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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링시에 믹스를 얼마나 밝게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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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음악이 팝, 알앤비, 힙합쪽인데요-

 물론 Loudness 전쟁은 당연하게 점점 여겨지는 경쟁이지만,

 또 한편으로 이쪽의 미국 트렌드는 점점더 브라이트하게 마스터링을 하는게 추세인듯합니다.

 뭐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죠(체감적으로 더 크게 느껴지고, Myspace등등..)

 가끔씩은 심하다 싶을정도로 밝게 해두는데 그러면서도 컨트롤 할부분은 다 해둔...

 그래서 믹스를 끝내고 요즘 음악들 레퍼런스를 정해서 비교해보면

 많이 제 믹스가 어둡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더군요. 근데 또 주위에 물어보면

 보통 믹스는 그정도로 끝내지고 마스터링과정에서 많이 밝게 만든다고 하더군요..

 하여간 그래서 브라잇하게 한다고 저같은 경우는 믹스에 풀텍 16k을(2에서 6db까지도)
 꽤나 부스트시키는 경향이 많은데요.
 (16k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자연스럽게 '전체적'으로 부스트되는듯한)
 
 근데 역시 자칫하면 전체적으로 믹스가 Harsh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디에싱문제도

 부스트한후에 생길때가 있구요-

 그래서 부스트와 함께 살짝 7k정도를 같이 컷해주면서 하고 있는데-

  전엔 Spectralive가 유명해져서 줄곧 써봤는데, 뭐랄까... 양을 조절한다고 해도

 너무 쉽게 harsh하게 되더군요.. 약간 위상도 또렷하지 못하다고 느꼈고

 차라리 클래식하게 이큐를 직관적으로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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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님의 댓글

저도 전에 잠깐 비슷한 문제로 고민할 뻔 했었습니다.

지금은 결론 봤구요, 어떻게 결론 났냐 하면.

원하는 사운드에 최대한 부합되도록 믹스시에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해결을 봅니다. 왜냐면 믹스를 보편적인 밸런스로 해놓구 마스터링시에 하이를 부스트해달라고 한들, 마스터링기사는 어느 정도의 선 이상으로 변형해주지 못하거나, 또는 할 수 없는 여러가지의 요인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마스터링기사든, 믹싱기사든 우리들이 요구해야 할 점들을 하나라도 더 줄여줄 수 있는 소스들를 넘겨줘야 더욱 훌륭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써놓고 나니 너무 당연한 얘기들만 쓴 것 같네요. ^^

장호준님의 댓글

글쎄요, 저도 당연한 이야기를 쓴다면, 고객이 원하는 만큼이겠지요. 또 고객에 따라 마스터링 엔지니어가 결사 반대를 해도 자기가 또 만지기도 하겠지요.  아무리 숲을 보라고 해도 나무가 더 중요할 경우에는..

절대적인 기준점은 Flat이라고 봅니다. 그거 만들어달라고 마스터링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남상욱님?

흐음님의 댓글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만약 클라이언트가 믹스를 많이 밝게 해달라고 했을때

보통 하이 부스트후에 나타날수 있는 Harsh함이나 디에싱 문제를 어떻게 다루실건가요?

실제로 미국내 주위에서 보면 믹스는 약간 플랫하게 가져가고 마스터링 과정에서 보면 아주 브라이트 하게

마치 더 안정된 음보다는 트렌드에 더 맞춰주는 그런 마스터링 결과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미국 최근 팝이나 RnB 힙합 이런 음악류는 그런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클래식이나 재즈 혹은 락(부분적으로)은 원래의 악기를 살리고 평탄함이 우선시되지만

위의 요즘 팝 류들은 모든 악기가 다 프로세싱된 소스에서 시작하기때문에

많은 마스터링 중에 하나가 마치 톤메이킹류의 것마저도 포함되있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음악스타일에 대한 트렌드나 이해로 인해서도 많은것이 마스터링 결과가 바뀌는 듯합니다.

