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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인테리어 공사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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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계약하려는 녹음실은 서강대 근처에 있는 녹음실인데 원래는 녹음실로 만들어졌지만 최근 주인은 밴드 합주실 겸 자신들의 음악 작업실로 썼던거 같습니다.
콘트롤룸 1 개, 부스 1 개, 아무런 방음 공사가 안 되어있는 작은 방이 한 개 있고 거실이 없는게 흠입니다만 화장실을 단독으로 쓰고 주차도 어렵지 않게 가능하고 천정도 낮지 않아서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드럼을 녹음할 정도의 크기가 되는 부스가 있어서 좋습니다. 요즘 보러 다닌 녹음실 매물들이 대부분 보컬녹음만 가능한 좁은 부스를 갖고있는 곳들이었거든요.

장인석 선생님께도 조언을 좀 들으려고 사진을 보내드렸는데요 막상 찍은 사진들을 zip 화일로 묶어놓고 보니 80메가가 넘더군요. 그래서 대용량 화일첨부가 가능한 다음메일로 장선생님께 보내드렸는데, 그 링크를 여기 적어놓을테니 다운 받아서 한번 봐주세요.

http://bigmail6.mail.daum.net/Mail-bin/bigfile_down?uid=puMb9n6D4pDRhOh3QUjmag646JwX2gYG

일단 제가 생각하고 있는 보수공사는 이렇습니다.

우선 콘트롤룸과 녹음부스의 벽과 처정을 덮고있는 천들을 모두 새로 교체하려고 합니다.
이 천의 종류도 싼거부터 비싼거 까지 다양하다고 들었는데요, 싼 것도  별 문제가 없다면 싼 것으로 했으면 하구요뭔가 문제가 있다면 중간급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콘트롤룸 옆에 붙어있는 작은 방에 간단히 방음을 할 수 있다면 해볼까 합니다. 사무실 겸 편집실 혹은 손님 대기실 정도로 쓰려고 하는데 방이 작아서 방음시설을 더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복도 한쪽으로 작은방, 콘트롤룸, 부스가 차례로 위치해 있는데 부스는 콘트롤룸으로 일단 들어가서 시창 옆에 난 문을 통해 다시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콘트롤룸과 부스의 바닥 재질이 아마도 나무 모양의 장판이나 모노륨 재질 같아 보입니다.
이런 재질이 작업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바꿔야 되는 건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사진으로 잘 표가 안 날텐데... 그냥 보기엔 마치 나무 마루 비슷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장판 비슷한 것입니다.

전기는 5키로를 계약해서 쓰고 있다고 하는데 접지가 안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접지 공사도 필요할거 같습니다.

부스와 콘트롤룸 사이의 마이크라인 패치선이 8개 뿐인데 16개나 그 이상으로 늘려볼까 합니다.
일단 드럼 녹음을 하려면 16채널 정도는 있어야 되거든요.

부스와 콘트롤룸 사이엔 두 개의 나무문이 있습니다. 문틈엔 고무패킹 같은걸로 둘러져 있구요.
현재 주인 왈 이 정도로도 그냥 저냥 방음이 되어서 이대로 써왔다고 하네요.
이걸 그대로 써도 될지 방음문이나 시스템도어(이 둘의 차이를 모르겠네요) 같은걸 달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커다란 콘솔다이가 하나 있는데 필요하면 놓고 간다고 하더군요. 어제는 놓고 가라고 얘기했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이 콘솔다이가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네요.
새로 하나 주문해서 만들고 싶은데 이것도 몇십만원 정도 든다더군요. 콘솔다이도 녹음실 시공하는 분에게 주문하면 되나요? 아니면 따로 콘솔다이 전문업체에 맡겨야 되나요? 만약 후자라면 혹시 적절한 가격에 그런대로 괜찮은 콘솔다이를 제작하는 회사 좀 알려주세요. ^^;

그 외에 제게 조언 해주실만한 것들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녹음실 임대 계약과 공사 등에 대해서 제가 알아야 하는 거라면 뭐든지요. ^^;

