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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414와 U87ai 중에 뭐가 더 나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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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414 B-XL II 와 P-Solo 그리고 Fireface800 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작업실에서 녹음/믹스 끝내서 마스터링만 맡기는 식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제가 녹음할때 사람들 많은걸 않좋아하고 시간구애도 받기 싫어서
무리해서 장비 구입해서 작업하고 있는데요...
물론 피처링이나 코러스, 세션 작업할땐 스튜디오가서 하구요.

그래서 한동안 스튜디오에서 안하다가
오랫만에 스튜디오가서 녹음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은거에요.
물론 컨버터나 다 좋았겠지만 그 단단함이 제가 가진거에선
찾을수가 없네요.

스튜디오 표준인지 제가 가본 스튜디오들은 다 하나같이 U87을 사용하던데

환경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바꿀수 있는게 한가지라면.

제 장비에서 마이크를 바꿈으로써 그런 단단함이 나오는지
아니면 지금 환경에서 컴프레서를 구입함으로써 (튜브테크 CL1B) 그럴수 있는지

녹음본 받아와서 듣는데 확실히 소프트웨어로 컴프를 주는것과는 다른 느낌인거같아요.
특히나 저는 랩하는 사람인지라 단단하면서 날카로운 소리를 좋아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관련자료

EasternSound님의 댓글

1. 마이크 선택에서 오는 질감 차이
2. 마이크 프리앰프에서 오는 질감차이
3. 컴프레서 종류에서 오는 질감차이
4. 컨버터에서 오는 질감차이...
.
.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녹음 하는 공간에서 오는 차이에 대한 논의부터 해야 맞다고 봅니다.

같은 장비를 두고 누구는 좋다. 누구는 나쁘다...라고 하는 이야기에서
같은장비 같은 셋팅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한들.... 같은 공간에서 쓰이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단정 짓기에는 무리수 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장비를 가지고 녹음실 부스에서 녹음 받아 보시면
사운드가 어떻게 바뀌는지 금방 비교가 되실거라 생각되네요.^^

지금 가지고 계신 마이크와 프리앰프, 컨버터도 훌륭한 장비 입니다.

오히려 녹음 하시는 공간에서 마이크 위치와 보이스 녹음 하는 곳의 위치를 바꿔 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되며 필요에 따라서 룸 튜닝제로 알려져 있는 디퓨저를 군대군대 설치해서 잔향을 더 보강하고
초기 반사음을 이롭게 쓰일수 있도록 구조물들을 변경해 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꽃먹은루이지님의 댓글

작년/올해 메이져 음반으로 출시된 곡들이 몇곡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제것만 너무 사운드가 빈약하다해야하나... (다른 음반들과 비교할때)
분명 모노트랙인데도 가운데 단단하게 있질 않고 뭔가 샤하게 퍼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공간문제로 해결이 될수 있는 부분일까요?
작업실을 얼마전에 옮겼는데 흡음제만 잔뜩 발라서 오히려 완전 드라이한 사운드이긴 한데
그래도 본질적인 질감문제는 전과 다르지 않는거 같은 느낌도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

EasternSound님의 댓글

기자제를 운용하는 방식에서의 문제로 볼수도 있습니다.
어떤 녹음에서 위의 기자제를 쓰느냐도 중요하고
(가령 보컬 녹음에서 프리와 마이크만으로 한다면....컴프없이 얼마나 좋은결과가 생길지는 장담할수 없다는 점이나
기타 스트록 녹음을 하는데 컴프 없이 그냥 한다면...... AD 를 거친후 들어온 데이터에 컴프질 하는것과는
다른 문제니까요.)

공간 문제는 드라이 하면 할 수록 소리는 어둡고 명료도도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드라이 하면 확실하게 원음이 전달되서 깨끗하고 좋은 소리일 것이다 라는 막연한 상상과
루머들이 웹상에서 논의 되고 잇지만 실제로 우리가 듣는 소리는 초기반사음과
잔향이 섞인 사운드를 듣는 것이지 절때로 악기 단일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는 것죠.
위에 공간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그부분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모니터링 하는 공간이 아닌 녹음 부스가 너무 드라이 해도 좋은 소리를 받기 힘들다는 이야기 입니다.

적당량의, 원하는 양의 잔향과 초기 반사음이 자연스럽게 매칭 될때 같은 소리도 훨씬 힘있고 명료하게 들리기
때문에 좋은 스튜디오 부스와 일반 개인 작업실 부스에서 같은 연주를 해도 같은 기자제를 사용해도
결고 같은 느낌으로 녹음이 안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이스턴사운드님의 의견에 많이 공감을 합니다.

더불어 스튜디오에서는 아무래도 전문적인 엔지니어가 보컬에 맞는 컴프레서와 레벨의 사용

정확하고 세밀한 큐모니터링등 역시 중요한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단단하면서 날카로운 소리를 좋아하시면 414도 분명 좋은 마이크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기기들을 보면 마이크나 프리나 컨버터역시 일반 스튜디오들에 비해서 크게 질감의 차이를 확~ 느낄수있을정도로 수준이 낮은 기기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한 스튜디오에 87이 있으시면 한번 빌려서 테스트를 해보시고.

그래도 변화가 크지 않다면 이스턴 사운드님의 말씀처럼 녹음하는 공간의 부분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칼잡이님의 댓글

XL 2면 TL2의 후속 버전인가요..? 제가 TL2를 한동안 썼었는데, 트랜스포머리스..즉 트랜스포머가 없는 타잎들은 트랜스가 만들어내는 질감들에 구애받는것을 피하고자 설계된 형태들이라 대체로 소리가 깨끗하고 정갈한 스타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414도 Buls와 TL2가 소리의 색채가 많은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TL2를 주로 애용했던 것은 어쿠스틱 기타와 고역이 많은 여성 보컬이었구요. 참고 되었으면 합니다.

이광태님의 댓글

저도 tl2 써봤는데 남자 보컬에는 한번도 맘에 든적이 없었습니다. 940으로 바꾼뒤로는 거의 맘에 드는데  하이가  약간만 더 시원했으면 하는 맘이 들어 여유가 생기면 u87로 바꿀 예정입니다.

P-solo 역시 처음엔 좋다고 썼는데 아발론 m5를 접하고 난 뒤부터는 전혀 손이 안가서 처분했습니다. (중음은 참 좋은데 시원한맛이 떨어져서...ㅎㅎ)

여유가 있다면 마이크도 바꾸고 컴프도 구입하시면 완전 다른 소리를 듣게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만 마이크만 바꾸는것과 컴프만 구입하는것중에 양자 택일이라면 정말 고민되시겠네요.^^

p.s: 영자님 칼럼중에도 나오는 말인데 414는 어느 스튜디오를 가도 있는 마이크입니다. 하지만 메인으로 쓰는데는 별로 없을거라는데 한표 던집니다.(제 경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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