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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기타의 음향을 그대로 녹음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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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지금 클래식 기타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것은 제 연주를 가능하면 실제와 같은 소리로 듣고싶은 것입니다
녹음을 전문으로 하고있진 않기 때문에 전문가용 장비까지는 필요없겠지만 중고급형정도의 장비정도에서
구매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운드 인터페이스는 MBOX2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리가 조금 답답하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어서
혹시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더라도 더 괜찮은 사운드 인터페이스가 있다면 알고 싶고요..
가능하면 프로툴스를 이용할수있는 사운드 인터페이스라면 좋겠습니다..
가격이 MBOX2 에 비해서 많이 비싸더라도 정말 자연스러운 소리를 낼수있는 인터페이스가 있다면 어떤게 있는지 어떻게 좋은지도 궁금합니다.

마이크는 어떤마이크를 써야할지 스테레오녹음을 하는게 더 좋을지 모노로 해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여러가지 운영자님께서 쓰신글 보면서 정말 실제같은 느낌을 얻기위해선 무지향성 마이크가 좋을거라는 글을 봤는데요.. 무지향성 마이크중에 어떤것이 클래식기타를 녹음하기에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리뷰란에서 MT71S 마이크가 클래식기타를 녹음하기에 정말 좋다는글도 읽었는데요.. 하지만 이 마이크는 단일 지향성이고 그래서 리버브나 믹싱을 통하여 음색을 조절하기 좋은 마이크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녹음을 통하여 음악을 좀더 듣기편하게 수정을 가하거나 변화를 주기보다는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듣고싶은 욕심에손톱이 줄을치는 잡음이라던지 손끝이 줄을 스치는 소리 또는 미세한 숨소리나 옷깃이 스치는 소리까지도 다 표현할수있는 마이크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 자신이 오디오에 워낙 문외한이다보니 윗글에 말이 안되는 말들을 쓴건지 아닌지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100만원대나 50만원대 정도에서 좋은마이크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9-02 13:08:2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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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님의 댓글

절실함이 느껴집니다. 허허.
헌데.. 참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하루아침에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단지 연주자분 본인 연주의 모니터링을 위하신 것만이라면,
그렇게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으셔도, 얼마든지 가능한 방법들도 있구요.
기왕, 오디오에 입문하시는 거라면, 조금은 찬찬히,
시간을 가지고 이곳의 글들을 읽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급할수록.. ^_^

막귀님의 댓글

글을 수정하는 사이에 답글이 하나 달렸네요..
글들 읽어보면서 조금씩 공부를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고구마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저도 클래식기타를 잘은 아니지만 조금씩 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조만간 저도 레코더를 하나 사려고 이래저래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기기들로는
Edirol 社의 R-09, M-Audio 社의 MicroTrack 24/96, 그리고 Zoom社의 H4 정도가 있습니다.
가격은 편차가 좀 있긴하지만 30~50만원대 입니다.
Zoom H4는 기타용 이펙터 내장, 멀티트랙레코딩 기능 등 잡다한 기능이 너무 많아서 일단 배제시킨상태고
MicroTrack도 메모리카드를 많이 가리는 버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R-09쪽으로 많이 기운상태입니다.

클래식 기타를 치다보면 레슨이나, 연주회나, 리허설이나...
연주든, 연습이든 여러 장소에서 연주를 하게되는 경우가 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컴퓨터가 없어도 고품질로 녹음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서
고성능 레코더를 알아봤었습니다... 샘플로 올라온 파일들을 들어보면 생각이상으로 깨끗하게 녹음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MD로도 녹음을 많이하시던데 그것 이상이었습니다.

저도 컴퓨터와 물려쓰는 오디오카드(RME Hammerfall Multiface, Phase X24)와 마이크프리앰프(AVALON 737sp),
콘덴서마이크 (CAD M9, AKG C414)& 다이나믹 마이크(SM57)가 작업실에 있어서
가끔 녹음을 해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혼자서 셋팅하고 연주하고 녹음하고... 여간 번거롭고 쉽지않은 작업입니다.

아주 좋은 퀄리티의 녹음을 위해선 말씀하신 장비 뿐만 아니라 녹음하시는 공간의 음향상태또한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나 클래식기타같은 악기에겐 더더욱 녹음공간의 상태가
녹음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 같아요.. 숨소리 보다 더 작은 소리까지 다 담을려면 말이죠...

물론 콘덴서 마이크와 고급 프리앰프로 녹음하시는 것이 휴대용레코더나 MD 같은 기기의 녹음 성능보다
훨씬 좋은 건 사실입니다만... 그것보다 녹음하고 마이크 셋팅하고 다시 편집하고 (연주를 편집한다는 얘기는 아니고
어쨋든 듣기좋은 볼륨으로 키워주는 정도의 후작업은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들을 혼자서 다 하신다면
오히려 연주에 몰입하는 작업을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연주를 그대로 담기위해 연주에 몰입하고 연주를 해야하지만
혼자서 레코딩과 마스터링등 모든 일련의 작업을 신경쓰신다면 그리고 아직 음향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아나가야 하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조금은 버거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주제넘게 드네요..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조금은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 음반을 내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고성능 휴대용레코더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아.. 그리고 이런 게시물은 레코딩 포럼으로 옮기시면 레코딩 고수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막귀님의 댓글

아.. 제 게시물이 이쪽 게시판으로 넘어왔군요.. 운영자님께 수고를 끼쳐드렸네요 ^^;

고구마님의 성의있는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M-Audio MicroTrack 24/96 구입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른모델들도 함께 봤었는데요(모델명을 방금 있터넷으로 찾아보고나서야
제가 그당시 봤던 모델들이 이거였구나 했습니다..)