사진도 보시고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참, 실내 음향을 디퓨져나 베이스 트랩 등으로 어느정도 교정을 해야될텐데, 이런 쪽도 따로 전가가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

관련자료

어쿠스틱러브님의 댓글

homestudio.kr 콘솔다이 제작을 잘 하시는것 같더군요. 커스텀 디자인도 물론 가능한것 같구요. 전 안써봐서 잘 모릅니다. 컨택 해보세용.^^

우주여행님의 댓글

어쿠스틱러브 님이 homestudio.kr 을 추천해주셨고 또다른 분(성함 공개해도 되나요?)이 ksound.co.kr 을
추천해주셨는데요, 이 두 곳을 이용해보신 경험이 있는 다른 분들의 조언이나 경험담도 부탁드립니다.
댓글 곤란하시면 쪽지도 좋습니다. ^^;

김성민님의 댓글

저도 homestudio.kr 추천합니다 제작하시는 분이 정말 실력이 좋으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커스텀으로  데스크하나 주문 할까합니다...^^

우주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네. 고맙습니다. ^^; 이 곳은 녹음실 방음공사 쪽은 안 하사보죠? 홈피엔 데스크 제작 관련 내용만 있더군요.

블루블루님의 댓글

녹음실 천이나 기타 등등...비용이 많이 들어갈 겁니다..그러나 오히려 싼 것만 고집하다가는

나중에 완성되었을때 그냥 그저그런 인테리어가 되버리기 쉽습니다..

녹음실 천만 하더라도 쪼금 비싸 더라도 좋은재질의 것을 사용할것을 추천합니다..

아마 약간의 금액차이가 있겠지만,,그래도 눈에 보여지는 것들을 너무 저렴한 것으로만  하다가는

나중에는 약간의 후회가 생길수도 있습니다...이상 저의 공사 경험담이였습니다.

우주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긴 하지만.... 쩐이 딸려서요... ㅠ.ㅠ
누구 남는 쩐 있으시면 기부 좀 부탁드려요.... 좋은일(?)에 쓰겠습니다. OTL

우주여행님의 댓글

공사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면 '보증보험'에 들고 계약서는 공증을 받아놓으라고 전에 조언을 얻었었는데요

'보증보험'은 어디에서 드는 건가요? 일반 보험회사에 문의하면 되나요? 아니면 공사업체에서 해주는 건가요?
그리고 좀 바보같은 질문이지만요... '보증보험'이 어떤 기능을 하는 건가요? 공사가 잘못되거나 문제가 생기면
보상받는 건가요?

그리고 공사 계약서 공증은 아무데나 공증 해주는 곳에 가서 하면 되죠?

LPGSTAR님의 댓글

궁금한게 있는데요.. 약간은 기초적인 질문들을 계속 하시는데 사업자 등록을 내고 녹음업을 하신다고 하시니 의문이 생깁니다. 주변에 이런 답을 해주실 지인이 한분도 안계신건가요? 만약 그런거라면 인맥이나 경력이 전혀 없으시다는건데 현 상태로 사업을 시작하시는게 너무 무리되는게 아니신지 걱정이 됩니다. 녹음업에 종사해보신분들이라면 다 알만한 이야기들을 계속 묻고계셔서 제 기준에선 다소 이해할수가 없기에 무례한거같지만 글을 남겨봅니다

우주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제가 한국 들어온지 이제 2년 되었는데 2년간 방이동의 친구녀석 녹음실에만 콕 박혀있느라
인맥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구할만한 사람이 주변엔 없네요.
경력은 엔지니어 경력을 물으시는 거라면 없는건 아니지만 내세울만한 정도는 아니구요.
무리라고 하시는 건 어떤면에서 무리라고 하시는 건지요? 지인이나 인맥이 없어서 무리일거라고
하시는 거라면 저도 동의를 합니다만 그렇다고 이 일을 때려칠 수는 없겠죠. ^^
자금이 없어서 무리라고 하신다면.. 네 맞습니다. 자금이 많이 딸려서 힘드네요. 무리 맞습니다.
실력이 딸려서 무리일거라고 하시는 거라면 그것도 동의합니다. 배워가면서 하려구요. 아직도
배울 게 너무 많네요.

