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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56 수리 또는 분해 시도해보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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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일하는 스튜디오에 KM56가 페어로 있는데 얼마전부터 그 중 한넘이 (다른 마이크에 비해) 레벨이 약간 작으면서 톤도 약간 틀려지더군요. 수리를 맡기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제가 할 수 있는것이 있으면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이건뭐.. 일단 분해를 어떻게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U67같은 마이크는 해본 경험이 있는데 KM56같은 small diaphram 마이크는 해본적이 없어서요..
일단 지금 해보고 싶은것은 두개의 마이크의 튜브를 서로 바꿔서 소리가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하는데,
혹시 경험있으신 분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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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님의 댓글

KM56... 너무 부럽습니다.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

PS. KM56을 가지고 계신 분이 많아야 분해해 보신 분도 있을텐데요. ^^

강효민님의 댓글

KM56의 분해는 아주 쉽습니다.

아주 작은 일자드라이버만 있으면 되는데요.

1. 우선 마이크의 상단부분, 바디와 캡슐의 접합부분에 나사가 3개 보이실 겁니다. 모두 시계 방향으로 끝가지 돌려 주세요. 반드시 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합니다. 나사를 빼는게 아니고 안으로 집어넣는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세개의 나사가 모두 끝까지 돌아가면 캡슐을 분리합니다. 그냥 잡아 빼주시면 되요.

2. 몸체의 노이만 딱지와 아래쪽의 폴라패턴 선택 스위치의 중간 부분쯤에 보시면 양쪽으로 나사가 두개 또 있을겁니다. 이걸 마찬가지 방법으로 시계방향으로 끝까지 돌려주시면 바디의 케이스를 위쪽으로 분리하실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부가 노출되어서 원하시는 작업을 하실 수가 있을겁니다.

근데...KM56에 장착되어 있는 AC701튜브는 소켓에 꽃아쓰는 방식이 아니라 다리들이 전부 납땜이 되어있는 방식이라서 괜히 서로 바꿔보고 하다가 더 심각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튜브에 문제가 있다고 아주 강한 확신이 있지 않은 이상에는 건드리지 않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문제인지 직접 소리를 들어보지 않아서 정확이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웬만하면 수리를 맡기는게 좋을듯도 합니다.


KM56...정말 정말 좋은 마이크입니다. 잘 관리하셔서 오래오래 쓰시구요.
혹시 한국 계시나요? 그러면 저 나중에 한국가서 작업할 때 좀 빌려서 써도 될까요? 물론 렌트비는 두둑히 지불하겠습니다. ^^

Wildwood님의 댓글

강효민님 답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도 AC701이 소켓 방식이 아니라는 말을 들어서, 사실 어떻게 할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Nashville에 있는데요, 여기서 나름대로 마이크 수리로 이름있는 사람들은 넘 비싸게 받아서 제가 할 수 있으면 한번 해보려고 시도중입니다. 일단 한번 열어보고 또 궁금한게 있으면 여쭤봐도 되겠죠? ^^

강효민님의 댓글

넵.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처음에 답글 다신 AB님이 마이크 개조, 수리에 일가견이 있으시니 AB님께도 많은 조언을 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B님의 댓글

강효민님.... ^^ 말씀 감사합니다.ㅎ

Willwood님, 제가 혹시 나중에 M49나 M269가 생기면 사용하려고 Amperex AC701(NIB)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혹시 진공관 문제라면 AC701도 수급이 어려우니까 급하게 필요하시다면 연락하세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늘 생각하는것이지만 정말 대단하십니다.^^

가지고 계신 Amperex AC701(NIB)를 사용해보기 위해서라도 제가 얼른 m49를 한대 사고 싶네요.ㅜ.ㅜ

이정준님의 댓글

국내에 계셨으면 관도 체크해보고 땜질도 해드렸을 텐데... 현지 업자 노인네들께서 나름대로 그 경험 값을 지불하라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사실, 튜브체커로 좋은 값이 나온다고해도 실제로 달아서 노이즈 특성까지 다 점검해보고 이게 최고다 라고 해야 한다면 스페아 튜브 한개만가지고는 아주 운이 좋지 않은 한 해결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런 걸 맞길떄는 음색이 어쩌구 저쩌구에서 부터, 암페렉스 튜브가 어쩌고 텔레펑겐이 음색이 어쩌구 대충 먹힐만한 이야기를 좀 늘어놓으면 뭔가 소리를 좀 아는 구나, 내가 당신을 만족시켜줘야 한다는 거지...의 전달이 될 듯 싶습니다... 튜브는 뭘로 교체를 할 것인지 초이스가 몇가지인지 등등 알아봐야겠죠...


언뜻 보기에는 직접 작업을 하신다면 납흡입기와 인두를 들고 한큐에 하나씩 납을 없애가면서 작업을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레이트 전압은 120볼트까지 걸리는 걸로 보이는데 전류가 아주 약해서 사망까지 할거 같진 않지만, 일단 핀 포지션을 정확하게 숙지하시고 작업하지 않으면 마이크 망가트릴 위험성도 조금은 있겠내요...ㅎㅎㅎ

Wildwood님의 댓글

AB님, 강효민님, 이정준님 다 감사드립니다. 혹시 진공관 문제이면 알려드릴께요. 잘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M49도 좋은 마이크죠~ 특히 arco bass와 개인적으로 찰떡 궁합인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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