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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이상한 딴따라'에게 마이크와 장비 알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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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염치없이  긴글과  질문 남깁니다.

고수님들 부디 끝까지 읽어주세요 !!


저는 현재.. 엔지니어의 입장보다는 보컬과 작편곡자의 입장입니다만..

몇년전... 앨범은 내고 싶으나, 선뜻 만들어주는 기획사 없던 관계로 -_-

사비를 털어 녹음실을 찾아가 직접 앨범을 만들었드랬습니다.


경험도 없는데다가 왠갖 특성들이 난무한 보컬들로만 녹음하다 보니.

정작 음악은 잘하지도 못하나, 에디팅에서 뭔가 쇼부를 치려는

저의 오버된 치밀함(!)과  다양한 요구에  기사님도 지쳐가고 ..

렌탈비만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늘어가더군요 -_-


게다가 그 앨범을 대박 망한 저는...  살짝 용감하게 홈레코딩을 해보기로했습니다.
 
당시 구입한 장비는  akg c3000b 와  이고시스-쿼터파이어601. 중고 맥키 1402 가 전부에 큐베이스.

물론 제가 레코딩과 믹싱에서의 테크닉이 좋아지고 공부를 많이 하면 더 훌륭했겠지만..

아무래도 장비에서 한계가 많이 느껴지네요.  아마도.. 싹 바꿔야겠지요-_-

녹음실에서 쓰던 마이크는..주로 u87와 m149 였고, 아발론과 렉시콘으로 소리를 만들어주니

일단 이건.. 믹싱을 하기전  기본 소스자체에서  아예 체급이 틀리다는 한계점에 봉착 ㅠㅠ


주위 음향엔지니어나 음악하는 선배들은,, "당신의 괴팍한 성격과 까탈스런 귓구녕을 만족시키려면

일단 녹음실에서 소스라도 받고 데이터를 집에 가져가서 후반믹싱을 직접하라" 고도 합니다만, 

저는 제 멤버들과  바로바로 연습하고 고쳐가면서  시간구애 받지않고 맘편하게 녹음하고

믹싱이나 마스터링을  전문 음향기사님께 맡기는게 저희팀에게 효율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판단에 돌던질지도 모르겠지만 -_-;;


일단 고수님들께 질문입니다!!!!. 


1. 저희는 일단  가성을 쓰는 여성 하이파트부터  베이스 기타역할을 하는 남자까지. 그리고 보컬드러밍과

왠갖 이펙터까지 난무하는 , 현대적인 아카펠라 스타일을 고집하는  집단입니다. 


2. 가정집을 열심히 공사해서 나름 괜찮은  방음을 해놓은 상태구요.

물론 스튜디오급의 레코딩은 할수가 없겠지만. 홈레코딩에서 할수 있는한 좀더 좋은 소스를

받고 싶습니다.


3. 총알은 400- 500 생각하고 있는데,  마이크,오디오카드, 마이크 프리와 컴프까지만 추천하시는 분도있고

a/d 컨버터가 매우 중요! 따로 사라! 라는 분도 계시더군요. 일단 믹서는 추후 업글할 생각입니다.


4. 가급적 중고보다 신품을 살까하구요. 상태좋은 중고도 가능합니다.

혹시 조금더 싼 가격대에서, 혹은 더 비싼 가격대에서라도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면 추천부탁드려요.



다양한 보컬들의 특성을 타지않는 왜곡없고 노멀한 마이크와 정직한 오디오카드.

그동안 쓰지도 않았던 마이크 프리, 컴프, 컨버터 등 의 좋은 구성.

