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는 아직은 직접 몸으로 부딪혀 하는게 더 빠릅니다.
하지만 아직 고등학생이고 진학이 가능하다면 관련 지식을 공부할 수 있는 곳에 진학해서
좀 더 여러분야를 넓게 보고 판단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정말 PA가 하고 싶다면 일단 졸업부터 한 후
구직란에 보면 심심찮게 PA업체의 구직공고가 올라오니 직접 연락해 보세요.
항상 사람이 부족한 곳이 PA 현장이니까요.
무거운 스피커 부터 들어 나르면서 6개월 이상 있어보면 정말 내 일인지 아닌지 판단이 될겁니다.

전 한방아에 재학중이었다가 지금은 군복무에 충실하고 있는 사람입니다..ㅎㅎ
솔직히 두곳을 다 경험해보고 비교해볼수도 없는 일이고
누구나 그렇듯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가 있던 곳이 가장 좋게 느껴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입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저는 한방아든 동아방송대이든 내가 가서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곳이 진짜배기라는 생각입니다.
저의 경우는 공부를 그다지 잘한 것도 아니고, 뛰어난 감각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하고 싶은 마음과 열정이 있다면
그것들을 (안했던 공부와 후천적 감각들 마저도) 노력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부족한 지식과 생각으로 보기에는 뭐랄까...
아직까지 우리가 지향하는 음향 분야는(물론 다른분야들도 비슷하겠지만 특히나..)
딱히 어떤 코스(예를들어 어디를 나와서 어디에 가면 어디로 간다)라는게 없기 때문에...
덤벼들어 해보고 맞부딪혀서 익혀나가야 할것이라는게 제 예상입니다만..
그래서 위에 연어님의 말씀이 참 현실적이고, 묵직한 말씀이지만 ...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선택은 하흡님의 몫이지요..ㅎㅎ 힘내세요!

라이브음향을 하실 생각이시라면 한방아는 그닥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저는 한방아 음향과 졸업생입니다..) 뭐 제가 라이브음향을 하고 있지는 않아서 그쪽 분야의 좋은 학교는 추천해드리지 못하지만 한방아는 학교 이름이 그렇듯이 방송음향을 주로 공부합니다.. 따라서 라이브라면 실전적으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을 찾으시거나 바로 실전에 뛰어들어보시는 것이 더 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정말 제대로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유학을 가시는 것도 방법이겠구요.. 아무쪼록 잘 생각하셔서 후회없는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방아 에서 음향전공하고 있는 3학년 입니다.
어디를 가든. 자기가 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일산 킨텍스에 동아방송대 부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물어봤는데.
수업이나. 체계가 제가 다니는 한방아 보다는 훨씬 구체적이고 좋은게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하기 나름이겠죠.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으로 학교이외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더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또한 자기를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인것 같습니다.
현제 저도 학교를 다니면서 디지털오디오, 음향이론 등 들을 배우고.
(동아방송대처럼 저희는 실습이 자유롭지 않습니다만. 이론은 자기가 하기에 따라 정말.많이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의 음향관련 서적들은 왠만하면 다 손대서 읽어 보고 있습니다.
또.. 학교 몇몇 친구들과 종로의 스테인버그 트레이닝 센터에서 따로 배우기도하면서.
틈틈히 악기팀이나 음향팀에서 알바활동을 하며 어깨넘어로 필드를 배우기도 합니다.
국내최고급에 속하는 서울음향에서 주로 PA알바를 했는데요.

제가 알기론. PA현장은. 들어가서 성실이 견디고. 꾸준히 열심히 일을 한다면.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음향일을 하는데 있어서. 스스로 이론적인
것을 얼마나 아느냐가. 현장에서 일을 하며 배우며. 응용하는데
보다더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열심히 세상을 알아가고 음향을 알아가고 있는 학생의 얄팍한;; 답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