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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레벨과 디자인 센터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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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래전부터 오디오가이 눈팅만 하는

(그러나 맨날 순례하는) 부산의 엔지니어 이태진입니다 ^^



오디오 가이의 여러 글을 읽으면서 (특히 영자님 글)

음향에 대해 여러가지로 많이 생각하곤 하는데요

글을 읽던 중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음향의 교과서 장호준 선생님의 책에서는

"소리는 헤드룸에서 힘을 가진다" 라고 말하시며

라인레벨 절대 사수를 강조하시는 반면,


영자님의 글에서는

디자인 센터(페이더의 0dB)를 강조하시더군요




오디오가이 많은 분들께서는

라인레벨 확보시,

믹싱이나 라우팅을 할때,

또 인서트로 물려지는 각종 아웃보드나

이펙터를 통한 억스 출력 등으로 보낼때 SNR을 확보할 수 있고,

채널 EQ를 거칠때도 훨씬 깔끔하고 정확하게 먹힌다는

저의 출처가 불분명한(?) 지식에 어느정도 공감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억스나 페이더를 통해 전체 믹싱 레벨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잇점인 것 같습니다

장호준 선생님께서도 이러한 의미로 글을 쓰신 것 같구요



그러나 영자님의 디자인 센터論도 공감하는 것은

아날로그의 경우 페이더가 저항이기 때문에

0dB가 아닌 이상 열화가 생기기 마련이고


특히 프리앰프가 나쁜 저가형 믹서의 경우에

이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데,

꼭 필요한 만큼만 증폭하므로

프리앰프의 증폭때문에 따라오는 잡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맞는지,

필요에 따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고수님들의 우문현답을 기대합니다 ^^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6-17 22:48:31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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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님의 댓글

님께서 사용하시는 환경에 따라
디자인 센터가 중요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레코딩 환경은 모르겠지만
라이브 환경에서는 디자인 센터를 고수하는 것이 이득이 적은 것 같습니다.
디자인 센터를 지키지 않아 생기는 음질 열화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맥키 믹서의 경우 페이더 후에 10dB 증폭 게인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즉 디자인 센터 0(u)dB 표시된 부분이 저항이 0인 지점이 아니라
-10dB 만큼 감쇄시키는 정도의 저항이 걸리는 지점이죠...
오히려 +10dB 표시된 지점이 저항이 안걸리는 부분이 됩니다.

따라서 디자인 센터를 고수하는 것은 자칫 오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 센터를 고수할 때는 여러가지 전제조건이 붙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디자인센터라는 부분을 많이 사용하게되는 진짜 이유는 그냥 빤히 믹서의 페이더를 바라보시면 알게 됩니다.

다른 부분에서 1~2dB 키우고 줄일 수 있는 여력이 디자인센터가 있는 0의 부분보다 훨신 공간이 적습니다.
다시말하면 같은 0.5cm의 레벨 변화 차이가 어디에서는 1dB고 어디에서는 10dB 일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변화가 가장
적은 부분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라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부분이 더 클겁니다.
저항변화가 아니라.. 저항의 변화를 말하는 부분도 페이더가 가지는 저항이 아니고, 실제 장비에 입력되어서 출력되는
신호 자체의 변화 값이 없다는 부분에서의 디자인 센터가 맞는 용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것도 게인의 값 자체가 0이어야
말이 되는 이야기겠지요. 게인을 10dB키워놓고, 페이더를 0에 두었다고 저항이 없다고 보면 안될테죠?

JesusReigns님의 댓글

글쎄요.. 용재님이 말씀하신 맥키의 경우는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10은 부스팅 회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돈이 더 드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안 했을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되는 군요. 부스팅은 해당 채널의 노이즈 바닥이 함께
따라 올라가게 됩니다.

디자인 센터는.. itsfred님의 말씀으로 미루어 보아.. 디지탈의 경우는 영향을 덜 받는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그렇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디지탈이 더 영향을
받는다고 봐야죠..

그리고 영자님이 말씀하신 디자인 센터가 중요하다는 내용은 제가 읽기엔.. 부스팅레벨을
사용하거나 -20이하로 페이더를 낮춰서 믹싱하는 경우엔 아무래도 헤드엠프를 다시 조절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호준님 말씀하신대로 디자인 센터는
컨트롤 해상도(control resolution)이 높은 장점도 있습니다. 그걸 포기하고 항상 아랫동네에서
놀고 있다면 헤드 엠프를 좀 손보는 것이 좋겠죠. 영자님의 디자인 센터에 관한 이야기와 호준님의
헤드룸 얘기는 사실 반대되는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가지 다 염두에 두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헤드룸은 꽉 채웠는데 페이더들은 다 -20, -40 이런데서 놀고 있어도 안되고..
디자인 센터 근처에서 페이더들이 다 놀고 있는데 헤드룸에서 너무 멀거나 over가 나도 안되는
것이죠.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죠? 저도 영자님이 무조건 페이더는 0의 위치에 놓고 게인만 가지고 사용해라라고 하시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럴것 같으면 그냥 출력페이더를 없애버리는 것이 더 현명할테니까요. 믹서의 페이더는 해당 채널스트립의 출력부입니다.

김용재님의 댓글

저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데요...^^
질문하신 분의 글에 집중해서 쓰다보니 약간 소소한 것에 대해 적게 되었네요

질문자분께서는 영자님의 이야기를 지나치게 디자인센터에 정확히 맞추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신 것 같이 보여서 였습니다.

디자인 센터 중심이나 헤드룸 중심이나
실제로 적용해보면 결국 비슷한 이야기인것으로 생각합니다.

ITSFRED님의 댓글

우왓;;;;;;;;
죄송합니다 ㅜㅜ

제가 감사의 댓글을 달았었는데 인터넷 창 에러였는지
다시와서 보니 안달려있군요 ㅠ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지식앞에도 늘 눈앞을 틔워주시는 오됴가이 분들 덕택에
늘 음향이 즐겁네요 ^^*

장호준 선생님께서 설명하신
디자인센터의 해상력 역시 믹싱을 하면서 깨닫게 되더군요
정말 무시 못할 대단한 팁인것 같습니다 ^^

음향을 업으로 삼으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욱더 정진하겠습니다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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