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을까요? 완전히 고무팩킹같은걸로만 막는게 아니라면....

B&W스피커들같은건 막으라고 전용스펀지(?)도 주던데요..^^

그렇군요 방금 아는선배도 막아도된다고 하네요
덕트막으니 밸런스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포스텍스 헤드폰 T50RP과
흡사하면서도 제네릭특유의 장점들이 느껴져서 행복해하는중입니다^^

Bass reflex방식의 스피커는 덕트가 개방되어 있을때 원래 저역반응이 나오게
설계되 있습니다만, 포트를 막아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타노이 DMT시리즈 모니터의 경우 덕트를 막거나 개방해서 저역 반응을 조절
할수 있게 전용 스펀지가 제공되기도 하지요.

일반적으로 Bass Reflex형의 포트를 막으면 저역대가 양적으로 줄고 질적으로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밀폐형 스피커에 가까운 소리를 냅니다.

덕분에 저도 하나 줍고 가네요..

B&W 686 쓰는데, 박스 안에 까만 스펀지 이게 뭐지? 했었는데..

가운데 심 빼고 약 75% 정도 막으니까 확실히 베이스 양이 줄고 중고역대가 도드라지네요.

대신 앰프에서 베이스를 약간 더 보상해 주니 모니터스피커다운 발란스가 잡히네요.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입는 옷감을 말아서 막아쓰는저에겐

전용 스펀지가 부러울따름이네요^^

여하튼 이번에 팁을 알게되어서 좋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하이파이쪽에서는 덕트를 막기보다는 크기를 줄이고
싶을때, 맥도날드 같은데서 쓰는 비교적 굵은 스트로우를 다발로 묶어
포트를 채워주면 이게 포트 직경이 감소하는 효과를 내준다고 합니다.

혹은 그보다 더 작은 요구르트에 쓰는 얇은 스트로를 채우면 굵은것보다
좀더 저역을 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