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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믹스에 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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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음향시스템핸드북을 읽고 기존의 믹싱방식을 새롭게 바꿔보고 있는데 막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제가 바꾼 부분이 모든소스들의 모니터페이더를 유니티게인에 놓고 게인조절후에 모니터페이더로 밸런스를 맞추고 믹싱을 하는건데 이게 밸런스를 맞추는 단계까지는 잘 나가다가 플러그인을 걸면서 뭔가 이상해지더군요..

게인조절에 의해 인풋레벨이 커져서 그런건지 컴프 등을 걸면 플러그인 상에서 바로 클립이 뜨는겁니다..(채널메터(모니터레벨?)는 클립이 안뜹니다.)

또 플러그인 상에서 클립이 안뜨게 조절을하면 소스가 비실비실 힘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바이패스 하니까 원래의 힘있고 다이나믹한 소스로 돌아오더라구요.

플러그인 걸기 전, 후를 비교해보면 채널메터상에서는 완전히 똑같은 음량이라고 나오는데 청감상으론 한 4dB정도 차이가 나게 들린다고 해야하나.. 소스의 힘부터가 달라지더군요..

이게 도데체 왜 그런건가요?


그리고 채널메터에서 클립이 안뜬다면 플러그인 상의 클립은 별로 신경 안써도 되는건가요?

참고로 프로그램은 누엔도이고, 플러그인은 API 2500, UAD 1176 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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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nSound님의 댓글

페이더는 크게 두군대서 조작합니다.

하나는 오디오 트랙이 있는 트랙 페이더
다른 하나는 트랙 들의 BUS 가 되는 마스터 페이더

누엔도 에서던 큐베에서든 관계 없이 모든 시퀀스에서는 크게 두군대서 조절하게 기본적으로 설정이 가능하고

조금더 디테일한 셋업을 위해서 트랙 페이더 아웃을 BUS 아웃으로 보내지 않고 그룹아웃으로 보낸다음
그룹아웃을 또 다른 그룹아웃으로 보내고 그걸 BUS 로 보낼수 있도록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룹 아웃의 갯수는 시퀀서에서 얼마나 지원하느냐에 따라서 틀리겠죠.

지금 질문에서 유니티 게인이라는게 왜 나온 이야기 인지
그리고 모니터 페이더라는게 어떤걸 이야기 하는지 알 수가 없지만

기본적으로 플러그인 걸기 전 단계에서 트랙페이더가 0에 있고 마스터 아웃에 해당되는 BUS 페이더가 0 에 있을때
피크가 뜨지 않는다. 근데 플러그인 걸면 피크가 뜬다 . 이런 상황이면 2가지로 형태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플러그인을 걸고 나서 플러그인 아웃에 해당되는 노브가 피크를 뜨도록 게인이 많이 올라간 경우
다른 하나는 플러그인 아웃은 특별히 건드린게 없는데 플러그인 걸기 전 단계의 소스가 피크 직전이라서
플러그인 작동후 피크가 뜨는 경우입니다.

첫번째는 아웃 게인을 내리면 그만인데
두번째 경우는 현재 트랙의 웨이브 소스 음량이 크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즉 녹음을 받을때 너무 큰 소스로 받았거나(클립이 뜨고 안뜨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누엔도 경우 해당 웨이브 소스를 클릭해서 직접 게인을 증폭하거나 줄일수 있는데 이때 너무 많은 양의 게인 증폭이
있었거나 하는 경우 입니다.

그럼 질문하신 분의 내용을 제 식대로 해석해서 풀어 보면
우선 최초 트랙들의 밸런스를 다 잡아두었습니다.
즉 트랙 페이더는 전부 0 이하로 되있겠지요.

플러그인을 사용합니다.(인서트 1~6번 채널)
웨이브 소스 자체가 음량이 큽니다.
플러그인은 반응하면서 계속 피크를 칩니다.
하지만 트랙 페이더는 이미 페이더가 줄어 있기 때문에 따로 피크가 뜨지 않습니다.
당연히 마스터 BUS 페이더쪽에서도 피크는 뜨지 않습니다.

플러그인을 잘 못 사용했거나
아니면 현재 트랙의 웨이브 소스 음량이 과한경우.

이렇게 2가지로 압축해서 볼 수 있습니다.
어디서 잘못 된건지는 질문하신 분께서 더 잘 아실것으로 생각됩니다.

