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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에 리버브 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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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어가 넓은 공간에서 넓게 스프레딩 되는 사운드를 표현하려고 할때,
드럼에 통짜로 리버브 하나를 걸어주면,
킥까지 소리가 퍼지면서 명료하지 못한 사운드가 되는데..

이럴땐..
스네어, 하이햇 등의 킷에만 걸어주고..
킥은 리버브를 안먹이게 되는데요..;

물론 장르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버브란게...궁극적으로 공간감을 표현하고,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것을 마치 콘서트 홀과 같은 한 공간감을 표현하기 위한 일환인데,

킥은 드라이 하고 스네어는 꽤 큰 공간감을 표현한다는 것에 대한,
괴리감을 느껴 보시지는 않는지요??

물론 따지고 들면 모순적인 믹스가 수없이 많이 행해져 왔고,
지금도 그렇겠지만...
믹스할때 마다 왠지 그런 의식이 자꾸 들어서..^^;;

장르마다 다르게 해야 겠죠??

이를테면 재즈와 같은 장르는 모순적인 믹스를 피하는지,
일반 팝과 같이 믹스하시는지, 마인드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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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호님의 댓글

표현하고자 하는 케릭터의 차이라 생각합니다만...
괴리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재즈같은 장르는 자연스러움이 기본적인 라이브적인 느낌이 어필이 가장 잘되는 부분이고
댄스같은 장르는 인위적인 이펙팅이 적용되어야 댄스적인 느낌이 드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믹스 엔지니어는 그에 따라 믹싱을 할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것을 마치 콘서트 홀과 같은 한 공간감을 표현하기 위한 일환인데 라는 부분은
모든것이 라이브 앨범 처럼 들리는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믹스 초기에 작곡자가 의도한 부분이라던가 믹스 엔지니어의 성향에 따라 케릭터를 만들어 주는 것일뿐이라 생각합니다.

타미리님의 댓글

저는 드럼을 연주하고 있고요

락 음악 스네어를 칠때는 스네어가 터져서 공간에 뿌려지는 느낌으로 때리고요

베이스 드럼을 밟을때는 심장을 뚫는다는 표현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느낌을 주려고 노력은 합니다.

어릴때 공연장 스피커에서 나오는 베이스 드럼이 심장을 때리는 느낌이어서요 ㅎㅎ 시나위였는데..

퓨전재즈 같은 곡을 칠때는 스네어가 공간 가운데서 정갈하게 나온다는 느낌으로 치는것 같고요.

고스트 노트가 속삭이듯..

연주할때 상상한것이 표현으로 이루어지는 것은되는것은 믹싱과 레코딩이라고 생각해요.

장르마다 다르고 곡마다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악기마다도 다른거 같고요  당연히 괴리감이라고 생각은 안되고요.

기타 연주도 엄청난 하이게인이 걸린걸 원했는데 더블링을 해보고 하면 크런치 톤에서 이루어지더라고요..

그 괴리감이라는게 상상하던것과 일치한다면 더 자연스러운것 아닌가 싶습니당 ㅎ

저는 모든게 부족하지만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해서  써보았습니다 ^^

제임스헷필드님의 댓글

저도 스네어에만 리버브를 거는 것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데...

그래도 강렬한 음악에 차르르.. 스프링 소리 나는 감칠맛 나는 스네어는 안어울리잖아요.

문제는 스네어에만 리버브가 걸린다는 것의 괴리감 보다,

스네어에만 리버브가 걸리되 다른 키트들과의 괴리감이 들지 않게 믹스하고,

그것으로 인해 강렬한 분위기를 표현해 준다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치면 하이탐-미들탐-로우탐의 팬을 왼쪽-중간-오른쪽으로 주는 것도 말이 안되고,

피아노 저음이 왼쪽에서 나고 고음이 오른쪽에서 나는 것도 말이 안되고,

백킹 기타는 건조한 톤으로 치다 솔로에서 리버브를 거는 것도 말이 안되죠.


다 음악적 표현의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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