SSL 4008 G with ADAT
MPL – ProTools LE with Mbox, Line 6 Pad for Guitar and Bass, Midi Man
ProTools Lab Room – ProTools LE with Digi 001 and Triton
TDM Room – ProTools 24Mix, Avalon

Classes for RIT
Recording Theory, Hard Disc Recording, Automation, Mixing and Mastering, Electronics, Acoustic, SR, Etc…

두번째 RA 과정은 주로 연주자들을 위한 과정으로, 연주자들이 실제 음반 제작과정에서 알고 있어야 도움이 되는 분야를 공부합니다. 녹음에 대한 일반적인 이론과 음반 제작과정, , 인터넷 등을 통한 음반 프로모션 등 연주자가 스스로 녹음을 하고 음반을 제작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입니다. 6개월과정 (*10주씩 2쿼터) 으로 학비는 $4,000 * 2쿼터= $8,000 입니다. 연주자분들 중 녹음 쪽에 흥미 있으신 분들께 아주 좋은 과정입니다. 가령 베이스 녹음시에 소리가 맘에 안든다구
                      “아자씨…거 소리 쫌 찰지게 만들어 주세요…”
하는거 보다야
      “컴프레서 어택 쫌 더 주시구여, 200Hz대 2db만 부스트 시켜 주실래여…”
라구 하는게 쫌 더 뽀다구 나지 않을까요….

Rooms
V-Drum Room – Mackie d8b, Nuendo, Reason
Private Lab Room – Motu 828 with Nuendo and Reason
Lab Room – Motu 828 with Nuendo and Reason

위의 두 과정 모두 학기 시작 5주전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해야 합니다. 학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3년        여름학기        가을학기
등록        6/23~6/25        9/22~9/25
시작        7/7~9/19        10/6~12/19

필요한 서류는
* 응시원서 www.mi.edu 에서 다운 받을수 있습니다.
* 원서비 $100
* 영문 고교졸업 증명서 or 이상 학력 증명서
* RIT – 내가 MI에서 공부하고 싶은 이유를 Tape으로 녹음

이렇게 서류를 보내면 입학허가서인 I-20를 발급해 줍니다. 그러면 입학허가서와 기타 수없이 많은 재정서류등을 준비해서 대사관에 유학비자를 신청하시고….Visa는 기술교육 등에 해당되는 유학생 비자 M1 Visa를 받게 됩니다.

먹구 자는 문제에 대해서… 기숙사나 식당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경제적으루 여유가 아주 많은 분들…먼저 LA의 특성상 대중교통수단 꽝 이므로 뽀다구 나는 차 한대 필요하구여…가까운 곳에 깨끗한 방하나 짜리 아파트가 $800부터.. 식사는 전세계 진미란 진미는 다 먹어 볼 수 있을 정도루 레스토랑 만쿠여…먹다 먹다 질려 설렁탕에 깍두기 생각 나믄 차루 10분 거리에 한인타운 있으니 걱정 할 것 없습니다.
우리 같은 보통 여유 분들… 한푼이라두 아껴야 하므로 학생들끼리 룸메이트하시길(외국얘들과 룸메이트하믄 영어공부에두 도움이 됩니다.) 대략 1인당 $300 ~ $500 정도 예상하시구, 점심은 귀찬더라도 집에서 간단한 센드위치정도 만들어서 도시락 가지구 다니시구… 시간적 제한은 있지만 헐리웃 대로변이라 버스두 있구 전철도 있습니다. 특히 한인타운에선 전철루 한 15분 정도 거리입니다.

 학교의 장점이라면 6개월간 오로지 먹구 자는 것 빼군 녹음에 대해서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학위에 연연하지 않는 분들…짧은 시간에 승~부를 원하시는분..
                                      ~~고저 왔땀다!!!
사실 대학에서 오랫동안 넘의 나라 역사나 수학 심지어 철학 등의 과목을 그것두 영어루 한동안 시달리다 보믄 본 공부는 시작도 하기 전에 이른바 ‘유학생 스트레스’에 지쳐 허구헌날 유학생끼리 모여 술로 밤을 지세는 경우를 종종…아주 많이 볼 수 있씁니다. 그러나 MI선 기냥 음악공부만 해도 아무도 머라 안그럽니다. 물론 술은 많이 마십니다만..^_^
그렇다믄 녹음만 죽어라 가르치는 단기 학원들이 많은데 왜 MI루 가야 하냐???
진짜루 중요한 건 녹음전문학원만 딸랑 있는게 아니라, MI엔 서로 다른 악기를 전공한 뮤지션들로 꽉 차 있다는 겁니다. 그게 먼 상관이냐구여? 우리는 비록 엔지니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분명 뮤지션 입니다. (물론 가끔 녹음할 때 뒤에서 ‘박기사님~~’하구 부르면 꼭 포크레인 기산지... 측량기산지 열받을 때두 있구 …남들 연주한다고 할 땐 우린 작업 들어간다군 하지만 우린 분명 뮤지션입니다.) 때문에 실제 녹음시에 녹음 레벨만 중요한게 아니라 연주자들이 긴장하지 않구 자신의 실력을 120% 발휘해서 연주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각 악기들의 특성과 연주자들의 패턴 이해, 다른 연주자들과의 의사소통, 특히 컨솔의 작은 톡백을 통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을려믄 이만저만 땀나는게 아닙니다. 해서 다른 악기 파트의 사람들과 만나다 보면 그 악기의 특성과 문제점들에 대해서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녹음 연습 한번 해볼려구 서로 돌아 가면서 서투른 연주로 녹음한다든지, 돈 주구 세션 부른다든지 하는 일 없이 다른 클래스에 가서 “녹음 할 사람~~” 하믄 양떼들 같이 몰려들어 그중 제일 난 놈하구 녹음 연습하믄 됩니다.

