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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dness War . . . . . . 어떻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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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dness War’ 라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요?

모 잡지에서 한 음악 평론가가 ‘Loudness War’ 에 관해 언급하며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 글을 읽었습니다.  [[ 그 내용은 본 글의 아래 쪽에 . . . ]]
## ( [유투브]에 들어가서 ‘Loudness War’ 로 검색해 보시면 관련 동영상 중 첫 번째로 뜨는 것이 있습니다.  상단에 링크 걸어 놓았습니다. ) ##


얼마 전에 루디 반 겔더에 관한 글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루디 반 겔더에 의해 리마스터 된 음반(이번에 재차 리마스터 된 것)을 거론하면서 그 때(최초의 루디 반 겔더 리마스터링 음반이 발표되었을 때)에 제가 품었던 의구심에 대해 언급했었습니다. 어째서 인터내셔널 판과 도시바 EMI 판의 음이 다른 것인지 . . . . 약간 오해의소지가 있었던 점은 제가 같은 타이틀을 비교해서 들어본 적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음반의 음질은 상당히 차이가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음색의 면에서는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점은, 인터내셔널 판은 화려함이 지나치다는 인상이어서 개방감은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일종의 과장된 느낌을 수반하고 있었고, 도시바 쪽 음반은 최신의 리마스터링이라고 하기에는 하이파이적인 느낌이 너무 약했습니다. 단단히 뭉쳐있기만 할 뿐, 그렇다고 해서 앰팩트가 좋다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딱딱하고 건조한 음색이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재키 맥클린의 음반은 60년대 중반 이후의 녹음임에도 불구하고 50년대 후반이나 60년대 초반의 음반들보다 더 오래된 음원처럼 들린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도 밝혔지만, 개인적으로 당시의 녹음을 다시 발매했던 것 중에서는 버브의 시리즈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 이후에 컨템퍼러리나 프레스티지를 K2 기술로 정리한 것도 있었지만, 마음에 확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단, 이 음반들은 다시 들어보기 전에는 뭐라 말하기 힘들지도 . . . . . . )

그러므로, 어째서 동일한 사람의 작업인데도 이렇기 다른 것인지 의구심을 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경험 중 바로 떠 오르는 것은 음반 가게에서 들은 일종의 비난 . . . .
아바의 베스트 음반이 박스 세트로 나와 있었는데, 절대로 라이선스를 사지 말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부분은 그다지 언급이 없었고, 우선은 음량이 크게 키워져 있어서 9시 방향 이상으로는 음을 키우기 괴롭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지 않은 앰프를 사용하고 있던 제 귀에는 퍼뜩 들어오는 말이었죠, 제 앰프는 9시 방향 이후로 감쇄기를 풀어줘야 소리가 살아나는 타입이었던 것입니다.

그 때의 경험과, 다른 몇몇 경험에 의해 ‘라이선스는 좋지 않다.’라는 인식이 아직도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많이 좋아졌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말이죠.
 
아래는 처음 언급한 모 잡지의 글입니다. ( 국내 출판사에서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니 다른 곳으로 옮기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

엔지니어 여러분은 ‘Loudness War’와 이런 내용의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 . ? (<--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서는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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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의 음에 성가신 일이 진행되고 있다. 레이블이나 음악 장르를 막론하고 어떠한 현상이  들판의 불처럼 번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 현상의 기원은 CD의 탄생과 동일했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불은 다 퍼져버린 후인지도 모르겠다.

그 불타는 들판 앞에서 질이 좋은 CD의 존재 등은, 아무리 애써 봐도 어차피 한 바가지의 물일뿐이다. 그 현상이란 일명 ‘라우드니스 워’(음압경쟁)이라고 한다. 그것이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말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조금 어렵지만 다행히도 인터넷 상에 굉장히 알기 쉬운 설명이 올라와 있다.

 youtube.com 에 액세스하여 웹 화면 우측 상당에 위치한 검색창에 ‘loudness war’ 라고 입력한 후 엔터 키를 누르면 2분이 채 안 되는 동영상이 표시된다. 내레이션은 영어로 되어 있지만 알아듣지 못해도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

동영상은 `이른바 라우드니스 워라는 것이 최근의 CD 음질에 어떤 데미지를 주고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라는 해설로 시작한다. 이어서 1989년에 발매된 CD에 수록되어 있는 곡의 전주가 흐르며 화면에는 그 파형이 도표로 표시된다. 드럼의 음이 들어가면서 예리하고 커다란 피크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설명한다.