제가 욕심이 많아서 이런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는데요, 제 연주를 정확하게 듣는것이 첫번째
목적이긴 하지만, 녹음이라는게 영원히 남을수 있는 저한테는 중요한 자료가 될수도 있는데 그걸
마음에 안드는 음질로 녹음을 한다면, 그 녹음을 하는 시간이 조금 아깝다고 여겨질 수도 있을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어느정도 실력을 갖춘 후에 전문가가 만든 음반 정도는 아니겠지만 제 개인이 소
장할수있는 정도의 음반은 만들수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레코딩과 마스터링의 수고스런 작업을 약간은 즐길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만약 정말로 집 이외의 다른 장소에서 녹음작업을 할 생각이 있다면, 노트북, 사운드 인터페이스,
마이크정도는 가지고 다닐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땐 제 소리를 정확하게 듣는 목적보다는
음반을 만들려는 목적이겠죠..

제 스스로 마이크,사운드 인터페이스,스피커 등등 소리를 비교해볼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주변에 그러한 장비를 갖추고 계신분들도 안계시고 지금 제 입장에서는 그러한 시도를 해볼수 있는
어떠한 가능성이 현재로썬 없기 때문에, 보편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클래식기타의 음을 잘 받아들이면서도
섬세한 마이크가 어떤것이 있는지, 또 아날로그 신호를 그나마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는 사운드 인터페이스가
어떤게 있는지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으실거 같아서 이러한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나 사운드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께 추천받은 가장 보편적인 관점에서 나쁘지않은
중고급용 장비라면 당장 사도 후회하지 않을거 같아서 입니다.

그리고 제가 윗글에서 가능하면 프로툴스가 구동하는 사운드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이유는..
십수년 후에라도 제가 정말 전문가용 장비를 갖추게 된다면 그때에도 사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에 조금이나마 미리 익숙해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아는것은 프로툴스가
전문가용 프로그램이라는것과 엠박스를 사면 공짜로 준다는것 뿐입니다..)

지난주에 사실 USB마이크를 하나 구입했는데요.. 사실 가격이 싸서 구입했습니다..
이 마이크로 녹음을 해보니까 좋은장비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괜찮은 장비를 구하는것이 제겐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하고있고요..

nykim0523님의 댓글

가끔 가수들의 데모 음반을 들을때 정작 음반에서는 표현되지 못한 어떤 진실한 에너지를 느끼곤 합니다. 존 레논의 홈 데모나 김현식님의 Sickbed Live 등 뿐만아니라 그 외 여러가수들 모두.....

조금은 뻔한 이야기이지만 좋은 장비가 좋은 연주를 만들어 주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구마님 말씀대로 다른 것들에 신경을 쓰다보면 연주에 오히려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일 수도 있구요.

연주를 하시는 입장이라면 몇 만원짜리 장비로도 충분히 모니터링이 가능 할 거라 생각합니다. 고급장비가 아니더라도 요즘 나오는 왠만한 중저가 마이크들은 약간의 특성이 있을 뿐 우리가 알아듣기 힘들정도로 크게 성능에 지장이 없는 것 같아요.

녹음을 하시고 장비를 다루는 일을 기껍게 여기신다면 다행이지만 번거롭고 어렵게 느끼신다면 그다지 많이 고민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어쿠스틱 기타녹음은 말씀하신정도의 수준을 얻으려면 아주아주 최고급 장비와.

아주 공간음향이 좋은 곳에서 녹음을 하셔야 합니다.


간단한 자신의 연주 모니터링 용도라면 컴퓨터녹음기보다는 좀더 사용이 간편한 외장 레코더들가운데 마이크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 정도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으면 마이크나. 마이크프리앰프. 인터페이스등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그나마 들을만한 소리가 나옵니다.

이러한 경우 적어도 300만원 이상은 비용이 들게 됩니다.


영자도 이성준 1.2.3.집과 이원지양의 잠원성당 실황등 나름대로 클래식기타 녹음을 많이 해보았습니다만.

만약 클래식기타녹음에 좋은 마이크를 추천한다면.


클래식 기타는 우선 아주 자연스러운 잔향이 있고 적당히 잔향이 긴곳.

마이크의 경우는 MBHO 608 + PZM 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사운드갤러리에 이원지양의 클래식기타 실황공연녹음 파일이 있으니 한번 들어보시지요.


이성준군 앨범 녹음때는 1집때는 DPA.

2집때는 숍스

3집때는 MG 마이크를 사용했었는데 모두 한개에 200만원이 넘는 모델들입니다.


인터페이스는 아포지 미니미정도면 충분합니다.

또는 포커스라이트 사파이어 프로 10IO 도 마이크프리도 좋고 컨버터의 성능도 동가격대에서는 가장좋은 편입니다.


나중에 오랫동안 기록으로 남겨서 좋은 음질로 녹음하시라면 적어도

위에 추천한 200만원 정도하는 마이크에 100만원 정도 하는 인터페이스는 필요할 듯 하며.

클래식 기타의 녹음은 일반적으로 스테레오 마이킹이 많이 사용이 되기 때문에.

마이크도 같은 모델로 2개가 필요합니다.

막귀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구체적인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성준군과 원지양의 녹음 잘 들었습니다.. 정말 소리가 좋네요..
음향장비 구매를 위해서 정말 많은 공부 필요한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너무 광범위한 질문을 게시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있습니다.. 그리고 통합검색이라는 편리한기능이 있다는걸 어제 알았습니다.. 정말 편하네요.. 이것저것..
하여튼 저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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