AB님의 댓글의 댓글

1. 작업실이 아닌, 녹음비를 받는 녹음실이라면 괜찮은 조건의 저렴한 녹음실들이 현재 많습니다.

2. 지인과 인맥이 많지 않으시다면 뛰어난 능력/경력이 있으셔야 할 듯 합니다. 또한 뛰어난 경력(외국에서)이 있으시더라도 완공후 많은 시간에 걸쳐 입소문을 통한 검증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대략 1년 이상 지출만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견딜 수 있는 여유가 있으셔야 할 듯 하구요.

3. 이게 두번째로 좌절스러운 부분인데, 대부분의 제작자(녹음비를 지불할 사람)들은 사운드나 실력보다 오히려 분위기(인테리어) 좋은 스튜디오로 강남에 위치하거나, 어이없이 저렴한(깔끔한 프로툴 더빙장소) 녹음실을 선호합니다.

4. 가장 좌절스러운 부분은 결제부분입니다. 누군가에게 안떼어본 스튜디오는 단 한군데도 없을꺼라 자신합니다. 정말 독을 품고 해나가도 쉽지 않은 부분이구요... 녹음업은 정말 조금도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처음에 꿈을 품고 공사할 때가 가장 행복하실 수 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제 스튜디오를 만든 경험도 없는 주제에 이런 조언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오르페우스님의 댓글

하자보증보험관련.

공사를 한후에 하자및 보수에 관해서 보험을 드는 것입니다. 하자가 생길시,공사업체가 발뺌하면 보험처리하는거구요.

하자보증보험은, 클라이언트의 요구로 공사업체가 가입합니다.  가입하는 곳은 서울보증보험또는, 대한보증보험등이구요, 간단합니다.

여기에 음향 공사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다들 잘 아실것입니다.

단,  공사총금액+VAT를 합한 총금액을 계산하셔야 하므로, 보험가입을 하기위해 "우주여행님"은  VAT를 지불하셔야 하는 출혈(?^^)을 감수하셔야합니다.

근데 어떤 공사업체는 VAT를 준다고해도 안해주려하는곳도 있습니다. VAT로 인한 세금관련후폭풍이  업체들에겐 불리할때가  많으니까요. ^^

우주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자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
공사 계약을 하게 되면 그 업체에 요청해서 들어달라고 하면 되는 거군요?
녹음실 구하러 다니던 중에 공사업체가 문제를 일으켜서 금전적으로 고생도 하고 소송도 하며
맘고생 많이 했다는 분을 만난 적이 있거든요. 그 얘길 들으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K-sound 같은 곳에선 보험 들어주겠죠? VAT 같은 건 제가 감당을 해야겠죠.

고맙습니다.

우주여행님의 댓글

그러고보니 이거 자유게시판에 올려야할 글을 레코딩 포럼에 올렸군요.
영자님, 죄송한데 자유게시판이나 기초음향 게시판으로 좀 옮겨주시면 안 될까요? ^^;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스튜디오 인테리어 = 건축음향

자유게시판보다는 레코딩포럼에 아주 잘 어울리는 글이라 생각됩니다.

우주여행님의 댓글

베이스트랩과 디퓨져 설치를 해야할거 같은데요
그냥 대충 사다가 붙인다고 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직접 귀로 듣고 분석할 정도 수준의 귀를 갖고있지는 못한 관계로
다른 분한테 부탁을 해야할거 같은데요

이런거 전문적으로 측정하고 제작해 붙이고 하는 전문가가 따로 있나요?
아니면 이번에 녹음실 음향시공업체에 내부공사 맡길 때 이것도 같이 해달라고 하면 되나요?

제가 직접 베이스트랩이랑 디퓨저를 구입해다가 붙이면 돈이 적게 들 거 같긴 한데
어느 모델을 구해서 어디에 붙여야할지 스스로 듣고 판단하지 못하는 막귀인지라... ㅠ.ㅠ

이진원님의 댓글

LPGSTAR님,AB형님 글처럼 저도 참 걱정스러워서 댓글을 남깁니다.

