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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시 고주파 관련하여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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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타래를 뒤져보니 고주파 관련 글이 좀 있는데, 비슷...한듯하면서도

막상 제 상황에 적용할 만한 해답이 없는 것 같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

좁은 방에서 레코딩을 하고 있으며, 기타와 베이스를 녹음 할 때에 고주파가 들어가는데요,
(두 악기다 픽업의 경우 패시브/액티브 모두 있음)

체크를 해보니 고주파음은 7k 근처에서 보입니다.

거의 안들리는 수준이 아니라, 제법 잘 들리는 고주파입니다. (아..젠장...)



1. 방 안의 모든 전자 장비는 전등(형광등)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접지된 장비, 접지 멀티탭 사용 입니다.


2. 악기 녹음시에는 헤드폰을 쓰고 하는데, 헤드 폰을 벗으면 막상 고주파는 들리지 않습니다.
-> 아시다시피 컴퓨터 파워부나 하드디스크의 고주파는 막귀에도 잘 들리는데, 그런 '소스'는 안보입니다.


3. 고주파가 안나올때는 아주 조용하다가 뜬금없이 등장하는데, 다른 곳에서 나오는 고주파를
베이스 픽업이 잡아내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적인 고주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말해놓고 디지털 적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만...콘덴서의 미세진동 등으로 일어난 것 같지가 않습니다.)


4. 악기는 쉴드처리가 잘 되어 있고, 손으로 접지를 하지 않아도(줄이나 브릿지에서 손을 놓아도)
잡음이 나지 않습니다.


5. 전원선들, 멀티탭들 근처에 오디오 케이블들(시그널 선)이 마구마구 파무침 처럼 쌓여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해야 나아질까요? 해결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서로 최대한 떼어 놓는다거나
특수 자재를 사서 시그널 선을 둘둘 말아둔다거나, 각 종류의 선이 지그재그로 되어야 하다거나
구체적인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6. 그 외에 어떤 연유로 고주파가 들리는지(녹음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막상 마이크로 통기타나 보컬을 녹음하거나 할 때엔 고주파가 들어간 적이 없는데,
픽업 달린 악기만 쓰면 아주 죽을 맛입니다.


7. 현재는 그래픽 이큐(vst) 에서 6.5~8k까지 싹~ cutoff 하고 작업 하고 있습니다. (휴우~)




고수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m(_ _)m


* 현재 방 벽의 콘센트(220) 1구에 멀티탭을 연결하여(문어발) 결국 약 20구 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에는 대략 6구 정도의 콘센트가 벽에 장착되어 있으나, 에어컨과 가구 등으로 인해
실제로는 1구를 멀티탭으로 20구로 나눠 먹는 셈입니다. 이것도 원인이 될까요?

** 몇몇 분들이 AVR을 권하시는데, 220v용 AVR 3~5kw 급을 갖다 놓고 쓰면 과연 고주파가
사라질까요? 실제 경험 해보신 분들 중,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보신 분들은 안계신지 궁금합니다..

관련자료

BeOne님의 댓글

하나씩 꺼보세요..
가장 먼저 모니터 종류들부터....

KBS도(HD디지털수신) 꽤 한참을 그랬더랬죠.....
다큐중 나레이션 이나, 뉴스중 야외촬영부분에서 부스에서 따로녹음된 멘트등 다수 프로그램에서 심하게 거슬리는 고주파가...
브라운관TV의 경우 화이트 스크린시 일부 발생하나 이건 아니고,
혹 본인의 TV가 문제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이것도 아닌 이유가... 다큐중 중간중간 나레이션이 없는 영상과 현장녹음 사운드에선 깨끗,,,바로 이어서 녹음된 나레이션 멘트 열리면 바로 삐~익..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같은 현상 발견
즉 특정 프로그램이 아니라 방송국내의 어딘가 특정 녹음부스에서만 작업된 음성이, 녹음시 주변의 오래된TV나 기타 다른 이유에 의한 고주파 유입으로 의심되는...
결국 참다못해 게시판에 몇마디 올리니...저의 TV는 그대로 인데, 언제부턴가 KBS방송에서 들리던 이 모든 고주파가 완전히 사라졌더군요...ㅎㅎㅎ

SBS 8시 뉴스의 HD방송 역시 좀 약하긴 하지만...지금도 앵커 마이크 열리면 바로 삐~~익...입니다.
바로 메트와 함께 덕커효과에 의해 살짝 묻혔다가....다시 삐~...곧 촬영 화면으로 넘어가면 싹 사라지고....
다시 데스크로 돌아오고 마이크 열리면 삐~..(당근 스튜디오의 주변 환경문제)

아나로그TV는 거의 인지하지 못합니다. 연로하신분들 역시 잘 안들립니다.
제TV가 디지털인데, 음향퀄리티가 좀 떨어져서 로우가 많이 빠지죠, 그래서 이런 고주파 기가막히게 잘들립니다.
특히 가구없고 좋은 좁은 방에서...
관련자 분들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은미씨가 열변한 울나라 방송음향기술의 현실...일부 공감합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

오래된 모니터라면 브라운관 무거운 모니터 말씀이시죠..?
그런 경우 흰 색이 가장 전력을 많이 쓰거든요.. 그런 문제라면 역시 전원 문제겠죠..
EFK님께 권유하고 싶은 방법은 .. 모든 것을 다 끈 후에 필요한 것만 켜서 들어보시고..
전등도 다 ㅤㅅㅔㄷ업 되면 켰다 껐다 하면서 비교해 보시구요..
한개씩 켜가면서 어떤 것이 그러는지 살펴보시면 될 듯 합니다.

