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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더블링에 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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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가입해서 염치없이 계속 질문만 하고 있네요.ㅠㅠ

첨부파일을 들어보시면(일본 가수입니다.)
저렇게 음정 다르게 부른 두 개의 목소리가 잘 섞이거든요.

메인 말고.. 조그마하게 깔리는 목소리를 코러스라고 하나요?
일단 코러스라고 해 두고 계속 쓰겠습니다.

저 파일처럼 코러스를 메인에 자연스럽게 섞이게 하고 싶은데
PAN을 이용해도, 볼륨을 적절히 잘 조절해도 영 잘 섞이지가 않더군요.
제가 음정을 삐끗삐끗하면서 부르는 탓도 있겠지만.. 저렇게 잘 묻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제가 더블링을 하면 오디션 등으로 보컬리무브했을때 코러스마저 사라지지만 이 파일을 보컬리무브하면 코러스가 어느정도 남거든요. 그러니까 즉, 목소리에 이펙트같은 걸 입힌 거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저렇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좀 횡설수설했군요. 질문이 이해가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PS. 홈레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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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롤로님의 댓글

정확한 음정, 적절한 컴프레서의 사용으로 다듬어진 레벨 정도면 첨부해주신 곡 정도의 느낌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곡에서는 워낙 다른 악기들이 분주한 상태로 연주하고 있기 때문에 보컬의 세세한 부분까지는 잘 들리지 않아서 더 잘 섞이는 것처럼 들리는 것 같구요..
드럼도 기타도 화려하고 앞으로 나와서 들리는 이런 곡에서 코러스 같은 파트는 리버브를 사용해서 약간 뒤로 보내어진 느낌을 주는것도 마스킹을 피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얻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컬리무브시에 사라지지 않고 남는 이유는 리버브, 패닝 정도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보컬리무브를 하면 믹스의 정 중앙에 위치한 악기들(보컬, 킥, 스네어, 베이스기타 등)이 사라지는데, 때문에 좌우로 펼쳐져서 공간을 형성하고 있던 리버브와 이미 좌우에 패닝되어있던 악기들이 남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보컬 리무브의 원리를 한번 생각해보자면.. MS마이킹 기법의 원리가 반대로 적용되는 형태인데요..^^ 어떠한 악기가 스테레오 필드에서 중앙에 정위되려면 L채널과 R채널에서 동일한 레벨로 재생되면 될텐데, 이를 위해선 L채널엔 L채널에 정위된 악기+센터에 정위될 악기가 배치되어 있을테고 R채널엔 R채널에 정위된 악기+센터에 정위될 악기가 배치되어 있을겁니다.. 즉 L채널엔 L+C, R채널엔 R+C (여기서 C는 동상)이 있는데, 둘 중 한 채널에 역상을 걸어주고 두 채널을 합쳐서 모노로 만들면 L+C+(-R-C)=L-R이 되어서 C가 사라져버리는.. 아주 간단한 원리를 갖고 있습니다..  ^^

그런데 만약 현재 작업중이신 곡이 위 곡과 같은 락 계열의 곡이 아니라 템포가 느리고 각 악기들이 차분하게 연주하는 발라드 스타일의 곡이라면 믹싱을 하며 위와 같은 방법들을 생각하기 이전에 녹음단계에서 연주자가 노래를 굉장히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할것 같습니다 ^^

츠루나님의 댓글의 댓글

알티버브로 리버브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넣어봤는데 비슷한 느낌조차 나지가 않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코러스 파트를 좌우로 패닝해 보낸 다음 리버브를 넣으면 될 것 같은데, 리버브를 어찌 넣어도 저런 느낌은 나질 않네요. 플레이트 계열을 줘야할지, 홀 계열을 줘야할지..

