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질문&답변

[질문] 방송 송출시... 마스터링을 하나요?

페이지 정보

본문

작업한 tv용 에니메이션을 모니터링 해봤더니...

 소리 크기가 큰 부분이 몽땅 눌려져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큰 소리 이후 부분까지 과도하게 소리가 눌려진 상태로 어느정도 지속이 되었구요...

 굳이 헤드룸을 아껴가며 조심스럽게 했던 믹스 밸런스가 사라져 버리더군요...

 물론 대사가 중요하기 하지만 지나지게 대사 레벨을 끌어올리려 버리니...
 그 위의 소리들은 죄다 뭉개져 버리는 현상이...

 흠... 사실 녹음실에서 최종본을 낸 이후에는 어떤 구체적인 작업을 거치게 되는지
알수가 없기에...  답답하더군요...

 제가 다이나믹레인지를 너무 넓게 작업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정도로 누를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고수님들은 어떻게 작업하시는지요... 흑흑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관련자료

SMaker님의 댓글

제가 아는 엔지니어 분이 하는말이 방송은 너무 컴프막쓴다고 하더군요..

컴프인지 맥시마이져인지 리밋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방송국에선 거의 눌러버립니다..;

믹스 밸런스? 다이나믹레인지? 그딴거 다 필요없고 시청자가 듣고 알기 쉽도록해! 라는거죠..

나쁘다곤 할 수 없는게 그게 방송의 목적이니까요..

방송국입장에선 그게 정답인거죠..

driemon님의 댓글

방송국에선 방송 송출을 위해 살벌하게 리미팅을 하는 편이져. 만약에 믹스만 마친 결과물이시라면 음압이 그다지 안높기 때문에 적당하게 키워놓고 리미터 팍 걸어놓고 나가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종편갈때 말이져.

seCook님의 댓글

녹음실에서 마스터(최종본)을 낸 후엔 제작사(또는 방송국)에서도 여러번 복사본을 만들텐데요(송출실에도 보내야 하고 SO나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각 PP에 보내주기 위해서 또 베타로 캠으로 프로로 여러차례 등등으로..) 그 많은 과정에서 어떻게 복사본을 뜨는냐도 문제가 될 수 있구요...송출쪽에서는 자동 송출 서버에 올리기 위해 인코딩도 해야 할테고... 그 과정 중에서 과연 얼마나 원칙에 충실하느냐 일텐데...음향감독이 영향력이 없다면 그 외 사람들이 얼마나 음향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하느냐인데 그 사람들 음향에 크게 개의치 않죠. 소리만 나면 되고 잘 들리면 그만이라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울 따름이죠.(어떻게 들리느냐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편이죠)

인식의 문제도 있구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TV를 본다고 말하죠. 사실은 보고 듣는 시청인데 말이죠.
TV의 생산에서도 문제이죠. 화질전쟁 두께, 인치 전쟁을 벌이지만 사실 음질은 완전 찬밥신세이죠.
그러다보니 TV 생산단계에서도 단가를 줄이기 위해 가장 쉽고 먼저 손대는 부분이 소리(스피커)부분이죠.
싸구려 부품들로 몇원 몇백원하는 것들로 채우고 말죠.
정 음질을 원하면 따로 홈시어터를 구축하던지 하란 식이니 말이죠.

따라서 제작을 잘하여도 그걸 누리기 어렵고 반대로 제작자들은 제작비 절감을 위해 그리고 좋은 영상만을 고집하다보면 쉽게 간과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쓰고보니 너무 극단적으로만 얘기한게 아닌가 쉽네요.

점차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좋은 영상과 앵글, 화려한 조명과 특효, 잘 짜여진 컷팅과 편집과 그래픽 뿐만 아니라
좋은 음질과 음향을 위해 많은 투자와 함께 인식개선이 되어질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점차 나아지겠죠...

칼잡이님의 댓글

제가 아는 엔지니어 한분은 주로 하는 일이 방송 드라마 삐지엠 레코딩/믹스인데, 그 분 작업하는거 정성들여 해놔도 방송에서 뭉게지게 들리는거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케이블도 아니고 죄다 유명 공중파 드라마인데도..아직까지는 별 수 없는듯여.

JesusReigns님의 댓글

유명 공중파까지.. 그렇군요.. ㅎㅎ안그럴 것 같았는데..

