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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한듯한 느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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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의 앨범을 들어보면,
마치 실제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듯한 느낌의 부드러운 사운드를 느낄 수가 있죠.
그런데 홈 레코딩으로 진행할 경우는 마이크가 저가형이라 그런 건지,
어느정도의 녹음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소리도 좀 뭐랄까.. 날카롭구요.

이걸 해결하려면 믹싱 시에 EQ을 잘 만져줘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마이크와 프리앰프, 컨버터 등을 높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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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님의 댓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앨범이 사람 목소리를 바로 옆에서 듣는것 처럼 녹음하는 기술이 뛰어나다기 보다,
우리가 흔히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앨범을 자주 들어왔기에 그 소리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홈에서 레코딩 한 소리를 오랫동안 들었고 그게 스탠다드였다면
오히려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소리가 퀄리티 있는게 아니고 오히려 생소하게 들릴지도 몰르는 일이죠.

저는 그래서 음악에 있어서 '퀄리티'라고 함은,
우리가 '흔히 들어왔던 돈이 들어간 사운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즉 돈이 많이 투자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소리는 '퀄리티가 있다'라고 각인되어 있다라는 것이고요,
(뭐 제 개인적으로도 돈이 들어간 소리들은 퀄리티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소리가 옆에서 듣는 듣한 퀄리티다라는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홈레코딩 특유의 해상도가 안나오는 그 소리들을 '퀄리티가 떨어진다'라고 각인하는 거라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홈스튜디오에다가 돈을 투자해서 장비를 쌓아놓고 녹음/믹싱 기술을 발휘한다면 스튜디오 못지 않게 퀄리티가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엔지니어 기술 + 장비 = 원하시는 그 스튜디오 사운드가 당연히 나온다고 봅니다.

역으로 홈레코딩 같은 사운드가 나오는것은,
장비가 좋지 않거나 기술이 좋지 못하다는 소리도 되겠죠.

어찌보면 제가 당연한 말을 드린것 같네요^^;;

soundmaker님의 댓글

장비의 기술도 좋지만.... 소스의 충실도가 먼저인듯... ^^
소스가 좋으면 정말 손 댈 것이 별로 없다는.... ^^

네임님의 댓글

가요나 팝음악을 말씀하시는것이라면 저는 좋은 모니터링 환경과 경험(실력이 물론 포함되겠지요,,^^)

이라고 봅니다.요즘 대중음악에서 장비란,,, 보컬체인은 아직도 무조건 좋아야 합니다.하지만 이외에는

그다지 장비빨이 돈값이라고 할 필요도 없을수도 있습니다.소프트웨어화가 너무 잘되어 있으니까욤,,

주변을 봐도 토랜트나 웹 하드클럽에서 가상악기,플러그인 전부 널널하고,, 이건 뭐,,상당수 중소형 스튜디오도

u87-manley pre-tubetech cl1b에다가 기껏해야 외장 한두개쯤 더 가지고 '앨범 퀄리티'빼는곳 무지 많을것

같은데요,, 아,,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들었을때 말입니다.작성하신 분께서

소녀시대와 서태지를 비교하신것도 아닐테고, 홈메이드와 일반적으로 듣는 앨범 퀄리티를 말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보컬소스 혹은 실제 녹음소스만 좋다면 나머지는 전적으로 기술,경험,,아닐까요?


보컬체인은 잘 모르겠으면 거의 무조건 u87입니다.무리하셔도 이것은 어쩔수가 없는것이,,

경험이 적을수록 녹음소스가 마음에 들지 않을때,믹스가 잘 안나올때

장비탓을 하게되기 때문입니다,,^^; 초절정 고수가 된다면 또 다른 의미의 장비탓이 나오겠지요,,

저는 거기까지 가려면 멀어서 일반적으로 느끼는 부분만 말씀드리는 것이구욤,,

보컬체인,녹음을하기위한 룸어쿠스틱 이것만 최상으로 만드시면 최소한 장비가 딸려서 일반앨범소리가

안나오는 경우는 없을것 같네요.저는 실력이 딸려서 생각하는 사운드가 안나온다는것을 파보다보니

인정하지 않을수 없게 되었다능,,ㅎㅎ

츠루나님의 댓글

아아.. 그럼 요컨대 스튜디오에서 쓰이는 스탠다드 장비 정도(U67 같은 것은 아니더라도)를 구비하고 충분한 실력만 있다면 스튜디오가 아니라도 그런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거군요. 하기야, 스튜디오라고 해봐야 좀 더 뛰어난 룸 어쿠스틱과 장비, 그리고 뛰어난 실력자.. 그런 정도(라고 할 만한 건 아닌 것 같지만..)의 차이니까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당연한 걸 잊고있었나봐요..^^ㅋ
음.. 전 아직 한참 초보라서 장비탓부터 하게 되네요. 아직 스탠다드 장비랑은 좀 거리가 멀기도 하고..ㅎㅎ
그럼 일단 장비부터 좋게 구비해 놓고, 그 뒤엔 열심히 실력 키워야겠네요. 노래하고, 프로그램 다루는 실력을요..
덧붙여 코알님의 말씀은 제게 제법 와닿네요.. 익숙한 것이 좋게 들리는 법이겠죠 확실히?

코알님, soundmaker님, 네임님 귀중한 덧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고차트1순위님의 댓글

아 진짜.. 실력이 진짜 중요한건 알겠는데 진짜...ㅋㅋㅋ

돈들이면 왜 후회를 하지 않는 걸까요? ㅋㅋㅋ

돈들이고 녹음한 작업들 보면 진짜.. 로또 맞고 싶어 죽겠든데

soundmaker님의 댓글

ㅋㅋ 뭐든지 그만큼 투자하면 기본이라는 것이 있죠~  ^^
그래도 결국은 실력인 것 같습니다....    자동차의 예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벤츠라도 차를 이해하지 못 하고 그저 운전만 하는 것보다는 조금 못 해도 차를 이해하고 운전하는 것과의
차이라고나 할까??  예가 맞는지 모르겠군요~

운영자님의 댓글

믹싱시에 EQ를 만지시는것보다는

우선 마이크와 마이크프리앰프의 그레이드를 높혀보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음반에서 듣는 많은 앨범의 적어도 80-90%는

일정수준이상의 기기들로 대부분 만들어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필사가님의 댓글

엔지니어 분들의 경우 이렇게 소리가 가까이서 근접하게 사각거리게 마치 귓가 옆에서 부르는 듯한 기술이 좋은 방식이고최근 유행하는 동향이라고들 하던데.......
얼마전 스튜디오에서 어떤 음반을 듣는데, 어느 대만 가수가 cd를 보내왔는 데 이 음반을 집에서 홈 레코딩으로 위에서 언급한 방식으로 레코딩을 혼자 했다고 합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이런 마이킹 방식을 혼자서 집에서 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대단하다"라고 말을 하던데, 전 그냥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방식이겠거니 생각이 듭니다만....

츠루나님의 댓글

밑에 덧글 달아주신 분들의 얘기를 총체적으로 결론내 보면,
어느정도의 장비 수준이 뒷받침 된 후에야 실력을 따질 수 있다는 거군요.
그럼 일단은 보컬체인 쪽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쪽으로 가야겠네요.
더불어 필사가님이 말씀하신 코앞에서 부르듯이 부르는 노래 녹음 방식은..아무리 아무나 할 수 있다고 해도
제 실력으로는 아직 무리일 것 같네요. 모르는게 많은지라..ㅎㅎ
사고차트1순위님, soundmaker님, 칼잡이님, 운영자님, 필사가님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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