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를 나무로 만드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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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로 된 고기집에서 봤습니다)
마치 몰딩같은 폭 15센티정도의 긴 나무 인데요..
(벽에 붙여서 있어서 두께는 잘 모름. 두드려 보니 꽤나 두꺼웠음. 2센티 정도)
이 인테리어 재료로 부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
(방음차음과 상관없이 룸어쿠스틱이 어떤가를 물어보는것)
주로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등을 녹음할 계획이고,
일반 주택의 작은 방입니다.
만약 시공해서 반사음에 만족 못한다면 음향판을 여념하고 있습니다..
막연하지만 왠지 소리가 막막한 반사가 들릴것 같기도 하고 걱정이 됩니다.
(왠지 업퓨저를 많이 발라야 될것 같은 ....)
천정은 흡음재로 하고 4면 벽을 나무로 시공하는건 또 어떨런지..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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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준님의 댓글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정도 녹음을 하신다면, 공진이나 이런 영향은 별로 신경쓰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냥 보기 좋고 냄새가 나무 냄새나는 자연스러운 재질이라면 그냥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인위적으로 흡음을 하고 반사를 만들고 그러는 것 보다는 주어진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 얼마든지 좋은 녹음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
나무라는 재질은 있는 그대로 적절히 사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됩니다...
방안을 사방으로 두르실 필요는 없구요... 벽면은 절절히 흡음(면적이 좁은 불규칙한 판재 여럿)... 지붕은 적절히 반사(면적이 넓은 판재) 비대칭의 형식으로 이런 정도로만 보기 좋게 꾸미는 것으로도 사실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기타 앰프나, 보컬, 어쿠스틱 기타 이외의 음량이 커서 방안을 채우고 남는 악기라면, 공진이라든지 반사라든지 다시 고민을 해봐야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인위적으로 흡음을 하고 반사를 만들고 그러는 것 보다는 주어진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 얼마든지 좋은 녹음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
나무라는 재질은 있는 그대로 적절히 사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됩니다...
방안을 사방으로 두르실 필요는 없구요... 벽면은 절절히 흡음(면적이 좁은 불규칙한 판재 여럿)... 지붕은 적절히 반사(면적이 넓은 판재) 비대칭의 형식으로 이런 정도로만 보기 좋게 꾸미는 것으로도 사실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기타 앰프나, 보컬, 어쿠스틱 기타 이외의 음량이 커서 방안을 채우고 남는 악기라면, 공진이라든지 반사라든지 다시 고민을 해봐야겠죠...
칼잡이님의 댓글
저희 스튜디오에 B 부스는 (갤러리에 제가 올린 사진이 있습니다 참고로 보시면 될듯) 작은 사이즈인데도 다른 부스와 마찬가지로 사방이 반사면으로 설계를 했습니다. 각도와 디퓨저, 그리고 내부의 저역 스탠딩웨이브 제거를 위한 트랩설치까지 아주 섬세한 주의를 기울였지만 각도와 디퓨저 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어서 보컬 녹음시에만 흡음재를 일부 이용합니다.
나무는 말만 나무지 밀도와 표면의 질감이 차이가 많아서 나무 수종마다 사운드가 다릅니다. 그리고 표면 피니쉬의 처리방식, 원목이냐, 합판이냐, 엠디에프냐에 따른 차이가 많습니다. 혹시 보신것이 바닥재로 이용되는 상당히 하드한 표면의 가공목이라면 반사율이 엄청 높을겁니다. 대체로 인테리어 재료들은 가공목이 바닥재는 있어도 벽면용으로는 딱히 나온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전에 우리나라 스튜디오에서 벽면에 반사재로 설치해 놓은 빤듯빤듯 잘 닦여진 질감의 나무들은 전부 바닥재를 이용한 것입니다. 바닥재는 원목마루, 합판 마루등등 종류도 많고 문양패턴도 다양해서 인테리어 공사시에 벽면재로 설치하기도 합니다. 벽면용으로 잘 안나오는 이유는 양키들은 페인트, 우리나라는 도배를 하기 때문이지요.
