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나오기도 전에 영어때문에 고민하시고 걱정하시는분들은
나오지 마세요.

까짓것 영어~! 하고 배짱으로 밀어붙여야지 이곳에서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영어에 질질 끌려다니면.. 그럭 저럭 졸업은 할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한 1년간 빌빌 하다가 학생비자 끝나서 귀국하겠죠.
그런사람들은 "유학파" 라는 단어에 먹물뿌리고 다니는 사람들 입니다.

기왕 큰돈 들이고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는 유학공부인데
한번 하려면 재대로 해야죠.

얼마전까지 유학계시판에 영어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는데
운영자님께서 올리신 덧글 보시고 지워진 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분에 대한 어느정도의 답변도 하죠.

저는 지금 미국온지 10년 반 정도 됐고
영어는 생활하고 스튜디오에서 일하는데 지장없게 잘 합니다.
물론 처음 학생때는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되진 않았죠.
대신 스튜디오 처음 시작하면서 자주 말을하는 연습도 하고
말 빨리 하는사람들, 사투리 팍팍 사용하는 사람들 접하면서
빨리 적응을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얘기거리 만드려고 TV 뉴스도 꼬박 꼬박 챙겨보고
그당시  유행하는  TV 쑈나 드라마, 음악은 물론 영화, TV 선전 등등
그들의 언어만 배우는게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계속 접하다 보니
한 1년 정도 지나니까 전혀 지장이 없더군요.

적극적으로 생활을 하면 않될일도 된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유학생들을 봤습니다.
5-6년이 지나도 영어 재대로 못하는 유학생이 있었죠.
LA 코리아 타운으로 먼저 유학와서
한국 학생들하고만 놀고, 한국 마케트에 장보러 가고, 한국 비디오 가게가서
각종 쇼프로나 드라마들 빌려다 쌓아놓고 보고, 식당도 한국 식당만 가고...
영어가 절대로 늘지 않죠.
바로 제가 그랬었답니다 :)

MTSU 후배중에 MTSU 로 편입하기전에 2년정도 다른학교를 다니다 온 후배가 있었습니다.
먼저있던 학교에는 본인 말고 한국사람 0명.
그 도시에서 한국사람 2년동안 딱 한번 봤다고 하더군요.
그친구 처음 봤을때 영어하는거 보고 저는 그친구가 미국서 태어난 한국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지금 같이살고 있는 룸메이트이자 MTSU 동기인 김대우.
고등학교 1학년때 미국으로 유학을 나와서 11년정도 됐습니다.
5년전 처음 만났을때 이친구 미국서 태어난줄 알았습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친구도 미국인 친구들만 있었고...
당연 영어도 전혀 한국인 액센트 없이 유창하게 했죠.
요즘은 저때문에 한국 액센트가 조금 들어간거 같습니다만 ^^;;

겁먹지 말고 고민하지 말고 하면 됩니다.
정말 고민은 졸업할때 아주 많이 하시게 될테니까요.

[이 게시물은 개발자님에 의해 2020-11-04 11:14:06 유학게시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