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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밴드 동시녹음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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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오래됐지만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현재 록밴드를 하고 있는데요. EP작업(3~4곡 정도의 세션을 생각중입니다.)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퀀서는 로직 프로8과 에이블톤을 사용하구요. 인터페이스는 fireface400을 사용중입니다.

 모던록을 지향하는 밴드지만, 조금 거친 사운드를 바탕으로 믹스를 하려고 하다보니. 저희 밴드의 리허설 느낌을 잡고 들어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스튜디오에서 동시녹음(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전체 리듬섹션을 트랙킹 하려고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풀어가야 할지 저로선 답이 안나오네요..


 맥북 키보드가 고장나서 물음표를 못쓰게 되서 다소 글이 딱딱하게 보일것 같아 양해를 구합니다.

 1. 동시녹음시 드럼 트래킹은 오버헤드, 킥. 스네어와 룸엠비언스를 따로 받고 미디 트리거링이나 더빙으로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러프한 사운드에 좀더 정제된 사운드를 얹어서 믹싱을 할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트래킹시 준비해야할 사항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예산상의 문제로 스튜디오에서 동시녹음한 트랙과 드럼 더빙을 받고. 작업실에서 필요한 더빙을 진행하려 합니다.

 2. 드럼의 마이크에 다른 악기의 사운드가 들어가게 될텐데, 방음부스를 설치하거나. 또는 마이킹 상황을으로 커버하거나, 이도 안되면 결국 앰프류는 다른 부쓰에서 따로 트래킹을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기타를 치고, 편곡과 데모를 작업하는 입장이라 작업실 외에 스튜디오 세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엔지니어적인 입장에서의 조언을 해주셨으면 해서 글을 올립니다. ^^

 너무도 광범위한 카테고리의 질문이 될까 조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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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BANG!님의 댓글

종종 부스에서 동시 녹음을 해보면서 느낀건데요.. 의외로 서로 악기들간에 간섭이 심하진 않더군요~ ^^ (드럼, 기타앰프, 베이스앰프의 경우)

오롤로님의 댓글

2. 헤드뱅님 말씀대로.. 동시녹음을 해도 생각보다 다른악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베이스앰프와 기타앰프가 드럼셋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정도만 아니라면 악기간 간섭은 무시할 수 있을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공간이 너무 좁은경우 그만큼 늘어나는 반사음도 고려해야겠지만요..
개인적으로 밴드의 합주녹음시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드럼의 오버헤드마이크입니다
킥, 스네어는 보통 다이나믹마이크를 상당히 근접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직접음만 들어가는데, 오버헤드의 경우 콘덴서마이크를 사용하는데다가 무턱대고 근접시키자니 스테레오이미지와 위상문제도 고려해야 하고.. 오버헤드만 잘 세팅해도 전체 드럼셋의 밸런스가 괜찮게 들어옵니다 ㅎㅎ

칼잡이님의 댓글

간섭음이 마음에 심하게 걸릴경우, 스튜디오에서 동시 녹음시에 부스가 여러개면 간섭음이 없이도 레코딩이 됩니다.

알 슈미트같은 엔지니어나 부치빅같은 프로듀서는 간섭음을 의도적으로 잘 이용하는 케이스인데, 전제 조건은 레코딩과 믹스엔지니어가 숙련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믹스가 상당히 골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튜디오나 엔지니어를 선정후에 그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될 듯합니다.

블래스토프님의 댓글

저도 요즘 블루스 밴드 앨범 녹음 중인데 부스에서 리허설 겸 동시녹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위에 말씀하신것 처럼 생각보다 간섭이 심하지 않구요 거의 멀티 테이크 녹음과 차이가 없습니다.

편집의 불편함만 아니라면 권할만하구요 자연스러운 느낌이 많이 살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레코딩 콘솔에서 16ch 정도를 받아서 모니터 믹싱을 하고 그것을 바로 Protools 192 I/O 로

멀티녹음 합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테이크 그대로 추가 작업 해도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경우 여러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습니다.

1. 이왕이면 콘솔을 통한 녹음을 추천합니다. 물론 나중에 후믹싱이 가능하긴 하겠지만 톤이 맘에 들지 않을 경우

해당 소스 재 녹음이 쉽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녹음 당시의 소스의 톤이 끝까지 따라가는 스타일이 됩니다.

드럼같은 멀티 채널 녹음의 경우 녹음때 톤을 어느정도는 잡고 들어 가야 나중에 녹음소스에 당황하지 않고 결과가 좋습니다.

2. 앰비언스 마이크의 선택과 포지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다른 근접 마이크들은 집음 범위가 좁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만 드럼 앰비언스의 경우는 간섭이 심합니다.

한 부스 안에서 다른 악기와 같이 녹음할 경우 주의를 상당히 해야 할 부분입니다. 초지향성으로 심벌만 노리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3. 드럼은 풀 셋으로 마이킹 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막상 연주할때는 드러머가 탐을 빼고 연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녹음은 될테고 그럼 탐을 마이킹하고 적극적으로 믹싱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4. 드럼, 기타 이외의 악기는 라인 방식을 추천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부분은 드럼이 독립적인 부스로 작업되고

기타는 앰프와 캐비넷을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이며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독립적인 기타앰프 부스로 작업.

베이스와 나머지 키보드 등은 라인으로 작업되서 모니터링 헤드폰 등에 보내주면 실질적인 간섭은 드럼과 기타만 신경
쓰면 되기 때문에 작업이 상당히 간결해 집니다.

물론 모든 소스가 녹음이 되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콘솔을 통해 밸런스를 잡고 모니터링용 밸런스도 따로 잡고 해서 마치 라이브 실황 녹음 스타일로 진행하시면 매우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저도 요즘 하는 실황 녹음이 신선하게 느껴지고 굉장한 음악적 힘이 살아있다는것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팩토리의 생산공정처럼 따로 따로 녹음하는것에 길들여져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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