방송은 두가지 요인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고 합니다..
한가지는 우선, FM방식이 (디지탈 방송의 경운는 별 상관 없는 얘길수도..)
CD나 테잎에 비해 매체의 dynamic range가 상당히 얕은 특성을 갖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컴프가 필요하고.. 다른 한가지 요인은
관련 법규상.. 어느이상 큰 볼륨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송출 시그널 체인에서 아무도 만지지 않아도 되는 limiter가 고정적으로
작동함으로써 지켜진다고 하네요..

근데.. 이것도 마스터링이라고 하나요?

신동철님의 댓글

제가 나가는 라디오방송같은 경우는...
음악들을 모두 24/48로 컨버팅되어 서버에 보관하더군요~
달렛이라는 프로그램인데...

몇 곡 인코딩해서 집(사무실)에 가져오니...
디지털 클립핑이 일어나더군요~
라디오방송 송출시에는 문제가 없던 화일들이었는데...

다이내믹레인지 때문인지, 리미팅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방송시 리미트는 상시 사용한 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정말 라디오 방송하면...
정말로 CD 찾아서 음악틀어주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신동철님의 댓글

아~ 그리고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기사들 가운데...

컴프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하더군요~

그냥 셋팅된대로 사용만 하고 있다고....OTL

믿기 어려운 말이지만... 믿을 수 있는 분의 말씀이라서...^.^

이두영님의 댓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한마디 거들면요...

0VU를 -20dBFS로 칼리브레이션 했을 때 그 위로는 대략 10dB정도밖에 없습니다.

-10dBFS경에 가면 VU메터에 빨간불이 팍팍 들어오죠.

아날로그의 경우를 꼭 생각해야 하거든요. (아날로그 TV에 연결해서 들어보면 압니다)

이 나라 저 나라 물건너온 유명제작사의 에니메이션의 경우 TV 송출용을 들어보면

넉넉히 믹싱하고 그 이후에 이빠이 0dBFS까지 땡긴 후에

10dB 낮추어서 테입에 프린트 한 듯 싶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이 믹싱데스크 앞에서 듣는 것과 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

작은 소리, 큰소리 없습니다. 모든 소리가 들려야 합니다.

(실내 또는 실외의 기본적이 노이즈 플로어, 일상에서의 일반적인 대화의 레벨, 설거지하면서도 TV는 봐야겠죠.

난시청지역은 어떨까요? 귀가 어두우신 어르신들은요. 꼬마가 만화 보는데 리모콘으로 볼륨 조절하면서 볼까요?)

하지만 요즘 공중파에서 송출되는 HD는 다릅니다.

물론 더빙하고 이런 저런 작업들 거치면 원본과 다소 달라지는 면들이 많겠지만

SD와는 다르게 다이나믹 레인지가 많이 넓습니다. (HD로 수신했을 경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방송사의 엔지니어들을 상당히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저도 방송사에서 일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할말은 없지만, 그 쪽도 나름대로 여러분들 못지 않게 열심히 합니다.

감성과 경험적인 것 보다는 기술적인 면에 집중을 많이 하긴 하지만, 방송에서의 우선은....

전 지역의 모든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게자리님의 댓글

그러면... 다이나믹 레인지를 어느정도로 생각을 하고 믹스를 해야 할까요?

방송용의 다이나믹 레인지가 좁은 것은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실제 체감되는 것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좁은듯... 싶습니다... 으흑..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musicman님의 댓글

저도 지난번에 '베토벤xxx'라는 드라마에 작업물을 보낸적이있었습니다만...
방송에 나오는 소리는 참담했죠
드라마 임에도 불구하고 '이럴수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bravo님의 댓글

지금 일본에서 애니 작업 중인데요.
여기서도 꽉꽉 눌러주시는군요.--

담당 엔지니어는 이렇게 충고해주더군요.
auratone이나 avantone 스피커에서 조금 여유감이 느껴질 정도로 가져오면 좋을꺼라고.
^^

게자리님의 댓글

그렇다면 방송국에서 송출시 리미터를 거는 기준은 대사 레벨이 되는 건가요?
대사 레벨을 일정 레벨로 맞춘 뒤 거기에 리미터를 거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그 레벨은 얼마인지.. 혹시 그런 기준치를 아시는 고수님... 조언좀 부탁드려요... 흑흑

ginja님의 댓글

이상한 생각...
만약 방송국 송출에서 리미팅을 걸어서 송출을 한다면....

