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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D, 뜨고 있나요 죽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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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가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DSD란게.. 사실 좋다면 좋긴 한데,
이게 뜨고 있는기술인지 저물어가는 기술인지 헷갈립니다.
저물어간다기보다... 소니가 밀고 있는 SACD란 개념으로 제대로
뻗어 나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면 DSD기술 자체는
어떻게든 사용이 될 듯한데...

DSD 자체로 믹싱하고 필터링 하는 방법이 있다면
이걸 실용화할 시장이 있는지 없는지 감이 안잡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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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oaustin님의 댓글

DSD는 청감상은 어떨지 몰라도, DSP 이론 상으로는 PoS입니다.  필립스가 DSD의 다음 포맷이라고 밀고 나온 DXD가 사실 352.8kHz PCM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DSD가 더 이상 사용되어 오디오 업계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길 바랍니다.

남상욱님의 댓글

적어도 미국 시장에서는 DSD는 죽었습니다. DSD자체로 믹싱, 필터링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PCM형태의 multi-bit신호로 바꾸지 않는 이상 DSP는 불가능 합니다.
DSD자체로 DSP하는 방법을 찾아내신다면, 노벨상까지 가능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DSD 자체로 믹싱, 필터링 하는 방법을 개발해 내면 노벨상까지  ^ ^ 설마요..
지금 고안해 낸 방법이 있거든요.. matlab에서는 대충 그럴 듯 해 보이는데..
짭 근데 한참 생각하다 보니... 갑자기 허전한 느낌이 나면서
"근데 이걸 누가 사?" 이런 생각이.. ㅎㅎㅎ

hans님의 댓글

네...그건...알고 있는사항입니다...^^; 근데..DSD가 죽었다는 이야기는 SACD의 가능성도 죽었다는 뜻인가?를 여쭤본것입니다...^^; 아직까지 음반매장에 가면 SACD는 나름 많이 꽂혀있던데..
 그렇다면 다음의 포맷은 어떻게 어디로 가는것인지도 궁금하구요...

남상욱님의 댓글

예... 적어도 미국 시장에서 만큼은 SACD는 끝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포맷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만, 이번 AES를 한번 주목해 보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이곳 LA지역의 탑 프로듀서/엔지니어들과 현재 추진중에 있는 내용이 있는데 이번 AES때 presentaion할 예정입니다.
Bill Schnee, Doug Sax,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presentation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jheoaustin님의 댓글의 댓글

이번 AES는 어디서 개최되나요?  시간이 있으면 가 보면 좋겠지만, 요즘 너무 바쁘네요... T.T

그리고 쪽지 하나 보내드렸는데 못 보셨나요?  좀 배달이 이상한 것 같긴 하더라구요... ^^;;;

남상욱님의 댓글의 댓글

헛, 쪽지는 못받았습니다. 제 메일로 보내 주시지요. 이번 AES는 SanFrancisco에서 하고요, 내후년이 LA가되지 않나 싶습니다.

백지훈님의 댓글

오호~~~~ 짱 가고 싶어요... 샌프란 까지 가려면 여기서도 8시간넘게 운전을해야.. ㅠㅠ;;;

남상욱님 빨리 다시 뵙고 싶습니당... AES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

JesusReigns님의 댓글

사실 SACD가 뜨지 못할 것도 예상을 하고.. DSD자체만 살려서 사용할만한 방법도 많이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던 중, 만약 디지탈 믹서의 편리한 기능과 아날로그 믹서의 소리를 보존하는 믹서를 DSD를 이용해
만들어 낸다면 충분히 팔리지 않을까... 하는데... 어떨까요?

JesusReigns님의 댓글

그런데, 미국 시장에서 SACD가 죽었다는 것은 어떻게 확신하시죠?
사실상, SACD가 죽어간다 치더라도 DSD 자체는 죽기가 힘든 것 같은데..
processing power의 문제일 뿐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거야 2-3년이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값에 해결되지 않을까요?

DSDIFF 포맷의 사용자가 점점 눈에 많이 띄는 것 같은데...
상욱님 스튜디오에선 사용하지 않는가보네요..

