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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공간감과 거리감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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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 더빙 등으로 영상물에서 목소리를 집어 넣었을때, 그냥 마이크로 녹음한걸 다이렉트로 넣으면 엠비언스와 어울리지 않고 밋밋하고 튀게 들리는데요

이걸 어느정도 영상물의 배경 느낌을 살리는데 어떤 효과를 주면 좋을지 문의 드립니다.

성우더빙을 전문으로 하시는 엔지니어 분들이 무슨 주로 쓰는 효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이나믹을 올리거나, 웨이브햄머에서 보이스 효과를 주거나 하고 있습니다만,

딱히 큰 효과는없는 것 같아서요...

바이브나 딜레이는 울리는 효과만 되는 것 같구요...


그리고 한가지 더...

영상물에서 멀리 있는 사람의 보이스와 가까이 있는 사람의 보이스를 구분할 때요...

물론 정석대로라면 녹음 할 때 마이크 테크닉을 발휘해서 멀리 있는 사람 경우 멀리서 수음.

가까이인 경우 마이크 가까이 하면 되겠지만,

그렇게 녹음이 안 된 경우는 어떤 효과를 쓰는 것이 제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까요.


지금은 게인과 볼륨 조정만으로 하고 있습니다...

멀리 있는 경우는 컴프를 걸어 줘야 할까요?

미천하나마 조언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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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아빠님의 댓글

가장 기본적인것으로는 이큐 조정으로 거리감을 조절할 수 있겠죠
하이를 올리면 가깝게 들리고 반대로 내리면 멀리 들립니다. 이런 경우
티나게 팍팍 주는게 아니고
아주 섬세한 콘트롤을 해야됩니다. 하지만 보통 이런 방법은
음악 믹싱에서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대사라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ㅡ.ㅡ

누구게님의 댓글

기본적으로 두 가지 접근 방법이 있고,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조합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닐까 합니다.

하나는 슬아빠 님 말씀 대로 특정 공간과 거리의 소리 특성을 나름 대로(?) 분석해서 기본적인 음향의 속성들을 조절해서 비슷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아예 이런 용도로 개발된 플럭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구현 방법도 조금씩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극단적인(?) 접근을 한 것이 알티버브입니다. 리버브 플럭인이지만, 리버브라기보다는 특정 공간에서의 소리를 실제로 측정해서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직접 모델을 만들 수도 있고, 이미 만들어진 상당히 많은 라이브러리를 제공합니다. 장점은 실제 공간에서 측정을 통해 만든 "값"을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리얼합니다. 그 점에서는 다른 방식의 플럭인들이 쫓아가기 어렵고, 말씀하신 용도에는 이 실제감이 큰 장점이 됩니다. 단점은 조절성이 나쁘다는 것이었는데, 최신 버전은 이 부분을 개선해서 일반 변수로 구현하는 모델의 변수들도 어느 정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한국이 아닌 만큼 한국의 여러 공간에서의 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 사용자 모임이 있다면 협동 작업으로 라이브러리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보지만, 한국 분위기 상 그런 일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알티버브는 같은 공간에서 여러 마이크 종류와 셋업으로 모델이 제공되는 수가 많아서 라이브러리들을 들어 보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스테레오 뿐 아니라 쿼드라포닉 모델도 보통 함께 제공됩니다. 영화 믹싱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그 밖에도 라이브러리에 보면 공간 시뮬레이션 뿐 아니라 특정 장치 시뮬레이션도 많이 있어서 전화기나 라디오 같은 모델도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구현한 것에 비해 역시 "정말 정말같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소리가 납니다.

또다른 접근은 일반적인 변수로 음향의 특정 공간에서의 반응성을 규정하는 것입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스페이스 디자이너 같은 것이 있습니다. 물론 프리셋이 많이 들어 있고 말씀하신 용도에 유용합니다만, 실제감 자체는 알티버브와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라도 써 주면 다행일 수도 있습니다. -_-;;;

이돌컴님의 댓글

두분 조언 감사드립니다 ^^

알티버브라...어떤 프로그램의 플러그인인지 ^^;;;

저는 영상물이기 때문에 사운드포지나 베가스에서의 플러그인만 쓰고있습니다...

찰리영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영상물에  그 현장의 뉘앙스를 담고자 할땐 이렇게 하세요.
더빙보이스 레벨을 지금보다 낮추시고 (칵테일효과가있어서 안들린다해두 소리가보입니다) 대사치는 자의 위치마다  PAN 을9시,3시를 한계로  페닝하세요.

멀리있는 사람과 가까이있는 사람의 공간감작업은...
먼 사람은 레벨낮추시고 일단 위치에따라 9시,3시 안팍으로 페닝. LPF HPF를 활성화 해서 이큐잉. hall 엠비언스 5%에서 50% 이펙팅하세요.
가까이있는 사람은 레벨업.11시 1시 안팍으로 페닝. LPF HPF를 비활성화 해서 드라이한 이큐잉. 엠비언스는 불가.

우리가 듣는건 원음에서 주변물로 부터 부딧쳐오는 소리가 대부분입니다. 멀수록~~

누구게님의 댓글

알티버브는 가장 많이 쓰이는 오디오 아키텍쳐들을 다 지원합니다. VST, AU, MAS, RTAS, TDM 등... 이 플럭인은 초기에는 음악용으로 개발됐으나 진짜 서양고전 음악 녹음에서는 사실 진짜로 좋은 홀에서 녹음하는 게 좋고, 오히려 영화 쪽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아예 방향을 그 쪽으로 틀었습니다.

http://www.audioease.com/IR/VenuePages/postpro.html

를 보시면 용도가 확실히 이해가 가실 겁니다. 그리고 제가 새 버전을 몰랐는데, 이제는 5.1 채널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5.1 채널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업계에서의 요구는 절대적입니다.

http://www.audioease.com/Pages/Altiverb/AltiverbMain.html

그리고 알티버브의 입체음향은 위상일치형이 아니라 위상불일치형에서 더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반적인 서라운드 패너와 함께 쓸 때는 모노 음상과 함께 적절하게 믹싱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티버브의 인터페이스 자체에서도 믹싱 비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돌컴님의 댓글

안녕하세용

누구게님의 말씀에 따라 알티버브에 대해 알아 보고 있는데

이게 맥용으로 밖에 없는지 궁금합니다.

윈도용이 있다면 프로툴스를 반드시 깔아야 하는지...플러그인이니 단독으로는 못쓰지 싶기도 한데요.

베가스도 vst 플러그인 기능이 있는데 불러올 수가 없는지요.

짧은 코멘트 부탁 드립니다~~~;

셀모님의 댓글

알티버브, 윈도우용 나와있습니다. 아마 VST일 겁니다.
베가스는 안써봤지만 VST호스트 기능이 있다면 불러올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RTAS 플러그인은 프로툴과 상관있지만, VST는 무관합니다.

이돌컴님의 댓글

이전에 단편 영화 사운드 디자인 및 편집을 의뢰 받았었는데,

후시녹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근데 현장 목소리하고 너무 차이가 나서...포기했던 경우가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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