영어가 중요하냐구요??? 당근입니다.
다른 연주파트와는 달리 이론과 기기에 대한 설명, 이해가 중심이 되는 수업이므로 영어루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 갈려믄 진땀납니다. 해서 절대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최소한 6개월 이상 랭귀지 스쿨을 다니시구, 이곳 대학에서 하는 수업을 한번 살짝 도강 해보시구, 이정도믄 댐빌만하다 생각이 드실 때 등록 하십시요. 머 그냥 몸으루 때우믄 어떻게 되겠지 생각했다간 완존히 X 됩니다. 특히 LA 근교에서 랭귀지 하실 분은 맘 독하게 먹구 주립대 이상의 학교에 개설된 제대루 된 랭구지에서 공부하시구 오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두 타 지역에 비해 한인타운이 가깝고 한국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유혹이 많은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기하기 나름이지만요…

제가 권해 드리구 싶은 방법은요…
먼저 한 2년 정도의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먼저 랭귀지 3쿼터 (9개월)에서 1년 정도 들으시면서 미국이란 이런데구나 하면서 여행두 다녀보구 본고장의 음악들두 들어보구…(넘 여윤가???) 하다가 이 정도믄 영어에 대한 내공이 어느 정도 쌓였다 싶으면 MI의 KIT (Keyboard 전공)에 들어가서 2쿼터 (6개월) 수업을 듣습니다. 아무리 엔지니어지만 최소한의 음악적 지식이 필요하므로 콩나물 대가리 읽는 법, 화성이 먼지, 다른 넘들은 어떻게 악기를 연주하는지 등등을 배우기 위해 다른 악기들 수업을 들어보는 겁니다. KIT에 등록했다구 다른 악기들 수업 듣지말라는 법 없습니다. 제가 MI를 강조하는 것두 이 떄문입니다. 학기초에 나오는 시간표를 참고해서 듣구 싶은 과목은 몽땅 다 듣는 겁니다. 도강이랄까… 선생한테 “나 니 강의 듣구잡아 왔다..”하믄 “너 돈 냈냐”구 물어 보는 넘은 하나두 없습니다. 다들 좋아하지요.. 해서 6개월 정도믄 학교분위기 파악이나, 음악적 지식, 이해로 어느 정도 무장이 되므로 RIT 수업으로 넘어갑니다.
시간두 돈두 아껴야 하는 분들….. 1년만에 해보시자구여. 먼저 랭귀지 6개월 필수입니다. 죽어두 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한국서 영어루 날라다녔다 해두 하셔야 합니다. 담에 RIT를 저녁반으루 등록합니다. 낮엔 뭐하냐구여??? 수업들어야죠.. 위에 말씀드렸던 다른 악기 전공들 수업을 들으시는 겁니다. 특히 Music theory 시간은 필수 입니다. 아쉽게두 RIT는 다른 과목들과는 별도 관리되므로 음악이론 시간이 없습니다. 낮엔 음악적인 이해를 위해 다른 악기들의 수업을 듣구, 저녁엔 녹음 수업듣구…머리 터지게 공부만 하셔야 합니다. 힘들 지만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이상의 방법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참고만 하시고 각자의 상황을 잘 고려하시길….

이런 이런…너무 많이 떠들었나... 아무튼 장문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피 www.mi.edu  참고하세요...

[이 게시물은 개발자님에 의해 2020-11-04 11:14:06 유학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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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석님의 댓글

  알케미스트님...다시 한번 공부하고 싶게 만드시네요...음..빡새게 공부하는거 좋은데..설명 기가막히게 잘해주셨네요...탈탈 털어서...MI에 한번 도전해보까나...아웅..

장호준님의 댓글

  박사장이 시간이 있었나 보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전에  Grove스쿨이 참 좋았었는데.. 거기 갈려고 준비하다 없어져 버려 안타까웠던 시간이 기억이 나는군..

알케미스트님의 댓글

  읔~~ 사...장.. 내가 젤 싫어하는 단어... 꼭 무슨 악덕 기획사 사장이 떠올라서리...
성님 제발 사장이라는 말만은 참아주시길....
오늘 간만에 학교에 드렸었는데 프로툴 HD 6.1 루 좌~~악 깔았더군요. 선생들두 여전하구...암튼 언제가두 기분 좋은 곳입니다. 학교 스튜디오는....

알케미스트님의 댓글

  2004년도 후반기에 Studio B를 대대적으루 보수하여 5.1 mixing room 으로 만들었네요..

컨솔은 Digidesign Icon digital console이구 Protools HD3 와 192 interface 하구, 무엇보다도 모니터 스피커를 Blue Sky monitor 로 구비 했답니다.

그동안 취약했던 멀티채널 믹싱 부분과 포스트 쪽에두 늦게나마 신경을 쓰게 되서 다행입니다...

아무래두 근처에 SAE가 오픈한것에 자극 받은듯한데.... (자극 쫌 더 받아야되는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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