어떤것이 더 듣기 좋다 라는 기준이 음악스타일로도 많이 바뀌기 때문이겠죠-

전에 스털링 사운드에 이런 팝 알앤비 류의 음악을 마스터링 맡긴적이 있는데,

아주 유명한 마스터링 엔지니어(Greg Calbi - 존메이어 등의 스털링사운드 시니어 엔지니어)
임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봤었는데요(사실 그쪽음악에 유명한 분들이 많았지만

엔지니어를 선택할수 있는 게 아니라 교육차원의 교수님을 대동한 클라이언트였기때문에)

그때 대화에서 자신도 인정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음악은 자기 스스로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떤 성향이 맞는 건지 정확히 할수가 없다고.. 이쪽 음악을 다루는 다른 스터링 엔지니어들은 트렌드에 맞춰

아주 적극적으로 성향을 바꿔주는다는 말을 하더군요

하여간 그때 그분의 마스터링 결과는 매우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변화가 없는 최대한 원본을 살려주는 전형적인 마스터링이였지만 좋은 결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또한 예를 들어 물론 이게 잘된 믹스 혹은 마스터링이냐 이런 부분은 논란이 이겠지만

이쪽 음악의 최근 사운드를 보여주는 Janet Jackson의 'Feedback' 이걸 레퍼런스로 삼으면

아주 브라잇한걸 볼수 있는데요.. 또 어떤 의견이 있으신가요^^?

남상욱님의 댓글의 댓글

의식적으로 Harsh하거나 Bright하게 mastering 하는 엔지니어는 없을 듯 합니다.
웍낙 믹스가 그렇기 때문에 수정을 본다해도 어쩔 수 없이 여전히 bright할 수는 있겠지요.

믹스시 참고하실 수 있는 것은 "무엇이" bright한가를 들어보시는 것입니다. Vocal인가요 아니면 high hat인가요?
아니면 다른 pad쪽인가요? 어떤 element가 bright한지가 point일 것입니다.

전체가 전부 bright하게 된 경우는 잘못된 production이겠지요. 어떤 reference를 들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나온 몇몇 음반들은 말도안되게 밝은 경우, 또는 말도안되게 bass light한 경우를 듣기는 했습니다만, 적어도 제가 아는 엔지니어들끼리는 참고해야할 trend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좋은 예로 들어지는 음반들이었습니다. 갈수록 sample사용이 늘어나고 sample자체의 가공에 따른 detail의 loss가 분명 harsh한 사운드(예를 들면 기타 sample이나 drum loop같은 경우겠습니다)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아티스트는 재정이 된다면 실제 연주자를 사용하고 싶어 하지요. 적어도 제가 일하고 있는 주변 환경에서는 그렇습니다.

믹스의 밸런스나 특정 악기의 특정 음색은 reference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겠습니다만 전체 믹스가 밝고 어둡다는 것은 좋은 reference포인트가 되지 않겠습니다. 예컨대, Michael Jackson의 "Invincible"음반의 귀를 찌르는 snare사운드는 굉장히 참신하면서도 놀라운 사운드였는데, Bruce Swedian의 그 의도를 Birnie가 잘 지켜낸 훌륭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밝아지는 것은 굳이 따라가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중요한 것은 본인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매스터링에서 적극적인 변화를 기대할 경우 매스터링 엔지니어게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본인의 믹스시 일단 원하는 사운드(레벨이 아니고요!!)를 정확히 얻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Greg과의 작업에서 좋은 결과를 못 얻었다는 것은 다시말하면 원 믹스가 나쁘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말씀하신 대로 최대한 원본을 살렸다고 한다면요.