작업시 리미터로 눌러서 보내주게 되면, 결과적으로 두번 세번 눌린다는 이야기인데....
으흑... 도대체 이런식으로 작업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seCook님의 댓글

우선 방송국 음향감독들이 실력이 떨어진다?? 그렇진 않을 것입니다.
사실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여러 제약들이 많이 따르죠...
마이크 하나를 원하는 위치에 놓고 싶어도 카메라 앵글과 조명에 의한 그림자
또 스테이지에서는 카메라 케이블, 조명케이블, 특효, 여러 사람들의 동선들...그밖에 상황들...
그 가운데서 음향이 어느 정도의 배려를 얻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가운데 어느 정도 양보하고 합의를 해야하는 부분들...무척 힘듭니다.

물론 지방 방송국 같은 경우 공대전자과 나오신 분들이 공채로 뽑혀서
기술감독하다 음향감독하기도 해서 뒤늦게 공부하시는 분들도 뵈었죠...

여튼 생방이 되었던 녹화방송에 후반작업이 되었던 최초의 마스터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얻으려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결과물이 시청자들에게 보여지기 까지 많은 과정들이 있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다는 얘기죠...
(특히나 본방사수가 아닌 케이블의 여러채널에서 나오는 재판매된 프로그램일수록 더욱이....)

그리고 다이나믹 레인지에 대해서는
TV의 내장 스피커를 생각해 보십시요...
아무리 다이나믹 레이지를 폭넓게 그리고 여유있게 제작한다고해서
TV에서 과연 그 다이나믹 레인지를 표현해 낼 수 있을까요??
주변을 생각해보시면 아직도 가정에서 홈시어터가 되었든 미니컴퍼넌트에 Aux연결을 하든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해서 듣는 가정은 10에 1있을까 말까 이죠...
저희 집 역시 5년 전쯤 구입한 아남 브라운관 TV를 그냥 보고 있죠....

그래서 가끔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헤드폰 끼고 듣다보면
TV보다 당연히 훨씬 좋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음향에 신경을 많이 쓴 KBS 스케치북이나, MBC 라라라 같은 프로는
본방사수보다는 어차피 밤늦게하기 때문에 그냥 다운받아 헤드폰끼고 봅니다.
그러면 TV로는 들을 수 없던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하죠.

여튼 방송은 보편성이 많이 강조됩니다.
난시청 지역도 없어야 하구요
특히 그런면에서 제작뿐 아니라 송출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와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Jin님의 댓글

TV제조 회사에도 이런 문제 이야기해아 하지 안을가요?? 저희 집은 삼X에 보르X 모델입니다. 전면에 스피커를 없애 버린 모델이죠~ 근데 그 스피커가 어디있나 봤더니 바로  TV 아랫 부분에 있더라지 뭡니까..ㅜㅜ
물론 어느 정도(?)의 계산은 해서 만들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전 그냥 집에 있는 미니 컴포넌트에 연결해서 듣고 있습니다. CABLE HD셋탑 연결해서.. ㅋㅋㅋ(공중파는 그냥 HD 수신 안테나 별도로 구입)
아참 그리고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요즘 HD 방송 공중파에서 바로 보내준거 HD안테나로(케이블 재전송 말구요)수신해서 보는데 가끔 찍찍하고 지터가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작년 올림픽 때는 정말 장난 아니게 찌그러졌었는데...ㅠㅠ

anges님의 댓글

제가 접한 공중파 방송국의 음향에 대한 상식은 그리 전문적이지 못했습니다.

상식이 않통했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겁니다.

셋팅을 끝낸 스피커 위치와 콘솔 위치를 바꾸라는 사람도 봤습니다.
그런 공연의 결과는 말 않해도 아실겁니다.

원하신다면 그 프로그램 이름을 말씀드릴수도 있습니다.
상당히 유명한 음악 프로그램 이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소리 나쁘다고 클래임 까지 걸어대는 상식이란 참..

문제가 생기면 가장 힘없는 사람에게 떠넘기기 급급한 모습은 차라리 불쌍하더군요.

전 그 모습이 보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곤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9,433건 / 215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756 명
  • 오늘 방문자 2,900 명
  • 어제 방문자 6,124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932,514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0 명
  • 전체 회원수 37,555 명
  • 전체 게시물 306,435 개
  • 전체 댓글수 193,413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