랩탑이나 그런거를 같이 사용하신다면 그것일 가능성도 있지요..
조용하다가 뜬금없이 아무때나 쑥 나오는 잡음이라면.. ^ ^
컴퓨터에서 나올 수 있는 잡음은 참..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줄리님의 댓글

고주파 차단 필터가 달린 멀티탭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멀티탭에는 음향기기만 물려있어야 하고요.

노이즈 차단 효과 이외에 부수적으로 음질적인 이득이 약간 있습니다.

음향기기라 하더라도 SMPS를 사용하는 장비들은 다른 음향기기와 떼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EFK님의 댓글의 댓글

줄리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고주파 차단 필터가 장착된 멀티탭이라는 것이...흔히 말하는 '전자파 차단 멀티탭'이랑 같은 것인가요?

고주파 차단 필터가 달려있는 제품을 잘 찾을 수가 없는데, 죄송하지만 하나 추천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

우주여행님의 댓글

'실제로는 1구를 멀티탭으로 20구로 나눠 먹는 셈입니다' <--- 요거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민방위때 배운 기억이...

줄리님의 댓글의 댓글

화재의 원인 => 눈앞에서 직접 보았습니다.

양산품 300대를 라인에 깔아놓고 테스트를 하고있었는데

합선인지 과열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멀티탭에서 불이 납니다. 정말로.

바로 차단기 내리고 껐습니다.

재미있어하는 주변 사람들 ==> "와~ 이렇게 불이 나네?"

멀티탭 바꾸고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일 계속 했습니다.

체반톤님의 댓글

형광등의 안정기, 에어컨.... 둘다 결정적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같은 전원으로 물려있다면 접지해봐야 소용없음

EFK님의 댓글

아....조언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BeOne님, 샤아님,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작업실엔 TV도 없는데..달랑 LCD모니터 한 개뿐..

JesusReigns님 조언 감사합니다... 한 번 해봐야 하는데, 막상 녹음 상황이 되면(녹음시에만 듣는 고주파라서..)
최소한 장비 몇개는 켜게 되니 이것참..;;

줄리님, 예전에 220V 단자 앞에 꽂는 작은 고주파 필터를 썼었는데, 그 작은 기계에서 고주파가 나서
그 뒤로 자연스럽게 고주파 필터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경향이 생겼었습니다.
신용할 수 있는 제품 좀 추천해주시면 안될른지요??
그리고, SMPS가 무엇인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 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

우주여행님, 주의하겠습니다. ^^;

체반톤님, 그게 벽에 2구가 있으면 각 각 분리된 전원이겠죠? 콘센트 뜯어서 확인해봐야 한다면..낭패...


그나저나, 컴퓨터 파워 소음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없을까요?
작은 부스 같은 걸 만들어서 본체를 부스에 넣어야 할까요..;
맥프로의 파워 소음은 평상시 귀에는 안들리는데, 혹시 그 소음이 픽업으로 들어간건지..싶기도 하고요.
작업실에서 막상 마이크로는 고주파가 안들어가고, 악기 픽업으로만 들어가니 이것참..

줄리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말씀드린 것은 전자파 차단 멀티탭 (혹은 전원케이블) 이었습니다.
UPS나 AVR에 포함되어 있는 필터가 성능이 더 좋겠지만 단가도 높으니 논외로 하고요.
국내에서는 '펄스' 라는 회사의 멀티탭이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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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S는 Switched Mode Power Supply의 줄임말입니다. PC파워가 대표적인 SMPS입니다.
전통적인 EI혹은 링(or 토로이덜)코어 트랜스를 사용하지 않고 고주파 스위칭을 이용합니다.
효율이 높은 반면에 스위칭 특성상 고주파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EFK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러면 AVR이나 UPS를 사용하는 것도 고주파를 걷어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맞는 이야기로 볼 수도 있는 것이군요! 일단, 말씀하신 제품 부터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주님의 댓글

집에서 작업하시나요? 아니면 따로 마련된 작업실? 그 어떠한 경우에라도 일반 가정용으로 인입된 전기는 어쩔수 없는 한계를 가지게 합니다.

벽에 있는 콘센트 전기를 따로 쓰신다고 하셔도 그것역시 따라가보면 같은 전기로 물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가정이나 일반 건물에는 단상이 들어 오거든요. 그걸 그냥 하위의 C/B로 여러개 나눠 쓰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게 하는건 각 부하단의 용량문제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것이지요.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전기 노이즈일 경우 외부 기기에 의한 노이즈 유입기 클 가능성이 큰데요 .
결국 그원인을 찾아야 한다는게 제일 난감한 부분입니다.

전동기나 냉난방기에 의한 노이즈 유입은 경우에 따라다르겟지만 그렇게까지 간헐적이지는 않습니다 ^^
(냉장고나 에어컨의 컴프레셔는 자주 돌아가니까요)

현재 나와 있는 AVR이나 UPS는 그렇게 까지 고주파 노이즈 차단에 효과는 없어보입니다.

제품에 따라 오히려 유입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놈의 전기 문제는 늘,,,,슬픈 현실이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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