이어서, ‘2000년 6월에 발매된 CD에서는 이렇게 됩니다.’ 라는 설명과 함께 약음부의 음량이 최대 음량과 거의 같아지는 레벨로 부스트된 음이 흐른다. 그 때는 대부분의 화면이 파형으로 칠해지듯이 되어 버린다. 당연히 전체적인 음량은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에 ‘처음 인상은 좋아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상태로는 시끄럽기 때문에 리스너는 원래의 음량으로 되돌리기 위해 볼륨을 낮춥니다.’ 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동영상의 내용이 1분을 경과하였을 무렵, 화면에는 붉은 색으로 이 과정에서 손실된 부분이 표시된다. 피크가 뿌리째 뽑혀 있는 것이 일목요연하다. 그리고 ‘그러면 통상의 음량으로 재생된 결과 어떻게 되었는지를 들어보겠습니다.’ 라는 내레이션 후에, 약음도 없어져 버리고, 생기나 펀치감도 사라진 연주가 흐른다. 마지막에는 ‘최초의 그대로라면 리스너는 더욱 볼륨을 높이고 싶어집니다. 볼륨을 높이면 음이 좋아집니다.’ 라는 말과 함께 원 상태의 음이 흐르며 동영상은 종료된다.


라우드니스 워는 최소한 2가지 경우에서는 리스너에게 이익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소리나 환경 노이즈에 마스킹되는 약음도 없으며 갑작스런 강음도 없기 때문에 카 오디오와 (외부에서 듣는)휴대형 음악 재생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와 같은 예는 극단적이라고 하더라도, 다이내믹 레인지가 협소한 재생장치로 듣고 있는 경우와 비슷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처음에 기술하였듯이 이 현상은 음악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구미의 오디오 커뮤니티에서는 그 폐해에 대한 이야기가 커다란 화제가 되어 있으며 몇 개인가의 이유에 의해 락 음악 CD가 가장 큰 논의의 대상이 되어 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라우드니스 워의 희생자인 동일한 락 음악의 리마스터 CD를 폐해라고 간주하기는커녕, 메이커나 비평가나 모두 다 환영하며 찬미하고 있는 것이다. 그 증거로, 어떤 잡지를 봐도 이 현상에 경종을 울리는 기사는 눈에 띄지 않으며, 오히려 리마스터 CD를 ‘음압을 높여 음의 높낮이가 살아 있는’ 사운드라며 칭찬하는 목소리만 보일 뿐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오해가 없길 바라지만, 이처럼 ‘음압을 높여 음의 높낮이가 살아 있는’ 사운드를 좋아하는 분이 계시더라도 그것에 대한 비난을 하거나 모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으며 그 입장은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말해두고 싶다. 비판을 한다고 하면,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보지 못하고 있는 비평의 현 상황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를 발견하고, 제기하고, 문제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야말로 비평의 사명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해외에서도 일반적인 음악 감상의 레벨에서는 음압이 높은 CD 쪽이 지금 대다수에 의해 압도적으로 선호되고 있는 것도 틀림없다. 하지만 그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그저 일반적인 음악 감상에서 비평까지의 각 레벨에서 존재하고  있을 따름이다(그들 사이에서 조차 이미 체념하는 기분이 만연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도, 귀에 익숙한 사운드가 ‘음압을 높인’ 최근의 리마스터 CD로 변해버리고 만 것에 대해 NO를 선언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존재하는 장르가 확실히 하나만큼은 있다.

그것은 재즈다. 그들에게 있어 언제나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루디 반 겔더라고 단언해도 문제없을 것이다. 그것은 과거의 그가 대단히 위대한 존재였으며 정말로 커다란 존경을 모으고 있다는 점과 상반되는 것이기도 하다.

블루 노트에서 발매된 일련의 RVG 리마스터에 대한 비판 중에서 가장 컸던 것은 다음의 두 가지일 것이다. 우선 몇 개인가의 녹음에서는 좌우의 세퍼레이션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아, 마치 모노럴처럼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점. 그리고 또 하나는 다이내믹레인지의 압축, 결국 라우드니스 워의 특성을 띄게 된 점이다.

