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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by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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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투릴을 사용하면서 제가 첨에 접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 테입자체의 히스 노이즈였던 관계로 오히려 저에겐 히스노이즈가 취향적으로 좋았습니다.

또한 DAW를 사용하니까 없애고 싶을 때는노이즈게이트도 필요없이 그냥 무음부분을 자르거나 타악기의 경우는 세심한 페이드아웃을 잘 처리하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였구요. (그러고 보니 또 타악기의 경우는 소리가 나는 순간만 히스가 같이 올라오는 것도 상당히 멋진 음악적 매력으로 들립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릴투릴에 관한 글에서 강효민님의 답글을 보고 갑자기 돌비 노이즈리덕션이 궁금해졌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봤더니 어떤 사람이 Dolby 365에 No.22 A-Type 카드가 두장 장착된 기기를 30만원에 올렸다가 20, 10만원까지 내려서 파는 것을 발견, 문자를 보냈더니 다행히 안팔렸다고... ^^

갔더니 용산 나진상가였고 그 아저씨 가게는 노래방 기기나 환등기 같은 것들이 굴러다니고 있었습니다... 10만원 드리고 가려니까 자꾸 아저씨가 저한테 어디다 쓰는 거냐고 묻더군요.(어디다 쓰는지도 모르고 파는 귀여운 면을 보이심^^) 릴덱에 쓸 꺼라고 하니까 아, 자기도 그런거 아닌가 했다고 하셨습니다.

집에 와서 자고 일어나서 알코올로 깨끗이 닦아주고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서비스 매뉴얼을 다 읽은 후, 칼리브레이션하고 사용해봤는데.



...마술입니다.ㅎㅎ

아 너무 신기합니다~, 심지어 이 기기는 초기버전이라서 트랜스포머가 참 좋다는 정보도 읽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가 좋아하는 솔리드한 음질의 부분이 있습니다. 아 그런데 어쨌든 제일 신기한 것은 노이즈 리덕션입니다... 데인저러스를 풀 볼륨으로 다 올려도(실수하면 NS10M 사망하는 음량) 무음부분을 녹음한 히스의 양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컨디션이네요. 저는 왜 이리 옛날 기기들이 이렇게도 좋은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울러 돌비 NR에 관심을 가질 기회를 주신 강효민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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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님의 댓글

이제 122 타스캄 카세트테입 데크만 사면 갖고 싶은 테잎머신 다 구하네요. ^^ 혹시 회원분 중에 판매하실 분 계시면 참 좋겠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오! 122,, 카세트 데크 없이 나오는 차가 거의 100퍼센트인 요즘, 그러나 아직도 이베이에서 $799에 팔리는 카세트 데크...

그냥 박물관으로 쓰실거죠? 마스터용으로 쓰실거가 아니고,,ㅎㅎ

AB님의 댓글의 댓글

소스를 테입에 바운스 쳤다가 되받고 싶어서요... 또한 제 차가 구형 볼보인데 카오디오가 테입입니다. 요즘 테입 좀 듣고 다니고 싶습니다.ㅎ

신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장호준 선생님
으~~~ 아니던데요...

자동차는 모르겠고...
스타렉스(승합차)는 최고급 옵션만 CDP입니다.(MP3 플레이 안되는)
나머지 하위는 모두 ~~~~~ 테입 ~~~~~

이 것 때문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CDP 넣으려면... 최고급옵션으로 가야 하고....
필요없는 옵션들로 80만원정도 추가 T.T

현대는 왜 이렇게 만드는지...
승합차는 이제 현대만 생산하니...
선택의 여지도 없고...

오지성님의 댓글

이야기...... 완전 다른 곳으로 넘어가 버렸네요..ㅋㅋ
제 차에는 테입 하고 씨디 둘다....ㅋㅋㅋㅋㅋㅋㅋ

강효민님의 댓글

우왕...대단하십니다 AB님...10만원이면 싸게 잘 사신것 같네요. 좋은 용도로 잘 쓰셨으면 좋겟고...

전 아직 2트랙의 경우에는 돌비를 쓰는것이 나은가 쓰지 않는것이 나은가...잘 모르겠습니다. 그다지 AB테스트를 할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근데 돌비를 쓰실려면 확실히 15ips가 나은것 같구요.

24트랙 같은 경우는 돌비를 쓰지 않는것이 확실히 더 좋았습니다.

다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겠지요.

아 그리고...Tascam 122...저희 스튜디오 창고에 막 쌓여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이정준님의 댓글

제가 살려고 했다가 깜빡했었습니다...ㅎㅎㅎ

음질은 떨어지지만 테이푸로 음악듣던 때가 제일 행복했습니다...

AB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쓰겠습니다.

정준님 말씀 들으니까 어릴 때 신촌에서 시퍼런 빽판들 사러 다녔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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