아하... 그런거였군요. 보컬 리무브의 원리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싸이아티스트님의 댓글

아마 혼자 보컬부르고 백보컬부르는 식으로 오버더빙 해나가시는 거 같은데~
우선 마이크와의 거리라든가..녹음시의 밸런스 세팅만 가지고도 트랙킹된 두 보컬의 밸런스가
원하시는 목적에 가깝게 나오게끔 하셔야 할겁니다~
리버브 세팅등의 믹싱기법은 그 다음에 생각하시공~

츠루나님의 댓글의 댓글

아항.. 거리.. 넵, 한번 거리 조절을 해가면서 더블링을 해봐야겠습니다.
저렇게 자연스럽게 묻으려면 좀 많이 노력해봐야겠지만 답변 감사드립니다.^^

던힐1미리님의 댓글

저런 스타일은 모노로 레벨과 거리의 비율을 좀 낮춰서 달라붙어 다니게
50이 넘은 성인가수 형님께서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만 가지고 두번 녹음해서
저런 효과를 잘 내시는걸 최근에 보고 있습니다.
메인 녹음 후에 항상 저렇게 서브를 한트랙 더 치시는데 관록이 있어서 그런지
손댈게 별로 없을 정도로 알아서 조절 다하셔서 부르더군요.

츠루나님의 댓글의 댓글

거리만 다르게 해서 저런 효과를 낼 수 있는 건가요? 이건 정말 많이 해보지 않으면 터득하기 어렵겠네요.
이 가수도 40대 초반의 가수입니다. 역시 혼자서 두번 부른 것 같은데.. 그냥 거리조절과 음정조절 잘 해서 녹음하면 저렇게 되는 건가요? 시도해봐야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코알님의 댓글

원 멜로디에 입혀서 높은 보이싱으로 나가는 보컬 트랙 말하는거죠??

코러스 맞구요...

믹싱관점에서 본다면 더블링하고 튠하고 적절한 패닝을 하고 그러겠지만...

믹싱에서 손을 볼려고 하는건 순서상 맞지 않구요,
이런 팝에서 느낄수 있는 곡들은 '화음'이 좋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많은 작곡가 프로듀서,가수 분들은 화음을 정형적으로 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3도 5도...;
이런식으로요.

외국 같은 경우 화음이 멜로디와 파렐렐 형식으로 같이 가지 않고 평행하게...따로 갑니다.
완전 화음인 4도나 5도를 주로 쓰게 되구요...
9도나 메이저 마이너 7음도 쓰게 됩니다.
도미넌트 포인트 일땐 4도를 매끄럽게 이용하죠.
3도를 쓰더라도 닭스럽지 않게 오픈 보이싱 하거나 오래 끌지 낳습니다.

보스톤, 져니, 써리 세컨 투 마스,  등등 대부분의 미영국의 팝락 가수들은 그렇게 코러스를 쌓습니다.
우리나라 포크 가수들이 쌓는 보이싱과는 너무 다르지요.

그리고 화음도 일반 멜로디 부를때 처럼 힘있고 느낌있게 불러 주어야 합니다.
묻히는 트랙이라고 해서 티안날것 같아도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단 비브라토 는 조금 절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보이싱을 유사하게 쌓으신 다음에 믹싱을 고민해보시는게....

참고로 남자가수 라면 올려주신 곡처럼 높은 보이싱이 보다 사운드가 좋습니다.

츠루나님의 댓글의 댓글

네, 몇 키 높게 부르는 트랙이요. 코러스가 맞군요..ㅎㅎ
코알님이 가장 제가 원하던 답변을 해 주셨네요!! 사실 윗분들도 비슷한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지만..
원래의 보컬트랙과 간섭 없이 맞추려면 화음을 잘 넣어줘야 한다..라는 거군요.
어렸을 때 피아노를 좀 배워서 대충은 알고 있지만, 목소리로 생각하는 화음을 만들어서 부르기란 힘들더라구요.
앞으로는 악보라도 그려놓고 해야할까요? 아니..원래 악보를 그리는게 정석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려면 화성학 공부를 좀 해야겠군요.
쉬운게 아니네요..

아, 힘있고 느낌있게.. 이게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저 가수처럼 높은 톤으로 코러스를 넣어보려고 몇 번 시도해봤는데 아무래도 목소리가 높아지면 힘이 줄어든 가성 비슷한 소리가 나오다보니.. 이건 아무래도 보컬 트레이닝을 좀 받아야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비브라토는 확실히 넣으면 안 된다고 느꼈습니다. 넣으면 원래 보컬트랙과 완전히 따로 놀게 되거나, 섞여서 뭉쳐버리거나. 이상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제가 메인보컬트랙을 잘 부르느냐와, 코러스 트랙에서 화음을 잘 맞추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믹싱은 그 다음 순서고.. 역시 믹싱테크닉 같은 거 따지기 전에 소스가 좋아야한다는 말이 사실이군요..ㅠ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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