남상욱님의 댓글의 댓글

미국 레이블 중에 SACD제작하는 레이블을 찾아보시면 제가 왜 확신하는지 아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Processing 관련해서는, DSD신호는 프로세싱을 위해서는 무조건 멀티 비트신호로 바꾸어져야 합니다. 한때 DSP를 공급했던 소니 옥스포드사에서는 8비트 신호로 바꾸어서 사용을 했고, 필립스의 후원을 받은 merging에서는 352/32비트로 바꾸었죠. 지금은 이 방식을 DXD라고 부르더군요.

소니/옥스포드에서 만든 DSP를 E칩이라고 불렀는데, 이 E칩을 사용한 제품은 SONIC,SADIE, SONOMA이렇게 세 제품이었고요. 어느 제품이든 E칩을 사용하면 소리가 엉망이되서, 전부 E칩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interface로만 써야 한다는 것이 엔지니어들끼리의 의견이었습니다. 현재 소니/옥스포드는 사라졌고 대부분의 인력은 Korg에서 흡수했지요. Sonic, 이나 Sadie는 아예 기술지원이며 신제품 생산이 중단 되었고, Sonoma만이 Gus Skinas라고 소니 미국 법인에서 이쪽을 담당했던 분이 독립해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 대상은 멀티채널 레코딩용이고요, 이후 믹싱은 아날로그 콘솔에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상황은 역시 좋지 않습니다. E칩의 문제는 1비트 신호를 멀티 비트로 바꿀 때, 그리고 다시 멀티비트를 1비트로 바꿀 때 발생하는 신호 전환에 소리의 열화가 심각하게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사용되는  A/D칩 자체가 sigma delta라도 대부분 멀티비트이니 이걸 다시 애초 DSD자체의 raison d'etre로 흐려지게 됩니다. Korg사의 레코더나 Tascam사의 레코더가 DSD를 지원해서 아주 가끔식 믹스를 거기다 프린트해오는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만, SACD랑은 상관이 없겠지요. 그나마 그 숫자도 많지 않습니다.

유럽쪽은 아직 SACD제작/판매가 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경우 대부분 Merging사의 제품을 사용하고요, DXD에 관해서는 PCM신호처리니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껏 E chip만이 유일한 솔루션이란 얘긴가요?
DXD는 이름만 들어서 잘 모르겠지만서도 결국엔 high rate의 pcm으로 변환해서 연산한다는
얘기지요?

pcm으로 변환하지 않고 DSD자체를 일반 DSP칩 한개로 64*fs 의 경우 32체널 믹싱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Korg만 관심을 아직 갖고있는 듯 하군요..? Korg랑 얘길 해야데나.. ^ ^

남상욱님의 댓글의 댓글

혹 제가 모르는 특별한 솔루션을 가지고 계신 듯 합니다. DSD상에서 믹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시다면 빨리 페이퍼만드셔서 발표하시고 알리시면 큰 반향이 있으실 듯 합니다. 그리고 미국에 계시니 Gus하고 먼저 이야기해 보세요. superaudiocenter.com에 가시면 Gus의 연락처를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하고는 AES에 만날 예정이니 저한테 이멜로 짧게나마 기술 개요를 알려주시면 제가 귀뜸해 놓을수 있습니다.
nam0617 at gmail.com 입니다.

jheoaustin님의 댓글

제가 보기엔 SACD의 최대의 기술적 문제점이 DSD이고, 어느 정도는 그 것이 소프트웨어 쪽으로의 확산을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순수 음악매체를 지향하면서 그래픽/비디오를 배제하고 심플한 재생과 사용법을 추구했다거나  고효율 lossless coding인 DST를 채택했다거나, Hybrid를 일찍 추진한 것등은 DVDA에 비해 앞서거나 방향을 잘 잡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장점들은 DSD와는 별 관련이 없습니다.  DST의 경우는 오히려 PCM에서 더 높은 압축률을 달성할 수 있었을 거란 얘기까지 있지요.
DSD는 신호저장 포맷으로의 효율 문제와 기존 스튜디오와의 포맷/전송/장비 호환성문제등 'Do Something Different'하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시켰습니다.

물론, 제 의견은 거의 순전히 기술적인 것이니까 비지니스 쪽으론 다른 의견도 많이 나올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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