나무는 말만 나무지 밀도와 표면의 질감이 차이가 많아서 나무 수종마다 사운드가 다릅니다. 그리고 표면 피니쉬의 처리방식, 원목이냐, 합판이냐, 엠디에프냐에 따른 차이가 많습니다. 혹시 보신것이 바닥재로 이용되는 상당히 하드한 표면의 가공목이라면 반사율이 엄청 높을겁니다. 대체로 인테리어 재료들은 가공목이 바닥재는 있어도 벽면용으로는 딱히 나온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전에 우리나라 스튜디오에서 벽면에 반사재로 설치해 놓은 빤듯빤듯 잘 닦여진 질감의 나무들은 전부 바닥재를 이용한 것입니다. 바닥재는 원목마루, 합판 마루등등 종류도 많고 문양패턴도 다양해서 인테리어 공사시에 벽면재로 설치하기도 합니다. 벽면용으로 잘 안나오는 이유는 양키들은 페인트, 우리나라는 도배를 하기 때문이지요.
nadan님의 댓글
질문하신 분께서 부스를 칼잡이 님이 언급하신 B부스의 크기로만 만드신다면 별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B부스 만한 크기의 방 안에 부스를 만들겠다고 하시는게 아닐까 싶어요
(일반 주택의 작은 방이라 언급하신걸 토대로 추측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아마 보통 2x2m정도 내외의 크기가 될겁니다
(개인이 나무로 짜려면 사실 이 크기도 많이 버겁죠, 거기에 차음,흡음재들과 나무의 두께등을 고려하면
내부의 크기는 더욱 좁아집니다)
이 정도 크기의 부스를 여러개 경험해 봤는데요
전문회사의 제품 2개와 개인이 나무로 짠 부스 이렇게 3개를 테스트 해 봤습니다
내부에는 아무 처리도 안한것 부터 음향재,베이스 트랩 처리까지 다 해 놓은것 까지 말이지요
그러나 크기에서 오는 저음의 공진과 그로 인한 사운드의 망가짐은 꽤 심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의 경우 그것이 통을 울려서 더더욱 악화 되더군요.
보컬 역시 속삭이는 정도라면 상관 없지만, 흉성이 들어가고 볼륨이 커지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식으로 받은 소스의 문제는 믹스시에 많이 트러블을 일으킵니다
저음이 빠지지가 않고 뭉쳐서 들어온달까요?
물론 질문 하신 분의 제작의도가 데모 녹음이나 연습 목적이시라면 제가 언급한 사항들은 별 문제가 안될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B부스 만한 크기의 방 안에 부스를 만들겠다고 하시는게 아닐까 싶어요
(일반 주택의 작은 방이라 언급하신걸 토대로 추측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아마 보통 2x2m정도 내외의 크기가 될겁니다
(개인이 나무로 짜려면 사실 이 크기도 많이 버겁죠, 거기에 차음,흡음재들과 나무의 두께등을 고려하면
내부의 크기는 더욱 좁아집니다)
이 정도 크기의 부스를 여러개 경험해 봤는데요
전문회사의 제품 2개와 개인이 나무로 짠 부스 이렇게 3개를 테스트 해 봤습니다
내부에는 아무 처리도 안한것 부터 음향재,베이스 트랩 처리까지 다 해 놓은것 까지 말이지요
그러나 크기에서 오는 저음의 공진과 그로 인한 사운드의 망가짐은 꽤 심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의 경우 그것이 통을 울려서 더더욱 악화 되더군요.
보컬 역시 속삭이는 정도라면 상관 없지만, 흉성이 들어가고 볼륨이 커지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식으로 받은 소스의 문제는 믹스시에 많이 트러블을 일으킵니다
저음이 빠지지가 않고 뭉쳐서 들어온달까요?
물론 질문 하신 분의 제작의도가 데모 녹음이나 연습 목적이시라면 제가 언급한 사항들은 별 문제가 안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