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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필름과 ntsc의 플레이 속도와 풀다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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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명쾌하게 정리가 되지 않아서...

 24 fps 인 필름카메라로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편집을 한후
 네가커팅까지 끝난 편집본을 ntsc로 변환하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과정을 거친후 ntsc영상의 속도는 필름의 속도보다
 0.1% 느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시녹음을 했을때, 이 동시녹음 소스는 필름의 영상의 속도와는
 일치하지만 느려진 ntsc의 영상과는 일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풀다운을
 해서 느려진 ntsc영상과 속도를 맞춰줍니다.

 이렇게 풀다운을 해서 믹싱을 하면, 믹싱결과물은 ntsc영상과는
 정확히 속도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광학녹음을 통해서 필름에
 옮길때 필름영상의 속도는 ntsc보다 0.1%가 빠르므로 그대로 옮기면
 필름영상과 소리는 싱크가 틀어짐니다. 그래서 풀다운을 풀어주어서(어떤 의미에서는
 풀업을해서) ntsc의 속도와 일치하는 최종믹싱물을 필름속도에 맞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프레임 레이트가 같을때 df이던 ndf이던 같은 영상이면 정확히 일치하고
df,ndf는 단지 타임코드상의 문제일뿐 영상과는 상관이 없다.
 고로 믹싱시 영상과 소리의 속도를 고려할때에는,  df,ndf는 상관이 없다.

 그리고 텔레시네의 경우 매체를 불문하고 29.97의 프레임 레이트를 가진 영상은
 필름속도보다 0.1%가 느리다.

 여기까지가 제가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 맞는지... 포스트 엔지니어님들의 속시원한 정리 부탁드립니다.
 필름촬영후 ntsc로 받아 믹싱후 다시 필름으로 옮기려는데, 풀다운 풀업이 걸리네요...
 정리가 되었다가도 헝클어지는군요... 전문가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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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kim0523님의 댓글

알고 계신 내용은 제가 아는 것과 동일하네요. 오디오를  0.1% 풀 다운 하여 NTSC영상과 싱크가 잘 맞으면(당연히 맞아야하구요) 사운드 작업을 하고 완성된 프로툴 세션으로 MO디스크에 옮깁니다. 여기까지가 보통 사운드 작업자가 하는 일인데 그 후 광학녹음시에 풀업의 과정을 거치기때문에 저희는 손을 댈 필요가 없습니다. NTSC에 맞추 주면 되죠.

김 용님의 댓글

NDF의 경우는 풀따운이 맞구요,
DF 의 경우는 풀업입니다....
(반데로 NDF에서 풀업이나, DF에서 풀따운이란 기능은 없습니다.)

NDF와 DF는 절대시간이냐, 실시간이냐 하는 문제이구요,
TC상 시간의 차이가 생깁니다. 녹음은 TC에 마추어 하는 것이기에
TC 가 다르면 모든 속도가 다르게 적용되므로 이에 상응하게 마추어야 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영화를 DF로 하는 경우는 방송용으로 만드는 경우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DF로 광학녹음할 일이 거의 없으실 겁니다.
거의 모든 영화는 29.97NDF로 작업합니다.

현업을 안한지 한 10년이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제 말이 맞을 겁니다.
틀린 부분이 있으시면 지적 부탁 드립니다.

누구게님의 댓글

ginja 님이 이해하고 계신 게 (특히 원리 상으로) 맞습니다. 이 문제는 NTSC 국가들에서 컴퓨터 기반 디지탈 미디어 시스템이 충분히 발달하기 전에 NTSC 비디오를 영화 편집에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 이런 문제가 기술적으로는 과거의 것이 되어 버린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짐이 되고 있습니다만, 작업 관행이라는 게 무서워서 쉽사리 현대화가 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NTSC가 초당 30 프레임이 아니라 29.97 프레임이라는 요상한 소수점이 되어 버린 것에서부터 꼬이기 시작한 역사적 과정을 모두 이해해야만 단지 "어떻게 해야 되나" 만이 아니라 "어떻게 되어 나가야 할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기술적 단계에서는 사실 이런 거 다 필요없습니다. 촬영할 때의 초당 프레임 수 그대로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죠. 영상편집도 꼭 SD 해상도 아날로그 테이프에 뜬 텔레씨네로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은 이제는 HD 해상도의 적당한 압축규격으로 편집을 해도 비용 면에서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아예 필름으로 찍지 않은 영화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필름이든 디지탈이든) 초당 24 프레임으로 찍었다면 녹음기의 타임코드도 24로 하면 그만입니다. 풀업이고 풀다운이고 필요없습니다. 광학녹음에서도 일반적으로 최종 프린트의 텔레씨네에 음향의 동기가 맞는 지 확인하는 게 관례인데요, 이것도 기술적으로는 꼭 그 수십년 된 베타SP를 통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술적 진보는 실제 작업에는 전혀 반영이 안 되어 있고 앞으로도 꽤 오랜 동안 그러리라고 봅니다. 디지탈 배급이 보편화되면 적어도 디지탈 상영을 위한 마스터링에서는 이런 불필요한 과정이 사라지겠죠. 디지탈 상영에서는 이제 더 이상 기존의 손실적인 고압축 인코딩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작업한 비압축 음향이 그대로 극장에서 재생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술적 변화 속에서 다양한 제작과 배급 방식을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음향 제작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동시녹음, 디자인, 마스터링 모두) 음향 뿐 만이 아니라 전체의 기술적 기반과 구체적 과정을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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