전자에 관해서는 그것만으로도 길고 긴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번에 하나 만큼은 소개하고자 한다. 루디 반 겔더는 당초 아메리카와 일본에 맞춰 각각을 믹스하였다. 그렇게 하면 양쪽에서 비용이 지급되기 때문이었다. 가장 초기에 믹스한 것은 좌우의 느낌이 상당히 좁았었는데, 그 테스트 CD-R을 건네받은 프로듀서 마이클 커스쿠너가 당황하여 ‘좌우를 좀 더 넓혀라’ 라고 지시하였기 때문에 모노럴처럼 들리는 것은 초기의 1,2 타스까지였다.(이들 CD는 일부러 위상을 반전시켜 역상(逆相)으로 재생하면 매우 재미있어진다.)

후자에 관해서는, 예를 들면 ‘Pete LaRoca/Basra’(도시바 TOCJ9204 RVG 리마스터, 폐반)처럼 훌륭한 사운드 스테이지의 재현과 다이내믹스를 들려주는 위대한 리마스터가 그 밖에도 몇 개인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그의 명예를 위해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것들은 열외일지도 모르겠다.

블루 노트의 음반은 아니지만, 역시 반 겔더 스스로 리마스터한 ‘Saxophone Colossus’(프레스티지 PRCD8105)에는 머리를 감싸버리고 말았다. 그것이야 말로 ‘음압을 높여 음의 높낮이가 살아 있는’ 사운드의 전형이라고 해야 할 CD였기 때문이다.

맥스 로치의 드럼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확실히 높낮이가 잘 살아 있는 스튜디오의 공기감이 좋기 때문에 기대를 품게 만든다. 그런데, 직후에 연주되기 시작하는 소니 롤린스의 테너에서부터는 다이내믹스가 급격하게 압축되어 있어 밋밋한 존재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중역을 이퀄라이징 처리하였기 때문에 그런 상태가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음의 표정이 빈약해지고 베이스와 드럼이 시종일관 평면적으로 울려, 그 위대한 연주의 흥취가 마지막까지 전혀 살아나지 않는다.
 
어떻게든 끝까지 참고 들었지만 개운치 않은 기분을 전환시키기 위해 스티브 호프먼이 리마스터한 DCC의 음반(GZS1082 폐반)을 꺼내 들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었다. DCC의 음반은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기 때문에 약음까지 듣기 위해서는 재생 볼륨을 높이지지 않으면 안 된다.

RVG 음반을 들은 직후라면, 도입부의 드럼은 무르고 약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DCC 음반으로 다시 들어보면 덕 왓킨슨(b)과 맥스 로치가 그야말로 다이내믹한 변화를 진지하고 와일드한 인상으로, 이 곡을 드라마틱하게 해 주고 있는지를 통감하게 된다. 악기의 리얼한 특성과 당당한 존재감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호프먼에 의하면 그가 실제로 다뤘던 적이 있는 반 겔더의 마스터 테이프에는 항상 에코와 15kHz의 발진음이 혼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상당히 고생했다고 한다(전용 어댑터까지 제작했다고 한다). 그의 추측에 의하면 높은 주파수의 신호가 과대 입력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반 겔더가 사용한 리미터에 의해 발생한 왜곡이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확실히 수중에 있는 아날로그 디스크(영국 에스콰이어의 음반)의 ‘Saxophone Colossus’ 와 비교해도 DCC의 CD는 소프트한 사운드이며 자연스럽게 울린다고 말해도 틀리지 않는다.

이 DCC의 CD는 폐반이 되었지만, 아날로그 프로덕션즈에서 현재 입수할 수 있는 아날로그 디스크를 (이것 또한 폐반이 된 DCC의 아날로그 디스크와 동일한 메탈 파츠로 프레스 되었다), 턴테이블을 소유하고 있는 분에게는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CD라면 OJC(오리지널 재즈 클래식)의 것을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의 이 CD는 마스터 테이프에 쓸데없이 손을 대는 일이 없이 그대로 옮겨 놓았기 때문에 RVG 음반보다 훨씬 넓은 다이내믹레인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또, 더그 삭스가 리마스터 한 SACD가 아날로그 프로덕션즈의 카탈로그에 실려 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말은 정말이지 DCC와 아날로그 프로덕션즈의 두 ‘Saxophone Colossus’ (CD와 SACD)를 위한 표현이다. 굳이 각각의 특징에 대해 표현한다면 따뜻하며 풍부한 DCC의 사운드에 대해, 아날로그 프로덕션즈의 음반은 치밀하고 당당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을 구입하더라도 절대로 후회는 없다.