AB님의 댓글

믹싱시에 각 트랙마다의 하쉬함으로 인한 디에싱등의 처리를 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믹스완료된 결과물을 마스터링 때 하이를 부스트해서 각각 다른 대역에서 변화무쌍하게 고역을 때려대는 각각의 소스들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제 생각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극적으로 하이를 부스팅한 믹스를 하지 않는다는 상황하일지라도, 적어도 마스터링 때 그렇게 가겠다는 걸 염두에 두고 어느정도의 대책을 세워놓은 믹싱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원하는 결과로는 안나올 듯 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De-esser는 믹스단계에서 해당 보컬 채널 중심으로 처리하는 것이 더 좋지않나요? 마스터링에서 디에서까지 처리한다면, 하이햇이나 다른 악기들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앨범들을 자주 듣는데, 피아노와 다른 악기에서 전혀 고역대가 안나타나게 나가다가 바로 디에서 처리가 안타까운 보컬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흐음님의 댓글

그렇군요. 귀중한 가르침들 감사드립니다-

역시 믹스 자체에서 원하는 사운드에 미리 근접하게 가야한다는 말씀들이

저에겐 크게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몇시간을 다시 투자해서 믹싱에서 손을 봤더니

원하던 결과에 가까워지네요- 감사드립니다!

전상언님의 댓글

물론 원 믹스의 상태를 보존해야 하는거는 어찌보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라우드니스를 끌어 올리기위해 어쩔수 없이 보컬과 하이핫등에 디에싱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초저역대도 문제가 되지만... 보다 두드러지려 믹스에서 이미 과도해진
고역대의 과장된,브라이트한 작업을 위해 마스터링에 디에싱을 할때면 착잡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미 망가진(개인적인... 그들은 이미 그렇게 생각하지않지만...ㅡ,.ㅡ)
믹스를 들고 와 ~ 더욱더 놓은 라우드니스를 요구 하지요.
마스터링6000을 가지고 노력하지만 어쩔때는 실력 부족으로 고역대에 디에싱을 할때가 있답니다.

물론 여유가 있어 작업물을 가려한다면 애기가 달라지겠지만...에효~;;;;

고수님의 절대비수가 있다면 한수 부탁 드립니다.
말도 않되는 작업에 대처하는 엔지니어의 마음가짐을 얻고 싶답니다. ㅡ.ㅡ ; 큭;

운영자님의 댓글

저야 내츄럴한 클래식과 재즈작업이라..^^

하지만 최근에 프랑스 재즈 음원을 리마스터링하면서 깜짝놀랐는데요.(크리스탈 레이블)

재즈인데 우선 음량이 보통 팝처럼 크고. 그러면서도 사운드가 아주 과격하고 독특하면서 참 듣기가 좋더라구요

그래서 재즈에 대한 시각의 새로운 면을 알 수 있었답니다.


음.. 우선 저의 경우는

약간 이상한 이야기로 들릴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마스터링시 기기들을 그냥 거치기만 해도 약간의 고역이 살아나게 세팅이 되어있어요.

기기들과 전원 & 시그널 케이블등등.


전 녹음당시부터 최대한 섬세한 고역을 담아서

믹싱이나 마스터링때 거의 올리지 않고 사용을 하는 것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그리고 믹싱때는 이큐보다는 각 악기의 밸런스와 리버브정도만 조절을 하는 편이라.

오히려 마스터링시에 중역과 저역을 키우는 경우가 많답니다.^^


녹음시 이큐의 경우도 마이크나 마이크프리에서 원 소스에서 최대한 고역이 살아있는 부분에 마이킹을 하고 기기를 선택을 하고.

이큐를 사용할때도 중역이나 저역을 과감하게 키우는 용도가 많고요.


전 대부분 이큐를 중 저역을 부스트 시키는데 사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바로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큐로 늘 고역과 초고역을 믹싱과 마스터링시에 올려왔었는데요..


꼭 무엇이 좋다라고 생각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이큐로 마스터링시에 아주 하쉬하게 만들때는.

흐음님 처럼 초고역을 부스트하기 전에 전 1K를 약간 커트합니다.


사실 이것은 안흥찬님의 믹스를 함께 저의 사무실에 와서 마스터링을 하는데 안흥찬님이 중역을 약간 커트하자고 해서 들어보니 초고역이 훨씬 살아나게 들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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