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밴드 작업실을 마련하고 세팅하느라 정신없는 까막군입니다. :)

먼저 제가 구비하고 있는 장비는 인터페이스 Presonus FireStudio 26x26, Toneport UX2, 컴프 RNC1773, 프리 Joemeek 3Q, Soundcraft Compact10 믹서입니다.

FireStudio, Joemeek 3Q, Compact10 이 세녀석 같은경우는 전부 밸런스드를 지원하니 고민이 되지 않습니다. ^_^;

다만, RNC1773과 Toneport UX2가 문제가 되는군요. (맥북-late2006의 성능문제인지.. 기타 녹음시 로직의 소프트웨어 모니터링으로 앰플리튜브를 걸면 레이턴시가 좀 심했습니다. 그래서, 내부 DSP믹서와 가지고 있던 Toneport UX2를 이용해 low latency 환경을 구축해봤습니다. ^^)

RNC1773의 경우는 입/출력 모두 언밸런스드이고, Toneport UX2는 입력은 언밸런스드, 출력은 밸런스드입니다. 인터페이스인 FireStudio의 매뉴얼을 보면 언밸런스드 입출력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어있지 않고, 전부 밸런스드라고 나와있습니다. (Hi-z 인스트루먼트 입력은 예외군요..)

세팅은 다음과 같이 될 듯 싶습니다.

FireStudio #7 #8 출력 -> RNC1773 -> FireStudio #7 #8 입력
FireStudio #5 출력 -> Toneport UX2 -> FireStudio #5 입력

1.
제가 이해하기로는, 밸런스드 방식은 Cold선에 일반 시그널의 역상을 흘려서 받는쪽에서 Hot 신호에서 Cold신호를 빼는 방식으로 노이즈를 캔슬링하는 전송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민을 해본 결과 FireStudio에서 나온 밸런스드 아웃이 RNC1773이나 Toneport UX2의 언밸런스드로 전송이 되더라도 Cold신호는 Ground로 빠지므로 무시되고, Hot신호만 해당 기기로 입력될 것 같습니다.

여기 까지는 문제가 없는듯 한데... 이 경우, 언밸런스드 입력 쪽에서 받게 되는 시그널의 기준 레벨이 언밸런스드 아웃에서 나오는 시그널의 기준 레벨과 차이가 존재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즉, 정리하면 "밸런스드신호에서 Hot만 추출했을 경우 -10dBv의 기준 레벨을 갖는지 궁금합니다."가 되겠습니다. ^_^

2.
두번째 질문은, 1번질문과 역상입니다. 언밸런스드 출력이 밸런스드 입력으로 들어가게 될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밸런스드 입력단의 차동앰프에 Cold 시그널이 0로 들어가게 되고-잡음이 없다고 가정했습니다.-, Hot시그널에서 뺄게 없으므로, 언밸런스드 출력이 거의 그대로 들어온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때, Cold시그널을 Hot에서 빼면서 발생하는 증폭이 사라지게 되므로, 밸런스드 측에서 받는 시그널은 상대적으로 작게 인식될 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언밸런스드 아웃을 밸런스드 입력으로 받았을 경우, 어떻게 어느정도 보정을 해주어야하는지?"가 궁금합니다. ^_^

3.
사운드크래프트에서 제공한 믹서의 매뉴얼에 나온 케이블 와이어링 다이어그램을 보니 TRS플러그와 TS플러그를 연결한 케이블을 만들때는 TRS의 R을 S에 연결하여 TS로 뽑으라고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플러그가 생긴 모습을 보면, 그냥 양쪽 다 TS플러그로 구성된 언밸런스드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하더라도, 어차피 R과 S가 플러그상에서 연결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제 망상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_^

4.
밸런스드와 언밸런스드를 이런 식으로 구성해서 연결할 경우, 음질열화 이외에 기기에 무리가 간다던지 하는 다른 문제점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케이블을 50cm이하로 짧게 구성할거라서 열화가 심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ps. 왠지 두서없고, 스크롤이 긴 질문이 된 것 같지만, 부탁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