 
저에게 잘맞을만한 최상의 조합 추천!!!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10-11 11:24:09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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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님의 댓글

저는 남3 여2 흑인 음악 보컬팀을 녹음해봤습니다..
다이나믹으로 각각 동시에 하실껀지 아님 콘덴서로 혼자씩 또는 동시에 전체가 다하실껀지
모르겠습니다.. ^^ 감안해야할 부분이 많아 자세히는 못 말씀드리지만..
일단...
여건되시면 마이크는 mg 940 모자라시면 blue사의 baby bottle(u87은 제외했습니다.)
마이크프리는 무조건 그레이스쪽으로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다른 좋은
프리도 많겠지만. 현대적인 아카펠라.. 팝퓰러한 보컬 사운드가..
아주아주 적합하게 나올꺼라 사료됩니다. 여건 되는데로.. 체널에 맞게 사세요..
오디오카드는.. 여기저기 찾아보세요..저도.. 좀.. 판단이 잘 서지않네요.^^

저희팀중 음량 크고 허스키한 보이스 여자는 다이나믹 AKG  d3800으로 녹음을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나중에라도 녹음실에서 녹음하실때는.. 렌탈비도 렌탈비지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개인작업실에서.. 충분한 연습 후에.. 가녹음까지 떠보시고
가시면 수월한 작업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질문은 레코딩 질문란에..

minomino님의 댓글

윗분이 말씀하신 베이비바틀 가격대 성능비 정말 좋아요.
그담에 마이크프리, a/d컨버터가 중요한듯 싶네요.

오지성님의 댓글

가격대를 생각하신다면 Macbook + Apogee ensemble + M940 정도??

이것만 해도 얼추 400~500 대 정도 될듯 하네요...

그런다음에 컴프나 다른 것들은 소프트를 사용하시면 될듯 하고.....

문제는 가격 때문에 그동안 사용해 오셨던 프로그램을 바꾸어야 한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다채널 컨버터가 필요 없으시다면 ensemble 대신 Apogee Duet 을 선택하시면 예산을 많이 줄이실 수 있을듯..

기기를 추천해 드려야 하는데... 왠지 제가 가지고 싶은 기기를 말씀해 드린듯...^^:; 죄송합니다..ㅋㅋ

길동대왕님의 댓글

아니, 이게 누군가.. 여기서 보다닛.. 헐.. 성격 이상한 아카펠라 보컬이라니까 딱 알겠잖아. ㅎㅎ
살다보니 너의 이렇게 겸손한 글을 다 보네. 흐흐..
나랑은 멀어서 못한다고 하고.. 흑..
암튼 윗분들이 좋은 말씀들 해주셨고, 자세한 이야기나 보충은 조만간 따로 만나서 해줌세~ 쪽지 보내렴.

김동관님의 댓글

보이%의 그분이신듯 싶네요. 오랫만입니다. 여기서 보게되다니.. 절 기억이나 하실런지 ㅎㅎ
좋은장비 구하셔서 열심히 하세요.
길동대왕님도 제가 아시는분인듯 싶은데요.. 기억하시나요?
역시 오랫만이네요. 형님도 여기서 뵙게 되다니 반갑습니다.

심윤송님의 댓글

누굴까요? 아카펠라계라면 다 알만할텐데~~~

역시나 동관이도 와있구만~~~

길동대왕님은 또 누굴까나?ㅋㅋ 역시 아는분 아닐까나?

보이x의 그분이신가나?

저한테 가볍게 써볼만한 장비들은 있습니다만.. 빌려드리는것도 가능할듯~~

길동대왕님의 댓글

동관이~ 여기서 보는 구만.. 메일을 먼저 봐서 그런가, 난 첨에 곰탱님이 넌줄 알았네. 흘..
메일 답장 보냈으니 앞으로 다시 자주 왕래하자고~ ^^
심윤송님은 제가 게시판에선 몇 번 뵌거 같은데 개인적으론 아직 안면이 없는 분 같습니다. ^^;
이번 기회에 앞으로 좋은 안면 함 만들어보지요. 흐..

