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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소스 트래킹시 하이햇 소스 유입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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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날 안녕하신지요...

고수님들께 여쭈어 올립니다..
저는 헤비메탈 음반을 주로 작업하는 엔지니어입니다.
드럼 작업상황을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대개는, 더블 베이스의 9기통 드럼에 8장의 심벌을 각기 마이킹하고 좌, 우 오버헤드, far앰비언스 좌, 우, 센터, 후방, 스네어 위, 아래 이렇게 총 24채널을 Presonus ACP88 3대에 연결하여 MOTU 24I/O 코어시스템으로 드럼 트래킹을 하고 있습니다. 소스는 누엔도로 받고 있고요..
하이햇 같은 경우는 2개를 보통 쓰는데요, 더블베이스 플레이 특성상 하이햇을 컨트롤 할 수 없어 보통의 왼쪽과, 반대편에는 플레이어에 따라 원하는 셋팅으로 맞춰놓고 쓰고 있습니다.
간단한 제 작업 상황이구요, 여쭈어 보고 싶은것은 하이햇 사운드의 처리에 관한 건데요.
그간은 양쪽 하이햇에서 이 하이햇들에 마이킹된 마이크로의 유입말고 다른 마이크로의 유입에 해당 프리퀀시를 깎거나, 최대한 소스변형없이 마이킹된 하이햇 소스와 적절히 믹스하여 작업해왔는데 더욱 새롭고 특이하고 강한 사운드 메이킹을 위해 오디오가이 고수님들은 어떻게 처리하시나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사실 이렇게 다른 마이크로 유입된 하이햇 소스는 직접 마이킹된 원소스에 커다란 에펙트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실로 대단히 방해요소가 됩니다.
뭐 훨씬 잘 아시겠지만요..^^;

게이트 셋팅을 더욱 정교하게 이용해보기도 하고 마이킹 포인트 변경 등 다른 여러 방법을 강구해봤으나 크게 효과를 보진 못했고요, 하이햇 직접 마이킹엔 초지향성 소형 다이어프램 컨덴서를 쓰고있습니다.

글쎄요... 탐이나 주로 유입되는 쪽에 지향각이 좁은 마이크로 마이킹하는 수 밖에 없나요?
그나마 이 방법이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사운드 메이킹을 위해 전체 교체도 고려하고는 있습니다만은 망설여지는건 사실입니다..

고견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편하게 의견 좀 달아주세요. 한 수 배워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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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님의 댓글

  마이크를 담당한 소스를 잘 받도록 잘 배치하시구요.. 좀 섞여도 관계 없습니다. 그냥 57,58 써도 괜찮던데요. 게이트 써서 다 싹둑 잘르면 샘플러 사운드처럼 들리지요..

각 파트가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해서 드럼믹스 자체가 좋게 들리는데 주안점을 두세요. 이큐나 게이트가 필요하면 쓰는거지만 당장 당장의 상태나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그리고 탐 돌릴때의 그 시원하고 힘찬 스테레오감(두두둥둥~) 은 사실 오버헤드에서 많이 생깁니다.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6-8 채널로도 충분히 좋은 락사운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 더 필요한 경우는 추가하면 되는것이고..

기본적인 채널 킥,스네어, 오버헤드 이렇게 4채널에서 충분히 좋은 사운드가 나오면 나머지는 보조적인 역활 같습니다. 기본채널에서의 소스가 잘 받아지도록 연구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칼잡이님의 댓글

  아 그리고 어처구니 없는 답변 같지만, 하이햇이 너무 방해가 될 정도라면 드러머보고 하이햇좀 작게 치라고 하세요. 대체로 나이어린  락밴드 드러머들이 기분내키는 대로 하이햇을 막 때려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장호준님의 댓글

  하이햇은 양념입니다. 기본 요리재료는 아니죠. 물론 양념이 다인 요리도 있지만,,

마이크가 많으면 많을 수록 안좋을 수 있습니다. 칼잡이님 말씀도 있지만, 공부를 하실려면 아예 마이크 1개, 3개, 5개, 그래서 8개 정도까지 바꾸어가면서, 위치도 조정하고, 톤도 바꿔가면서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심벌은 설치되는 공간에 비해서 음압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많이 쪼갤 수록 원하는 톤을 만들기 더 어렵습니다. 다른 소리도 역시 크기에..

이진원님의 댓글

  드럼에 24채널... 재밌겠는데요?
잘 아시겠습니다만 세는걸 피할순 없고
마이킹으로 해결 보시는 방법밖에...
그 이후엔 밸런스겠죠.
심벌이 여덞장이면 위상 문제도 많이 고려하셔야할듯하고...
저같은 경우 가끔은 하이햇 채널을 믹스할때 뮤트하고 쓰기도 합니다만...
심벌이나 오버헤드쪽에 세들어온 소리를 가지고도 하이햇 소리를 만들수있다고 보는데요...  ^^;;

운영자님의 댓글

  정말 재미있는 질문입니다.