수중에 있는 아날로그 디스크(영국 에스콰이어의 음반)는 이 둘과 또 다른 음을 내지만 어떤 것이나 마스터 테이프에 대한 위대한 해석이다. 다짐하건데, 이처럼 양심적인 CD는 재즈에 국한하지 않고, 리마스터나 새로운 녹음에 관계없이, 그 수는 매우 적다(여기서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XRCD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해도 좋다).

거의 모든 메이커에서는 ‘음압을 높여 음의 높낮이가 살아 있는’ CD를 계속하여 내고 있으며 그것이 비평을 포함한 대부분의 경우에서 갈채를 받으며 환영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점은 직시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는 ‘Saxophone Colossus’ 를 예로 들었다. 당초의 의도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Cookin’ 이나, 반 겔더의 녹음 이외에서도, 존 콜트레인의 ‘Giant Steps’ , 캐논볼 에덜리의 ‘In San Francisco’ , 소니 롤린스의 ‘Way Out West’ 같은 양질의 CD에 대해서도 다룰 생각이었지만, ‘Saxophone Colossus’ 만으로도 잔뜩 쓰고 만 것은 내가 매우 부주의했기 때문이며 또한 부끄러운 점이다. ‘라우드니스 워’ 에 관해서는, 자연스러운 CD의 사운드와 관련된 문제와 병행하여 가까운 시일 안에 다시 거론하고 싶기 때문에 이 원고는 미완으로 남겨 두고 싶다. 
   
아마 ‘라우드니스 워’ 와의 싸움은 이미 끝나 버렸으며 우리는 결국 패배한 다음의 상황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다시, 한 사람 한 사람이 ‘음압을 높여 음의 높낮이가 살아 있는’ CD를 거부하며 메이커에 대해 NO라고 말하는 방법 외에는 없는 것인지. 이것만으로 새로운 광명이 보일 리 없다는 것은 확실할 것이다.


SS 한국판 165호 '베스트 사운딩 CD' 에서 . . .

그럼, 모두 즐겁고 유익한 음악생활 되세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06-04 18:33:59 HIFI.음반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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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아주 흥미로운 주제라 생각이 되어. 레코딩 포럼으로 옮겨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Me First 님 양해 부탁드립니다.^^

groovetube님의 댓글

바로 오늘 앨범 마스터링을 하고 왔는데요 집에 들어와 이글을 보니 요즘 제가 고민했던 내용이네요.
음압을 최대로 올리자니 음악의 생동감이 떨어지고 적절한 다인나믹을 살리자니 다른 앨범과 레벨 비교가 되더군요.
결국 최대 음압으로 마스터링을 해버리고 말았는데요... 믹스하면서 다이나믹을 살리기위해 볼륨페이더로
조절했던 것들이 마스터링하고 나오니 무의미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최근에 라디오헤드 최신 앨범을 듣고 그 광폭한 음압에 대체 이게 음악인지 굉음인지 분간이 안가더군요.
사람귀를 피곤하게 하고 음악의 감동도 떨어지게 하는듯 했습니다.
지금 미친소 로 국민들이 촛불 집회를 하고 있는데요...저는 음악하는 사람들 좀덜 욕심내서 마스터링 음압을 적절히 하자고 데모 하고 싶습니다. 전혀 음악적이지도 않고 아마 10년 후쯤엔 2000년도 앨범들은 모두 쓰레기 취급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볼륨 놉 조금만 높이면 얼마든지 큰 음압으로 들을수 있는데도 말이죠...
요즘 음악 볼륨 놉 4 이상 올려서 들어본적이 없는듯 대체 좋은 앰프,스피커로 고작 3-4에서 놀아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결국 최대 음압으로 마스터링 했다는 사실....음악에 자신이 없으면 더 높이고 싶어지는거 같기도 합니다.

신동철님의 댓글

저도 '레코딩-믹싱'이라는 분야을 처음 접했을 때...
이부분이 의문이었습니다.

'소리가 작으면 듣는 사람이 볼륨을 크게 들으면 되지... 왜 마스터링에서 이렇게 최대로 올릴까?'
물론 단순히 볼륨의 레벨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만...

그런데... 어느순간 저도 DAW 마스터단에 L2같은 플러그인을 사용하게 되더군요~
영상과 글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어차피... 제가 하는 작업(???)은 상업용이 아니니...
음압보다는 음악적인 부분을 더 살려 보도록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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