EasternSound님의 댓글

인서트 채널에 플러그인 걸고 클립이 뜨지 않게 설정하고 사용한거랑
클립이 뜨지만 트랙 페이더를 내려서 클립이 뜨지 않게 설정하고 사용한거랑
나중에 마스터링 해보면 그때의 클립핑이 들리게 됩니다.

다시 이야기 해서 플러그인은 아웃보드랑 동일합니다.
하지만 아나로그 아웃보드가 아니기 때문에 클립뜨는건 민감하겠죠.^^

당장 볼륨이 줄어있어서 귀에는 안들릴지 몰라도
마스터링 까지 했을경우는 소리의 밀도나 힘의 차이가 아니라 소리의 명료도나 질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컴프레서를 사용하게 되면 음량은 동일해도 밀도감이 달라지는데

컴프를 잘 못쓸 경우 소리는 답답하게 들리고 소스의 밀도감은 얇아 진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즉 과하게 사용한거죠.

컴프를 사용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영역이 저역입니다.
고역이 쪼여지는게 아니고 저역부터 쪼여집니다.

SMaker님의 댓글

답변 감사드립니다.

유추하신대로 웨이브 소스의 음량이 과한경우인 것 같은데 왜 그런거죠?

소스 받을 때 분명히 피크 안뜨도록 최대한 올려서 받았는데 그게 문제가 되는건지..

너무 올리는건 안 좋나요?

하지만 가장 좋은 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헤드룸에 있어야 한다고 전부터 들어와서 계속 이렇게 해왔는데 어디서 잘못된건지..

그러고보니 제가 받은 소스들은 누엔도에선 피크가 안뜨지만 프로툴에선 피크가 뜨더군요..

누엔도의 피크 한도가 더 높은건지.. 그래서 피크안뜨게 최대로 받으면 다른 프로그램에선 피크가 뜨는건지..

죄송하지만 한번 더 답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asternSound님의 댓글

잘못되었다를 말씀 드린건 아닙니다.

그렇게 받으셨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건 아니구요.

크게 받아서 줄이면 줄인만큼 노이즈 도 감쇄 합니다.

단순하게 줄여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근데 줄이기 이전에 API 2500 플러그인 컴프를 쓴다면 원본 소스 자체가 피크 아닌 이상 피크 날 이유가 없습니다.

컴프 작동 전에 웨이브 플러그인에 적용되어있는 오토 게인 해제와 아나로그 단추 해제를 하고도
걸어만 두었는데 피크가 뜨면 확실히 소스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렇게 했는데 피크가 안뜬다면
플러그인 컨트롤 문제 입니다.


꽉꽉 눌러 담은 소스를 가공하는 것과 -3~6dB 사이의 여유공간을 가지고 있는 소스를 가지고 가공하는것과
실질적으로 어떤상태가 플러그인을 걸어서 플러그인의 특유맛을 살리는데 이로울까요?

답은 후자 입니다.

전자는 경우는 플러그인의 특유 질감을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일정한 설정을 하기도 전에 이미
소스의 음량이 커서 오버게인이 되버립니다.

이와는 반대로 여유공간이 있는 소스는 오버게인이 되지 않고 원하는 방향의 사운드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꽉꽉 눌러 담는 경우는 테입머쉰에 소스 푸는 시대 이야기 이고
지금처럼 DAW 시스템에서 아나로그 장비가 즐비하지 않고 디지털 장비들로 주로 작업하는 환경에서는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받아진 소스가 만일 가상악기 소스라면 더더욱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기타 연주라던가 피아노 연주라던가 혹은 여타 다른 악기 연주와 보컬같은 경우는 가급적 크게 받을수 있는데 까지
받는것이 좋지만(외장 신디사이져 포함) 가상 악기 경우는 이미 적던 크던 노이즈 레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3~6dB 이하로 받아도 나중에 이펙팅 처리하면서 게인 업 시켜도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선택의 문제이지 방법의 문제는 아닙니다.
단 디지털 기기에서 피크는 확실히 조심해야 될 항목입니다.
이것만 생각하시고 작업하시면 문제 없이 하실수 있습니다.

SMaker님의 댓글

그렇군요;

아날로그 방식으로 녹음을 배워서 그런지 소스는 무조건 꽉꽉 눌러 담는게 좋다란 고정관념이 생긴 것 같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스런 답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운 것 같네요~^-^

이제 실전으로 옮겨서 또 열심히 느끼면서 배워봐야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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