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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 녹음용 콘덴서 어떤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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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 녹음용 중가(60~100)정도 콘덴서를 찾고 있습니다.

주로 지인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 현악기나 관악기를 집에서 취미로 녹음해왔습니다.
많이 녹음하는 세팅은 바이올린 2, 비올라1, 첼로1 정도로.. 종종 바이올린 하나가 플룻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4~5인의 작은 클래식 앙상블 수준입니다.

5년전에 시작할 당시엔, 정말로 취미로 시작한거라서...
그리고 당시엔 목적이 남 들려줄 음반에 사용하는게 아니라, 개인 연습을 녹음해 듣고 고칠점을 찾는 정도였기 때문에..
이제까지 써온 장비들은 아래와 같이 매우 열악했습니다.

2003 노트북 내장 마이크
2005 쥴리엣 + 정체모를 집구석 마이크
2006 쥴리엣 + Tapco 믹서 + MOZ 싸구려 다이나믹 마이크
2007 싸파이어 + AKG 퍼셉션 200

퍼셉션에 손대기 전까지만 해도 '에이 장비가 싸구려니 당연히 이런 소리밖에 안나오지' 하는 생각으로 마음편하게 녹음해왔습니다만..
퍼셉션을 손에 잡고 나서 관현악기 이외에 보컬이나 기타 등 이런저런 어쿠스틱 악기를 녹음해보면서.. '단지 애들 장난같은 음질로는 들리지 않게 할수 있겠는데?'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요.

들인 돈에 비해 현재 사파이어+퍼셉션200 조합 현재 그런대로 쓸만해 보이고.. 이런저런데에 잘 써먹고 있습니다만...
딱 한가지 관악기나 현악기를 녹음하고 나면 종종 VSTi보다 별로 나을바도 없는 소리에 매번 실망하고 있습니다.
제가 클래식 악기 연주자 출신이라.. 많이 듣던 분야 외에는 막귀라서 대충 만족하고, 클래식 녹음에만 불만을 터뜨리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파이어+퍼셉션 조합은 클래식 악기 녹음을 해보면 너무 샤한 느낌이 나고, 소리가 거칠다고 할까요? 마치 옛날에 휴대용 mp3 녹음버튼 눌러놓고 연습 모니터링겸 재미삼아 녹음하던 시절에 맘편히 녹음하고 지워버리던 샘플들을 듣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클래식 악기 녹음을 알아보려고 이런저런 예당쪽 스튜디오들도 기웃거려보고.. 전공 연주자들을 위해 연습실겸 녹음실로 운영되는 곳들을 찾아 마이크나 프리앰프 스펙도 알아보고 했습니다.
하지만 클래식 녹음쪽으로 가니 완전히 신천지를 걷는 기분이라.. 전혀 감이 잡히지 않더군요...
그나마 노이만은 들어보기라도 했지.. MBHO니 그레이스 디자인이니 밀레니아 같은 제조회사들은 아예 처음 들어봤습니다.



신변 잡기는 이만 접고, 질문입니다..
장황하게 상황설명을 했지만 사실.. 아직 저희가 제대로 시공된 룸을 갖출 형편은 안되고, 앞으로도 짧아도 2년 정도는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에서만 녹음을 할텐데.. 너무 고가의 장비를 사는것도 부담이고, 일반적인 홈레코딩 하시는 분들의 장비보다는 좀 높은 스펙을 원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하이엔드급보다는.. 뻔한 소리긴 합니다만.. '싸고 괜찮은' 클래식 사운드를 재현해줄수 있는 가격대 성능비 물건을 찾고 있으니.. 이런점을 참조해서 질문을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70만원대 이상 컨덴서 마이크 구입할거라고 하니.. 방의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론 돈아까운 일이라고 충고하시는 분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함께 연주하는 앙상블 단원들끼리 향후 작게나마 녹음 룸을 갖출 계획은 있습니다만.. 아직은 그냥 일반 콘크리트 아파트에 두꺼운 커텐을 사방에 친 정도에 불과합니다. 70~100대 중고가 마이크 쓰시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2. 가지고 있는 사파이어의 프리앰프에 대해 호평을 많이 보았는데.. 클래식 녹음을 알아보며 본 프리앰프들에 비교하니 어림도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비싼 마이크를 구입한다고 해도 사파이어의 프리앰프로는 역시 만족스런 소리를 낼수는 없을런지요?


3. 마이크 선택 문제입니다...
전에 MBHO가 클래식 녹음에 가격대 성능비로 괜찮다는 답변을 들었는데.. MBHO도 생각하고 있는 예산(최대 120정도) 내에서는 물건이 없더라구요.. (아니면 제가 못 찾은 걸지도^^;)
생각하고 있는 예산 자체도 참 애매해서.. 이 가격대에는 물건도 별로 없던데..
그나마 싸게 블루사의 블루버드 킷이나 Baby bottle kit 같은게 있던데.. 이런 물건들은 클래식 녹음에 쓰는걸 본적도 없고 성능도 잘 알수가 없어서 함부로 구입을 못하고 망설여 왔습니다..
괜찮은 마이크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프리앰프는 내년에나 구입을 고려하고 있긴 하지만.. 마이크 추천해주실때 궁합좋은 프리앰프도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4. 그리고 마이크 지향성도 고민중인데.. 이제까지는 한 마이크로 한명씩 녹음해서 멀티트랙에서 합치는 방법을 택했는데.. 함께 얼굴을 보며 싸인을 맞춰가며 연주하는걸 녹음하고 싶어서.. 무지향성이 가능한걸로 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4~5인 정도에서는 무지향성 살필요 없이 그냥 단일 지향성으로 녹음해도 큰 문제 없을런지요?

5. 마지막으로 이런 중고가 마이크들을 국내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만한 곳이 있거나.. 중고물품을 내놓은 스튜디오가 있으면 귀띔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 너무 많고 어려워 답변해주실 분이 있을런지 노심초사의 심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이제 글을 줄이겠습니다.
다시한번 정중히 도움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금액이긴 하겠지만.. 마이크 예산은 최대 120정도 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습용 악기 두세개 처분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 더이상 크게 많이 올리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혹시 50~60대 물건으로 2개 구입하는 방편이 있다면 그런걸로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덧. 며칠간 알아보면서.. 멀티가 아닌 한번에 녹음할거면 DPA 4090 페어, 옥타바 MK012 페어 같은게 어떻냐고 추천을 받았습니다.
멀티로 마이크 하나로면 할려면 C414 추천들 하시구요..
개인적으로는 스테레오 페어로 정말 하고 싶은데.. 멀티트랙으로 하는것보다 녹음이 힘들지는 않을지 걱정도 되고.. 페어면 가격이 쎌텐데 위에 마이크들은 대부분 가격문의라 된곳이 많고 정확한 가격대를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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