이 글보고 얼른 답글 달고 싶어서 혼났습니다.^^


그런데 각각의 심벌에 모두 마이크를 사용하시나요?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자연스럽고 강력한 심벌사운드는 메인 3개.

그리고 약간 떨어진 룸 앰비언스 2개.

멀리 떨어진 앰비언스 2개 등등에서 곡의 스타일에 맞는 소리를 잘 믹스해서 사용하셔도 충분하지 않을 까 합니다.

락 쪽이라면.

게다가 풍부한 공간감이 필요한 음악장르라면.

영자라면 앰비언스들을 적극 고려하겠습니다.

유명한 락 엔지니어 크래머할아버지의 녹음 비디오를 보면. 심벌에 가운데. 오른쪽. 왼쪽으로 3개.

그리고 노이만 sm69로 드럼의 2미터 정도의 정면에.

또 멀리 떨어진 곳에 앰비언스 등으로 락사운드 드럼을 레코딩하시더군요


질문하신 하이햇에 관해서는. 요즘 음악들은 이제 스네어와 함께 하이햇의 비중이 가장 높아졌는데요.

벌써 8년쨰 함꼐 작업하고 있는 오디오가이 회원인 재즈오텍님의 앨범을 지금 믹스하고 있는데.

멜로디 악기 다음으로 하이햇이 잘 들리게 그리고 깔끔하게 나와야한다는 리퀘스트를 주었습니다.


위의 친절한 오디오가이 가족분들이 하신 말씀외에.

추가로. 가장 간단한 것은 하이햇 주변에 아크릴이나 종이박스로 소리가 다른 곳으로 새어들지 않게 칸막이를 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이러한 칸막이는 레코딩 뿐만 아니라 외국의 유명한 락팀들의 공연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칸막이 쳐 본후. 그래도 되지 않으면. 역시 드러머에게 하이햇 볼륨을 조절해달라고 해야겠지요.

이것은 전혀 생뚱맞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영자는 클래식과 재즈음악만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오픈된 공간에서 모든 연주자들이 한꺼번에 연주하는 재즈의 경우.

거의 늘. 재즈 드러머에게 저는 심벌을 작게 쳐달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하이햇이 탐탐에 많이 들어가는 것은 신기한 일입니다.

보통 하이햇은 스네어나. 오히려 킥드럼의 아우터 마이크에 더 많이 들어가거든요.

드럼세팅 사진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경훈님의 댓글

  라이브때도 스네어나 킥 마이크에 아무리 게이트를 걸어도 유입되는 하이햇소리는 제 잘못이 아닌거였나요? 원래 대체적으로 그렇게 되는건지..?

동맥 PD님의 댓글

  24개나요?  깜짝이얌....  위상 문제가 넘 크지 않을까요?    근데 믹스시에  반드시 하이햇 채널을 on시킬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

고덕주님의 댓글

  결과적으로 마이킹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연주자의 연주성향에도 큰 원인이 있지 않을까요... 저도 똑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드럼 마이킹에 12채널을 할당하는 데요. (일반적인 5드럼의 경우) 개인적로 탐탐에 57을 사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중고역이 돌출된 특징으로 하이햇 소리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더라구요...그리고 가장 크게 느낀건 앞서 말한 연주자의  밸런스입니다.. 이번에 정통 쌍팔년도 하드락계열 작업하고 있는데, 드러머 행님의 연주가 굉장히 라우드 합니다.  카마인 어피스나 타미 알드리지...뭐이런 추종자입니다.. 어떨때는 15인치 하이햇도 가지고 옵니다. 근데 이전에 작업했던 다른 재즈나 팝계의 분위기의 연주보다 전혀 하이햇이 크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킥이나 스네어가 뿌아질 정도로 후려치니까 하이햇이 가지고 있는 음역의 특징적인 돌출감을 넘어서 버립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드러머들....뮤지션의 입장으로...너무 약합니다...제가 첨 밴드하고 할 당시에는 우선 하드락부터 해야지 먹어주는 분위기여서 우선 드럼치면 파워풀한걸 해야만 해서 그랬는데, 요즘은 음악자체가 뭐 많이 섞여있고 곡 자체의 분위기로 가는게 많은거 같네요....하여튼 우선 졸라 약합니다.....공연실황같은거 봐도 외국은 팝밴드만 되도 드러머들 8비트칠때 죽일거 같이 칩니다...녹음작업을 많이 않해본경우 밸런스에서 많이 힘들어 합니다...특히 킥과 하이햇은 음악적인 성격과 많이 결부되어선지 정확한 틱에 맞추어져 있어도 단순해도 파워에대한 그르부를 모르면 밸런스가 어설프더군요...... 그 드러머한테 킥이나 스네어 칠때 3배로 세게 치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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