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티브 또는 싱크형 엔벨로프에 의한
컷오프의 연동...에 대한 정보가 없으시다는 가정하에
간단한 셋업을 말씀 드립니다.

먼저 소스에서 분기하여
(일반적인 믹서에서는 센드 리턴)
탭딜레이나 비슷한 류의 딜레이를 필터를 걸어서
원하는 템포에, 원하는 탭에 맞게 떨어지도록 세팅합니다.
피드백 없이 멀티탭 딜레이를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텝을 좌우로 세팅합니다.
딜레이의 출력 L R에 각각 하나의 독립된 필터를 겁니다.
(내부적으로 따로 노는 스테레오 필터 하나를 거는 것이 편리)
두 필터의 레조넌스는 비슷하게 설정하고
처음 떨어지는 필터의 컷오프는 적게,
두번째 필터는 컷오프를 조금 더 많게 설정하면 됩니다.

두번째 컷오프에서는 고음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필터에 새츄레이션이나 드라이브가 있다면 두번째 것을
더 걸어 주어 더욱 로파이한 느낌을 줍니다.

언급하신 대로 요런 효과를 내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손놓고 할 수 있는 세팅입니다.
핉터가 한대뿐이라면 실시간으로 컷오프를 깎아야 하겠고
엔벨로프 연동을 아신다면 궁금해 하시지도 않았을 테지요..

셋업은,
DAW 믹서나 아날로그 믹서에서 보다는
스코프같은 모듈 방식으로 하는 것이 편리하고,
더욱 편한 것은
세팅이나 실시간 자원소모가 없는
DAW상에서의 오프라인 편집이 가장 편하겠지요.
주구장창 걸려있는 이펙터가 아니라 필요한 구간만 토글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어쨌든..
DSP나 DAW를 막론하고 좋은 느낌의
필터가 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