강남의 대형 스튜디오들도 알게모르게 가격을 내리고있는 상황에서
지금도 싸게 드럼녹음까지 가능한 녹음실이 홍대 서강대 인근에 제가 아는곳만 열곳이 넘습니다.

그곳들도 그달그달 임대료 내며 유지하기위해 참 저렴한 가격과 그간 쌓인 인맥으로 근근히 버텨나가고있는데,

조언할 인맥도 클라이언트도 별로없고 업계상황도 잘 모르시면서 렌탈비,기사비
얼마받으시면서 어떻게 꾸려나가시려구요?

영업안되면서 여기저기 생겨난 녹음실들의 저렴한 가격정책으로 현재 업계전체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상황입니다.
경험상 한번 싸게해준 클라이언트한테는 다시 올려받지못합니다.
더싼곳이나 조건맞는 녹음실 찾아가면 그만이니까요.

시장상황도 좋지않은데 좀더 경험과 인맥을 쌓으신 후에 만드시는게 어떨까요?

우주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인맥을 많이 만들지 못한게 지금 가장 후회 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녹음실 꾸미는 걸 더 미루는 것은 곤란합니다.
더 있다 녹음실을 꾸민다면 그 동안은 무얼 하라는 말씀이신지...
디자인 공부하며 탱자 탱자 놀다가 뒤늦게 녹음 쪽으로 진로를 뒤집고
전공 바꿔 학교 다시 다니고나서 남들보다 늦게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남의 녹음실에서 일한 지 6년 가까이 되지만 4년은 외국이었고 최근 2년은
한국이었는데 인맥은 커녕 의뢰도 거의 안 들어오는 곳에 있었습니다.
더이상 시간낭비 인생낭비를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에 올 봄 부터
녹음실 차리는 걸 준비해 왔습니다.
인맥 만들자고 여기서 더 계획을 미룰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업계의 평균 작업비를 낮춰버리는 일은 안 할테니
염려 안 하셔도 될 거 같구요... 그렇게 해야 할 상황이 오면 과감하게
이 일을 접고 다른 일을 할 마음을 이미 먹고 있답니다.
그 전에 일단 하는 데 까지는 해 보려구요. 시작도 안 해보고 접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자게에 올린 것처럼 정말 싸구려 사운드로 한국의 녹음 업계의 질을 낮추고
작업비를 낮춰버리는 일은 결코 없을겁니다.
조언 고맙습니다.

LPGSTAR님의 댓글의 댓글

당황스럽네요.. 많은분들이 걱정을 해주신다는건 현실적으로 우주여행님의 상황에선 녹음실을 오픈해봐야 성공하기 힘들거같다는 판단이 있어서가 아닐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론 힘든 정도가 아니고 기적을 바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걱정이 되어 쓴 글에 작업비 평균 낮춰서 밥그릇 줄어들까봐 그거 걱정되서 글쓰는것처럼 말씀하시니 약간 어이가 없습니다. 나이 경력 이런거 다 접고 의뢰가 제대로 들어오는 대형 녹음실에서 일해보시는건 어떤가요? 페이는 보잘것없겠지만 인맥형성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3년정도면 여기 올리신 질문 전부 자연스레 알게되실거구요.어짜피 외국 4년 한국 2년이라는 경력을 어디서 알아주길 바란다면 그건 말이 안되는것인거같습니다. 인맥이 80% 이상을 가져가는 시장에서 인맥이 없어서 사업을 시작한다니 너무 현실과는 동떨어진 말씀만 하고계신거같습니다. 게다가 부가가치세는 환급받는것이라는것조차 모르시고 사업이라니요..슬리퍼신고 프리미어리그 진출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말 많이 말리고싶네요

함주나님의 댓글

진원씨 잘지내시지요?

홍대 서강대주변이라니까 괜히 제가 찔리네요^^

저번에 타마랑 소주한잔 하셨더랬죠...^^

이진원님의 댓글

성준형님 잘지내시죠? 
또 뵈야되는데 기영이 녀석이 요새 통 연락이없어서...  ^^;;
얼마전에 이한철씨 소스 믹스잘했습니다. ㅎ
조만간 자주 뵈야할것 같은데 기영이 통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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