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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프리/컴프레서 선택에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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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쓰기'를 하려니 참 쑥스럽군요.
영자님과는 10여년 전에 몇번 뵌 적이 있어서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
아주 허접한 작업이었지만 함께 녹음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이 이 분'인줄은 얼마 전에야 알았다는 ;;;

제가 조그만 실용음악학원의 녹음실(외형상으로는 C 스튜디오 정도 되는)에 마이크프리와 컴프레서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엔지니어가 아닌 작편곡자이고 소리에 그다지 민감하지 못하다 보니 참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애초에는 마이크 U87+ Tubetech의 MP1A와 CL1B 조합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단지 코러스세션을 많이 해 오신 부원장님께서 이 사운드에 익숙하시다는 것.
중고가는 각각 160~180정도씩 하더군요.

그런데 이정도 예산이라면, 최근 좋은 평을 많이 받고 있는 중가(?)형 프리를 두 개정도 조합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Gracedesign 101 + P solo 혹은 Solo 610으로 조합을 한다면 (신품가격으로 170~190정도 되지요)
상황과 목적에 따라 좀 더 다양한 소리로 녹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거죠.
(이 곳에서 가장 많이 녹음할 것은 '가요'적인 보컬이고, 아마도 일렉기타나 베이스, 드럼 외의 타악기 정도를 녹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로서는 녹음실에 갈 때마다 거의 MP1A의 사운드만 들었기 때문에 익숙하고 무난하다고는 생각되지만, 이것이 최선의 선택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자신이 없어집니다. 너무 개성이 없는 사운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튜브텍의 경우 신품가가 300만원을 훌쩍 넘는 것들이어서, 아무래도 중고로 180 전후에 구할 수 있다면 이쪽이 더 나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사실상 인터넷 포럼 상에서 MP1A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이 너무 '표준화된' 장비여서인지, 아니면 '한물 간' 모델이어서 그런지 궁금해지더군요. ^^;

컴프레서의 경우에는 아예 경험이 없어서 그냥 CL1B를 사야하나 생각도 하고 있구요.

다른 장비들은 몰라도 마이크프리와 컴프레서는 한두번 들어보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ㅠ.ㅠ
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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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10년전이면 예음에서 뵈었던 것인가요?^^ 너무 궁금하네요~

반갑습니다.


튜브텍 MP-1A는 무척 좋은(게다가 보컬에는 더욱) 프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너무 많이 사용이 되어서 이야기가 오히려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것처럼 그레이스 101 + 솔로 610 정도의 조합으로 하시면 상황에 따라 더욱 더 여러가지의 소리를 만드실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그레이스 101과 솔로 610 각각의 제품도 튜브텍 MP-1A보다 떨어지는 제품이라 생각이 들지는 않고요.


컴프레서의 경우는 CL-1B.

정말 보컬에는 이만한 컴프레서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충한님의 댓글

아, 답변 감사합니다.
명지대근처 작업실 시절, 재환군의 친구랍니다. ^^;
학원은 문지환 형님이 부원장으로 계시구요.
언젠가 다시 뵐 기회가 있기를~ ^^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아.. 그럼 95년 혹은 96년이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혹시 광화문에 지나시는 일이 있으시면 한번 들리시면 시원한 커피한잔 대접하겠습니다.^^

문지환님께도 안부 전해주시고요~

칼잡이님의 댓글

동작이 까칠한 컴프레서들이 많은데 비해, 보컬 트래킹에 있어서 CL1b 나 amek 9098은 비교적 초심자에게 접근이 용이한 커브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출력되는 소리들도 좋구요.

컴프레서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트래킹시에 크게 모험을 안하는 편이 낫겠지요. CL1B나 9098 추천합니다. 헤드뱅 대현님 말처럼 디스트레서도 무척 좋은 컴프레서이지만 (저도 많이 좋아하고 사용합니다.) 나름 캐릭터가 강한 편이고 컴프레서 특성의 다양한 파라메터들이 많아서 다루기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보컬은 마이크 선택의 고민이나 어려움에 비해서 프리앰프는 괜히 잘못써서 낭패봤다..싶은 정도는 없더군요. 오래전에 매키 vlz pro 믹서 프리로 녹음된 소스도 보컬 특성에 맞추어서 마이크 선택을 잘한것은 지금 들어도 좋더군요.

운영자님의 댓글

디스트레서 브리티쉬모드. 잘 맞는 보컬에 사용하면 정말 음색이 확 배음이 살아나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브리티쉬모드로 녹음하고 믹싱때 초고역을 깍아야 했던 아픔도 있었어요ㅜ.ㅜ


튜브텍이 아니면 조금은 사용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여러분들의 말씀처럼 디스트레서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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