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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에대해서 요즘 생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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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딩을 하는 청년입니다.

요즘 믹싱 하는데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운드가 너무 성에 안찬다고 해야하나..

물론 홈레코딩에 저조한 장비이지만.. 여기서도 최상으로 뽑아내고 싶은게 저의 염원입니당..

솔직히 어디서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그냥 이것저것 주워 들은 것으로 토대로 한답니다..흑흑


툴은 누엔도를 쓰구 있구요..

제가 하는 방식을 말씀드리곘습니다.

우선 트랙별로 익스포트를 하나씩 천천히 해나갑니다..

익스포트가 완료되면 당연히 킥부터 잡습니다.

킥을  -6db 정도로 잡고  컴프를 겁니다. 그냥 노말 하게 4:1 라티오 값으로  거기에 적정한 트레숄드 값을

주고 어택과 릴리즈를 설정합니다.

이큐는  로우 패스 50~80 대역을 약간컷 중간 대역을 약간 컷  12 약간 부스트 정도 합니다..

베이스 역시 컴프를 겁니다. 4:1 정도로 걸고 적정값 설정후

이큐잉을 합니다. 저역 약간 컷 중간대역 약간 컷

나머지 악기들도 이런식으로 좀 죽일 것들은 컴프 눌러주고 이큐잉을 해줍니다..

그리고 리버브및 딜레이 등 이펙터 걸고...


이렇게 어느정도 믹싱이 완료되면 아웃풋에 디더링을 걸고 뽑아냅니다.

마지막으로 마스터링 작업에서는  마스터로 쓸 컴프 하나 걸어서 2:1 값 정도로 눌러주면서

스테레오 이미저와 익사이터 등을 이용 해서 음색좀 고쳐주고 맥시마이저로 마무리 합니다..

거진 이런식입니다.




저는 대체적으로 이큐잉을 할대 q폭 대역값을 상당히 좁게 한다음에 거의 모든 악기들을 중역대는 컷

하는 편입니다.(이건 보컬 부분 때문에)

또 컴프를 쓸때 대부분 4:1 로 걸고 사운드를 눌러줍니다...


저는 음역들이 서로 최대한 방해 안되게 컷 해가면서 하는 편입니다. 부스트는 웬만해선 잘 안하구요..

근데 제 음악을 물론 레퍼런스 cd와 비교 하는것 무리겠지만.. 너무 사운드가 셍동감도 없고..

탁합니다.. 선명하지가 않습니다.. 홈레코딩에 안 좋은 장비이지만...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인걸까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7-19 11:00:46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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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포사운드님의 댓글

믹스 과정은 대체로 비슷합니다만 몇가지 간과하신 것이 있습니다.

EQing은 정말로 신중하셔야 합니다. 본인은 EQing을 시각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디지털 EQ의 폐해인데요. 음역이 겹칠 것 같다고 시각적인 마인드로 겹치는 중음역대를 컷해선
절대로 안됩니다.
그 때문에 생동감이 없고 펀치감이 상실되며 선명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죠.
거기에서 가장 큰 실수를 하고 계신 거에요.

노치필터 수준의 Q값으로 이큐잉을 할 경우는, 특히 미디(소프트신스)의 음원인 경우는 이큐잉을 이렇게
접근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음악의 중심이 보컬이긴 하지만 보컬을 위해 그 음역대를 컷해 버리면 절대
안되죠.
대체로 EQ를 걸지 말고 러프 믹싱을 해보십시요. 그 상태에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고 보컬부터 자리를
잡아 본격적인 믹싱 전단계의 이큐와 이펙팅 러프 믹스까지 해 보신 후 사운드를 어떻게 찢어 갈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 때 중음역대는 가급적 건드리지 마시고 다루더라도 그래픽적인 접근이 아닌
눈을 감고 귀로 듣고 이큐잉하십시요. 절대 중으역대라고 해서 악기와 보컬은 겹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겁친다면 믹싱 이전에 편곡이 잘못된 거에요.

보컬 음역은 편곡 단계에서 조율하셔야 합니다. 러프 믹스의 MR 상태에서 보컬을 얹어도 절대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 상태에서 소리를 좀 더 다이나믹하고 입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믹싱이지 떡지고 혼잡한 것을 정리
하는게 믹스가 아닙니다.
그리고 소리를 3차원적으로 찢으려면 부스트도 해야합니다. 특히 600,1k,2-3k,4k 대역은 엄청 중요한
주파수 대이죠.
특히 1-4k대역은 살짝 부스트 해서 조정해도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입체감은 EQing이지 공간계 이펙터가 우선은 아닙니다.

