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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레코딩 관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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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레코딩을 하는 엔지니어가 아닌 신문사의 기자입니다.
헌데 제 일 중에 레코딩을 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유는 이곳에서부터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열리는 음악공연의 모든 행사까지 담당을 하면서 공연자들의 연주를 MD로 레코딩을 해주고 그것을 저의 신문사가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장비를 조금 바꿔서 마이크에 마이크프리엠프 그리고 MD 순으로 연결을 해서 소리를 레코딩하곤 했습니다.
나중에 최종 EQ는 규베이스에서 볼륨만 높이는 수준으로...암튼 이렇게 레코딩을 하곤 했는데.
이렇게 레코딩을 하는 것이 소리가 너무 사실적으로 입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레코딩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제가 레코딩 하는 이 소리가 좀 오디오 적으로 레코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약 이러한 소리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추가로 붙여야 하는 장비가 있습니까?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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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근래의 마지막 질문 이후에 추가질문이 올라왔군요

조금 엉뚱한 의견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필사가님께서 정성껏 올리시는 질문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사가님의 글에 관해서는 저는 답변글을 올리기가 망설여지는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클래식과 재즈음악만 녹음하고 있는 터라 성악녹음에 관해서는 그래도 여러가지 의견을 드릴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만..

무엇보다도 음향과 녹음에 대해서 바라보시고 계신 시각들을 관해서..

제가 의견을 드린다 하더라도.. 왠지모르게 그러한 부분들을 필사가님께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생각들 때문입니다.


레코딩을 "일"로 하시는 분이시니.

우선은 기본적인 음향 공부를 어느정도 진행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오디오가이에서 소개가 되고 있는 장인석선생님의 수업도 있고

대형서점에 가면 음향관련 서적들이 무수히 많은 편입니다.


기본적인 기초가 없이는 절대로 만족스러운 소리를 얻기가 어렵지 않으실까 합니다.


이큐나 로우컷이나 컴프레서나 그러한 것은 정말 어떻게 보면 나중의 일입니다.


주로 녹음을 하시는 분야가 클래식 녹음(성악중심)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클래식 성악 녹음에 있어서는 SM57 다이나믹마이크로는 절대로 만족스러운 소리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요즘은 오디오테크니카등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콘덴서 마이크도 많은 편이라.

콘덴서 마이크들을 먼저 시험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그럼 질문하신 내용에 관해서


소리가 너무 사실적으로 들린다는 것은 너무 생소리로 들리거나

음반과 같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그리고 오디오적으로 레코딩이 된다는것은

기존의 음반들처럼 녹음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기존 음반들처럼 녹음을 하는데에는 생각보다는 아주 많은 노력과 열정과 공부의 시간들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장비들로 이렇게 녹음을 하면 음반들처럼 녹음을 할 수 있다!"

라고 단 몇줄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아쉽게도 녹음이라는것이 단 몇줄로 모든것을 말씀드리는것은 아니니까요..


누군가가 책을 쓴다고 봅시다.

기존 소설들처럼 책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라고 누가 묻는다면

이 역시 어떤 베스트셀러 작가라도 단 몇줄의 문장으로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 않을 까 합니다..



오디오가이 칼럼등을 처음부터 한번 천천히 서너번 읽어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나서 음악을 녹음하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한번 해보시고 다시 이곳에 글을 남겨주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필사가님께서 글을 꾸준히 올려주시는데도

시원한 답변도 드리지 못하는 제 자신 스스로도 답답하고 그렇습니다..ㅜ.ㅜ..

던힐1미리님의 댓글

저도 필사가님의 질문 지금까지 보았는데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

한번 이상 쯤은 다른 숙련자의 작업을 직접 옆에서 보고 배우시는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혼자서 고군분투 하시는것도 좋지만 백문 불어일견 ..뭐 이런것 처럼..
숙련자의 작업을 옆에서 보기만 해도 지금까지 머릿속에 뒤엉켜 있던
고민들이 빛의 속도로 정렬되기 시작하고 무릎이 아플정로 무릎을 탁! 치는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굉장히 많습니다.

전 군 전역후 군시절 내내 잡지와 서적들을 통해 텍스트로만 인지하던 내용들을
학교 녹음실에서 졸업 후 조교 근무를 자청하면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지방 구석에서 홀로 외로이 밤을 지새며 그맘때 '오디오가이'를 알게 되었구요.

간혹 서울에서 엔지니어를 하는 선배가 내려와서 한두개씩 툭툭 던져주는 팁들...
간혹 그 선배의 직접 작업 하는 모습을 옆에서 봤을때 ...
머릿속에는 폭죽이 펑펑 터지고... 마음속에 금보따리가 터져 쏟아져나오는
그런 느낌...

물론 누가 가르쳐 주던... 혼자서 시도해봤던 노력과 지식이 뒷바탕 되어있어야
볼때마다 얻는것도 많겠죠?

"이렇게 레코딩을 하는 것이 소리가 너무 사실적으로 입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레코딩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제가 레코딩 하는 이 소리가 좀 오디오 적으로 레코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저도 이부분에서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느껴보지 않았을까요..
나중에는 아마도 "왜 사실적으로 입력이 되지 않느냐"고 고민할때도 오지 않을까요???

宋 敏 晙님의 댓글

글쓴분의 상태라면 걍 MD의 내장 마이크로 받는것과 외장 프리와 마이크를 사용해서 받는것과 크게
차이가 없겠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녹음실을 이용하는지 아신다면......

라이브 레코딩으로 가실거면 움직여야할 장비가 많아지며, 본인 스스로도 음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필요로 합니다.
그냥 본인이 못할 것 같다면 외부인에게 의뢰하는 것이 속편합니다.

필사가님의 댓글

저의 질문에 이렇게 열정적으로 답변을 해 주시다니 오히려 그 사실적이란 것을 버리고 오디오 적인 것을 얻은 것보다 더 기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같은 초보가 이곳에 가입하여 정말 말도 안되는 듯한 질문만 드리고....그래도 이곳에 계신 분들은 정말 진지하게 답변을 주시는 그 모습에 깊은 감동을 했습니다.
또한 제 글을 항상 관심 있게 관조해 주셨다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은 관심들이 없오히려 아무 것도 모르고 계속 답답한 저의 마음만 표현한 것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성악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소리를 항상 일반적으로 음반으로 들어왔던 그 대가들의 소리처럼 우렁차고 영웅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하여 많은 성악인들이 사실 그 발전된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레코딩이라는 것에는 그리 많은 관심들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스스로가 제 소리를 만들고 듣고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싶습니다.
그래요......
천천히 공부하면서 준비를 해볼 계획입니다.
10년도 좋고 15년도 좋고 평생도 좋습니다.
그냥 즐기면서 나의 레코딩을 누군가가 듣고 즐거워하고 신기해 한다면 그것이 가장 큰 행복이겠다 생각해 봅니다.
훗날 오디오가이 레이블로 제 음반을 출시하는 그런 영광스러운 날도 오겠지요? ㅋㅋㅋ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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