우주여행님의 댓글

"저의 오버된 치밀함(!)과  다양한 요구에  기사님도 지쳐가고 .. " <--- ^^;
그렇죠. 녹음 의뢰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결과물을 받아가길 원하니까
어떻게 해서든 (펀치인을 몇백번을 하든, 전 트랙 오토튠을 요구하든간에)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거구요
반면 기사의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시간이 자꾸 늘어나는데
그만큼 돈을 더 내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시간 없으니 대충 가자고 하기도 좀 그렇죠.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저 같은 경우 시간당이 아닌 곡당 얼마씩 받고 작업을 하다 보니 연주자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거나
수없이 많은 펀치인 등으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면 정말 난감하더군요.

특히 최근 녹음한 팀은 기타 녹음시에 미리 기타파트를 만들어 온 게 아니고
"저는 녹음 하면서 즉석에서 멜로디나 배킹을 연주해보고 만들어 가는게 편한데요 괜찮으시죠?" 하길래
"네, 물론이죠. 얼마든지요" 라고 선뜻 얘기했다가 그 얘기 한 걸 후회했던 일이 있습니다.
한 마디 펀치인을 아마 최소 100번 이상씩... OTL
한번 쳐보고 "다시 할께요"... 다시 쳐보고 "다시 할께요"... 또 다시  쳐보고 "다시요"...
한두마디에 이런식으로 해서 한 트랙이면 아마 몇천번??? (약간의 과장이 섞였습니다만 거의 그 수준)
결국 한 곡 기타 트랙만 녹음하는데 밤 꼴딱 새고 다음날 아침까지 갔습니다.
그리곤 다음 녹음 스케줄을 정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죄송한데 편곡 좀 미리 다 끝마치고 연습 확실히 해갖구 오세요 T.T"


반면 이런 사람도 있었습니다.
녹음할 곡의 가녹음 큐베이스 세션을 시디에 담아 왔습니다.
그걸 녹음실에서 PC 에 풀어 큐베이스에서 열어보니
녹음할 악기들이 파트별로 몇 트랙인지 곡 구성은 어떻게 되고 어떻게 녹음하면 될지가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어찌나 고맙던지... T.T


'괴팍한 성격과 까탈스런 귓구녕' 은 누구든 녹음하러 오면 다 그렇게 되더군요.
단,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를 해갖고 오느냐가 틀린거죠.
정말 꼼꼼한 사람이라면 미리 모든 준비를 다 해와야겠죠.
그런 다음 녹음/믹싱 과정에서 약간의 노력과 꼼꼼함을 더하면 기대했던 것에 가까운 결과물을 얻으면서
동시에 시간도 절약하고 서로 편하게 즐겁게 작업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

아카펠라님의 댓글

나의 정보를 너무 공개한건가 -_-

예상하신데로. 아카펠라계에서 가장 까칠하다는(?)  보이x 의 xx수 입니다.

길동. 곰탱 비롯하여 . 동관형도 오랜만  당근 기억하지. 잘지내숑 ??

윤송님도 제가 아는분인듯.  세상 참 좁아서..하이튼 죄짓고 다니면 큰일나겠슈


암튼 다들 관심있게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몇달만 작업할게 아니라서, 장비 렌탈도 감사하지만...

전 아무래도 저한테 맞는 장비를 직접 사야할것같습니다.


보컬들의 훌륭한 소스가 가장 중요하지만.

그걸 더욱 예쁘게 잡아낼수 있는 최소한 장비들의수준.

어느정도에서 난 만족할수 있을까요. -_-

운영자님의 댓글

*마이크 : MG M930 스테레오페어

*오디오인터페이스(컨버터) : 맥키 400F

*마이크프리도 맥키의 것을 그대로 사용.

충분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성님 추천처럼 맥을 가지고 계시면 앙상블을 사용하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굳이 맥을 사면서 까지 앙상블을 구입하실필요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또는

마이크는 동일하고

마이크프리 + 컨버터를 그레이스 디자인 루나텍 V3

인터페이스를 포커스라이트 사파이어 프로나 디지털 입력이 있는 다른 인터페이스로 하시는 것도 .

녹음실에서 하신것과 비슷한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부스를 만드실때 너무 데드하게 하지 마시고. 적당히 울림이 있도록 하시는 것이 훨씬 더 좋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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