추천하고 싶은 것은 티알랙, 트라이톤의 이펙터를 연구해 보십시요. 원소스는 정말 허접하기 그지 없지만
프로그램이나 콤비네이션 사운드는 원소스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훌륭하죠.
이펙터 빨이라는 욕을 먹지만 엔지니어 입장에서 어떻게 이펙터가 걸리면 어떤 소리가 나는지 제대로된
교본입니다. 거기에 들어 있는 수천개의 소스를 연구만 하셔도 엔지니어 박사 됩니다. 정말입니다.
정말 그처럼 좋은 교재가 없는데 다들 음원 모듈로만 쓰시더군요 ㅎㅎ
그리고 멀티 모드에서 이펙터 빠진 맹맹한 소리 쓰시고 소리 후지다고 불평하시는데 ㅎㅎ
코르그 엔지니어가 왜 이펙터를 그렇게 걸었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리듬 쪽은 어떻게 접근되어
있고 건반류, 신스류, 베이스류는 어떤 이펙터를 어떻게 썼는지, 몇개의 이펙터를 어떤 순서로 쓰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 주고 있죠.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어디 가서 초보라는 소리는 안 듣습니다.


또, 리즌의 이펙터가 어떻게 걸리면 어떤 소리로 변하는지도 공부해 보십시요.
퍼쿠션에 3k가 부스트되어도 어떤게 돌변하는지 느끼실 거에요. 이큐잉과 다이나믹 이펙터가 어렵다면
주변에 널린 교재(책 같은거 말고 위에 말한 교재들 말이죠)들 많습니다.

EasternSound님의 댓글

믹싱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싶으시면 시간 아깝다고 생각지 마시고
장인석 선생님 수업을 꼭 들어보시라고 추천드리겠습니다.

저는 선생님하고 수업을 다른 분들에 비해서 좀 오래 했습니다만....
(거의 반년정도 선생님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몇개월, 몇주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짧은 시간동안에 생각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었기에
선생님의 가르침이 더더욱 소중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레코딩,믹스 그리고 음향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들이 머리솎에 정리되야 결국 하나로 뭉쳐진다고 봅니다.

SSL콘솔로 해야만 가능하다. DAW 믹스는 한계가 많다. 이것은 이래서 안된다. 저것은 저래서 안된다. 가 진실이 아닌
사람이 생각이 안된다고 하기 때문에 안되는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더더욱 환경개선과 더불어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 투자에 선생님 수업은 정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변화된 생각은 음악에 그대로 표현될것입니다.

믹스는 밸런스에서 시작하지만 음향적인 요소와 음악적인 요소 둘다 중요하기 때문에
생각의 전환점을 찾아야만 여러가지 시도와 노력이 물려서 좋은 결과물로 나올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적 감각이 뛰어난 엔지니어라면 응용력과 표현력에서 확실히 남보다 앞선
결과물을 만들 것입니다.

그러기에 꼭 하시는 일과 더불어 내공수양의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시면 좋을겁니다.

eachday님의 댓글의 댓글

네..그러니까 익스포트 하시는거죠..
많은 분들이 믹싱에 관한 좋은 말씀 해주셨지만
믹스에 아무리 공을 들여도 누엔도의 익스포팅으로 뽑아내면
생동감 없고 밋밋한 소리가 되기 쉽습니다(트랙이 많고 플러그인이 많이 쓰일수록 더욱)

믹스 기술 문제보다는 어떻게 소리를 섞느냐는 방법 자체를 더 연구해 보심도 좋을듯
가장 좋은건 리얼 믹서로 믹싱하는거고 요즘 유행하는 서밍도 한 방법이구요
이도 저도 여건이 어렵다면 그냥 내부버스 녹음도 차선이구요.

heone님의 댓글

저도 요새 믹스에 고민이 많아서 EasternSound 님이 말씀하신 장인석 선생님 수업 꼭 듣고 싶은데,, 이번 수업은 이미 시작했죠? 1년에 몇 번 언제 그 강좌가 열리는지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EasternSound님의 댓글

장인석 선생님 수업 공지는 일년에 4번 이곳 오디오 가이 홈페이지에 올라옵니다.
12월 말, 1월초 10주 ~11주 있다가 그다음 공지, 언제 올라올지 대략 감 오시죠?
아마 가을경에 올해 마지막 수업 공지 올라올겁니다.

kanzi님의 댓글

사운드를 만진다는 것...정말로 미쳐있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되겠습니다.^^

그렇죠 EasternSound님?ㅋㅋㅋ

EasternSound님의 댓글

크... 저 갑자기 미쳐 있는 사람이 된거네요...Kanzi 님...ㅎㅎ;;
저는 미쳐있기 보다는 오르xx을 느껴서 더 하는건디...^^;;

soundmaker님의 댓글

믹싱할때에는 엔지니어가 프로듀서의 의도와도 관계가 있지만 곡에 얼마나 충실할 것이냐에도 고민이 따릅니다.
저는 믹싱할때 그 곡에 대한 영상(그림)을 그립니다.
  이것은 제가 다른 곡들을 들을때 떠 오르는 영상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믹싱에는 많은 기교가 있습니다.  때로는 과도한 이큉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손을 최대한 대지 않고 원음에 충실할
때도 있고 이큉에서 못 한 것을 다른 사운드 이펙트로 보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답은 없지만 답이 있는...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죠~
 노력하는 마음에 좋은 사운드에 가깝게 되고 그 곡은 아마도 그 마음이 전해져서 듣는 이로 하여금 좋은 감정을 줄 것입니다.  ^^  믹싱엔지니어가 또다른 아티스트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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