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녹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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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 질문 한번 올렸는데 묻혀서...
이번엔 샘플을 준비했습니다.
바이올린을 들어보면 톤이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앞의 사랑의기쁨에서 들리는 찐~하고 줄 긁는 소리가 있는 '독주용 톤' 과,
뒤의 나팔수의휴일에서 들리는 부드럽고 맑은 '협주용 톤' 이 있는데요.
이 둘의 녹음상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마이크 위치나, 종류 등...
그리고 이런 오케스트라 뿐 아니라 마이킹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 있으면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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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님의 댓글
연주법이나 편성에 의한 것이 더 큰 것이 아닐런지요.
제 생각에는 독주로서 연주할때와 앙상블의 일원으로서 연주할 때의 연주법의 차이에서 오는 차이와
독주의 음색과 여러명의 앙상블에 의한 음색의 차이가 1차적인 원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제시해주신 두 곡이 성격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사랑의 기쁨의 경우 유난히 말씀하시는 줄 굵는 소리 같은 것이 많이 나는 곡이기 때문에
제가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위의 예제와 예시만을 가지고 바이올린의 톤을 규정 또는 구분짓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작곡을 공부하는 음악학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독주로서 연주할때와 앙상블의 일원으로서 연주할 때의 연주법의 차이에서 오는 차이와
독주의 음색과 여러명의 앙상블에 의한 음색의 차이가 1차적인 원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제시해주신 두 곡이 성격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사랑의 기쁨의 경우 유난히 말씀하시는 줄 굵는 소리 같은 것이 많이 나는 곡이기 때문에
제가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위의 예제와 예시만을 가지고 바이올린의 톤을 규정 또는 구분짓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작곡을 공부하는 음악학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Harnoncourt님의 댓글
질문의 요지는 어렴풋 알겠습니다만 준비하신 자료가 그 예로서 적절치 못한 듯 싶군요. 바이올린 콘체르토와 심포니 정도를 각각 한 부분씩 발췌해 두셨더라면 좋았을 텐데, 특히 첫 번째 음악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조차 아닌 실내악이네요.
아무튼 질문자 님께서 기대하신 '녹음상의 차이'는 딱히 없습니다. 물론 원 포인트로 녹음할 경우 솔리스트의 위치가 마이크로부터 가장 가까울 것이고, 멀티 레코딩의 경우에도 솔리스트가 메인 마이크로부터 가장 가깝겠지요. 후자의 경우 솔리스트를 위한 별도의 스팟 또한 사용이 되고, 믹싱 때 적절히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하지만 서양음악의 협주곡이나 교향곡 등은 레코딩 기술이 개발되기 한참 이전부터 이미 존재해 온 음악 형식인데, 무작정 이렇게 녹음상의 차이, 마이크의 위치나 종류부터 다짜고짜 물으시니.. 가까운 극장의 음악회라도 한 번 직접 찾아가 보심이.. ㅎㅎ
오케스트라 관련하여 질문하신 수준의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면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로도 충분할 것 같고, 마이킹에 관한 부분은 이곳 오디오가이의 칼럼들을 많이 읽어보시는 게 아주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일단 운영자 님께서 오케스트라 레코딩에 일가견이 있으시거든요.
아무튼 질문자 님께서 기대하신 '녹음상의 차이'는 딱히 없습니다. 물론 원 포인트로 녹음할 경우 솔리스트의 위치가 마이크로부터 가장 가까울 것이고, 멀티 레코딩의 경우에도 솔리스트가 메인 마이크로부터 가장 가깝겠지요. 후자의 경우 솔리스트를 위한 별도의 스팟 또한 사용이 되고, 믹싱 때 적절히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하지만 서양음악의 협주곡이나 교향곡 등은 레코딩 기술이 개발되기 한참 이전부터 이미 존재해 온 음악 형식인데, 무작정 이렇게 녹음상의 차이, 마이크의 위치나 종류부터 다짜고짜 물으시니.. 가까운 극장의 음악회라도 한 번 직접 찾아가 보심이.. ㅎㅎ
오케스트라 관련하여 질문하신 수준의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면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로도 충분할 것 같고, 마이킹에 관한 부분은 이곳 오디오가이의 칼럼들을 많이 읽어보시는 게 아주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일단 운영자 님께서 오케스트라 레코딩에 일가견이 있으시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