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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에관한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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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던트 2년차 하고있는 한창 배우고 있는 엔지니어 입니다~^^;;

물론 대학시절전공포함하면 더길긴하지만 학교에서 배웠던것들은 생각보단

써먹을데가 마땅치 않더군요 ㅠㅠ

사실 이런질문 메인 기사님 한테 물어보기가 참 뭐해서요~아마 어시스던트엔지니어계신분들은

동감하시지 않으실까하는 생각도~^^;;

일단 작년까진 주로 밴드나 어쿠스틱 악기를 위주로 녹음하는 녹음실에 있었고

또한 제가 락음악은 정말 오래 들어왔고 뼈속까지 마인드는 락인놈이라서 그게가장큰 고민입니다.

이유인즉슨 왜 녹음실 가끔 한가하거나 할때 믹싱연습들 하시잖아요??

밴드 악기들이나 어쿠스틱 악기들의 질감이나 느낌을 좋아하는저로써는 그런악기들의 밸런스나

이큐잉에대한 이해는 어느정도 하고있다고생각이들었고

제수준에선 그럭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뽑아내기도 했었습니다(가끔씩~^^;;;)

하지만 걱정이 이번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이곳은 가요 기획사 녹음실이다보니

90%이상이 미디악기들로만 짜여진 음악을 접하는곳인것입니다.
(기획사에 자체녹음실 있는곳 서울에 몇안되는것 잘알지만 제발 궂이 어디인지따지진 말아주셔요 ㅠㅠ
이바닥이 워낙 좁다보니 한다리 건너면 다들 아는분들일텐데 사실 이런질문드리는제가
좀 건방져보이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해요 ㅠㅠ)

여튼 여기서 가장큰 문제가 도무지 미디악기들의 밸런스 조절법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이들더군요.

사실 요즘좀 한가해서 메인 기사님의 적극적권유로 시간날때마다 연습을 하곤하는데

뭐랄까 밴드악기들 연습때와는 달리 악기간의 간격들이 너무 넓다(??)라고 표현 해야하나요??

뭐가 많게 들리고 가볍게 들리는 느낌입니다..미디악기의 기초적인 질감을 이해하지못해서 생긴 문제일까요???

아무래도 예전일하던 곳의 방식으로 연습을 하게 되는데 그곳은 대부분 악기들을 직접 마이크로받아서

트래킹후 믹싱하다보니 미디악기보다는 위상의 문제라던지 혹은 공진대역으로인한

악기간의 충돌을 이큐컷 이나 패닝으로 조절을하고외장 아웃보드나 혹은 콘솔을 통한 질감을 만들어내

는 방법을 주로 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미디악기는 뭐랄까 연습하면 할수록 느끼는게 사실 악기간의 공진대역으로 인한 충돌도 그다지

없어보이는것같고 해서 그냥 두자니 뭔가 뒤죽박죽인것 같고 이큐잉으로 그래도 억지로억지로

찾아서 컷을 하고 패닝으로 적당히 자리를 잡아주다보니 악기간의 밸런스나 선명도는 올라가는듯

하지만 뭔가 하나의 같은공간안에 있다는 느낌보단 다들 잘들리고 하나하나 소리는 듣기좋은데

다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랄까요??? ㅠㅠ 이곳 작곡가들에게부탁해서 정말  믹스가 잘된

레퍼런스할만한것들 추천 부탁해서 들어볼때마다 캐좌절입니다 ㅠㅠ 

이건 질감이나 그러한 문제가아니러 미디악기의 밸런스에대한 고민이라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컴프로 눌러도보고 아웃보드를 거쳐서 질감도 만들어보고 이것저것아무리용을써도

악기들의 산만함은 저를 미치게 만드네요 ㅠㅠ

너무 질문이 길었는가 싶네요 ~^^ ;;;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런질문 왠지 같이 일하는 메인기사님께 여쭈면 되게 건방져 보이기도 할것같고

해서 이곳을 찾아와서 많은 엔지니어분들의 좋은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물론 끝없이 연습해보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느끼는것이 가장 좋은 정답이겟지만

이궁금함은 도무지 참을수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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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자님의 댓글

어떠한 답변도 환영입니다 ~ 패닝을 어떻게 해보라던지 혹은 이큐잉이나 혹은

보통 미디악기들 믹싱하실때 쓰시는 테크닉 등등??? 무었이든지 대환영입니다~

이너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글쓰신 내용...전부는 아니더라도 90%이상 공감 합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몇가지 말씀드리 자면..
젤먼져 컴음원의 레이턴시입니다.
아무리 미디 트래킹시 버퍼링을 줄인다 하더 라도 vsti 자체가 가지고 있는
레이턴시는 있는거 같습니다. 이런 레이턴시를 밀거나 땡기는 등의 타임조절에
대해 신경써보신다면...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참고로 일본의 어떤 뮤지션은
자신이 쓰는 모든 가상악기의 레이턴씨값을 왕노가다를 통해 수집해 믹스시
레이턴시 값을 보정 한다는....)

두번째는 작곡가가 가져오는 특정 트랙의 착각에 빠진 동굴리버브 보정??
작곡가가 트랙킹을 해오면 어떤 트랙은 작곡가 자신이 맘에드는 리버브 프리셋
담아 가져가게 됩니다...가끔은 리버브가 담긴 트랙으로 인해 좋은 효과를
줄수 있지만(정말 가끔...) 엔지니어가 원하는 곡의 컨디션을 찾아 간다는건
좀 무리수가....(전에 들은 얘기인데....아는 분이 미국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오케스트라 녹음후 원래 미디로 작업된 음원을 섞어 믹스를 하는데....
그곳 엔지니어가 미디 트랙킹의 리버브가 곡 발란스랑 별로 라고 하더니 어떻게 어떻게
만지더니 리버브를 많이 빼서 다른 리버브 세팅값으로 믹스를 했다는...)

다음으로는 극적인 이큐링???
가상악기의 경우 대단히 대단하게 노멀세팅을 통해 악기 소스를 녹음 하는것 같습니다..
아주 노멀하게 만들어진(녹음된) 악기를 극단적인 이큐링을 통해 좀더 개성있는 사운드로
이큐링을 해주신다면......좋지아니할까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더...
보컬이 붙는 곡이라면...음....보컬을 위해 나머지는 다죽여주는 어처구니 없는 쎈스??
를 범하지 않는 개성있는 사운드 메이킹 아닐까..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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