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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에 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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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에 대해 제가 이해하고 있는 것을 그림으로 그려봤는데
고수님들 제가 제대로 알고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1번그림은 어떤 시그널을 시간과 음량으로 표현한것이고요.
2번그림은 시그널에 트레숄드가 작동하는 지점을 표시한것입니다.
3번그림은 어택과 릴리즈가 표시된것이고요..
4번그림은 컴프에 의해서 시그널이 눌린것을 그린것입니다.

컴프에서의 어택타임이 트레숄드지점으로부터 컴프가 작동되는 시간이므로
펀치감있는 소리만든다면 적당량의 어택타임으로 시그널의 어택부분이 눌리는 것을 방지해야한다고 생각되고
펀치감없는 소리를 위해서는 어택부분을 트레숄드 지점부터 누르기위해 어택타임을 극도로 짧게 해서
어택이 많이 눌리기 만드는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맞게 생각하고있는것인가요?

릴리즈는 트레숄드로부터 풀리는시간이므로
자연스러운 컴프감을 위해서 적당히 긴 릴리즈를 줘야하지만
너무길면 다음 시그널의 어택부분에 영향을 주어 펌핑이 생긴다고 생각되는데요..

컴프를 떡주무르듯이 다루시는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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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q님의 댓글

잘 이해하고 계시네요.
몇가지만 정정하자면..

노란색 감쇄 곡선처럼 전구간 일정량 감쇄가 아니라
슬레숄드 이상의 높은 음량은 많이, 낮은 음량은 적게 눌러집니다.
예를 들어 설정한 비율이 2:1이라면.
높은 음량 20은 10으로 감쇄되고, 중간음량 10은 5만큼 감쇄되고,
낮은 음량 4는 2만큼 감쇄되니 노란 곡선과는 다르겠지요.

릴리즈 역시 스레숄드 지점 이하일 때 압축이 풀리기까지의 시간이니 그림보다 더  뒤로 보내야겠지요.
즉, 스레숄드 이하로 내려가고 난 다음 릴리즈만큼의 속도로 정상회복이 되는 것이지요.

릴리즈의 길이는,
언급하신 다음 덩어리에 어택을 보존하기 위해 원래 상태로 빠르게 복귀하는 것도
상황에 따라서는 포인트가 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뒤야 어찌되든 지금 덩어리의 압축 제어에 주안점을 두시는 것이 더 바람직 합니다.
뒤를 대비하고자 지금회복이 너무빨라서 부자연스럽다면,
매 덩어리마다 어택이 살 지언정 계속 계속 부자연스러운 회복의 연속이 되겠지요.

통상적으로 어떤 악기든지 연주의 강약은(스네어나 슬래핑의 연타가 아닌 이상),
리듬의 다운비트(홀수박)에 강한 엔벨로프가 납니다.
따라서 홀수박 다음에 이어진 짝수박은 릴리즈가 오버되어서 좀 눌린다 하더라도,
덩어리 각각으로 보면 어떨지 몰라도 오히려 음악적인 접근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요. 
또한 너무 자주 펀치가 오면 감상하는 입장에서는 산만하고 피로하므로,
모든 구간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세팅보다는 적재적소에 효과가 날 정도로 세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원본과 목표, 결과에 대한 방법과 해석이 천차만별인 것이 콤프레서라면,
엔벨로프야 어떻게 그려지든 간에 음악적으로 좋은 효과를 내는 것이 원래의 목적인 만큼,
기술적인 접근도 음악적이면 바람직하겠지요.
그렇게 다가서면 다소 과하고 다소 모자라도 해석은 좋게 나올 수 있답니다..
하지만 오로지 테크닉 난사와 표출이 목적이라면 소리 하나하나는 어떨지 몰라도
절대 좋은 해석이 안나오겠죠...
잡설이 길었네요..
어쨌든 연구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집니다~

맥스웰까라님의 댓글

답변감사합니다.
제가 릴리즈의 개념을 잘못이해하고 있었군요. 그림에서는 트레숄드 이전에 릴리즈가 시작되고 있는것이니
그렇게될수없겠죠.
soniq님의 답변으로 조금더 컴프이해에 한발짝다가선것같습니다. ㅎㅎ
제가 그린 위 그림의 경우 펀치감을 제대로 살릴려면 어택타임을 조금더 길게 주어야할까요?
그림상으로 어택부분이 눌려있는데 어택타임을 어택부위가 눌리지않을 만큼 길게 주면 어택은 그대로 서스테인부분은 눌려서 압축되므로 펀치감있게 들리지 않을까요..

soniq님의 댓글

네~ 맞습니다.
하드타입에서는 필요에 따라서 어택을 50ms 이상으로 줄 때도 있는데..
peak/rms 타입과 knee 타입에 따라서 설정의 수치가 사실상
무의미 해지기 때문에, 
어택을 지나 디케이의 어느부분까지 접어들고 있는지 세심하게
판단할 필요는 없고 자신의 귀에 맡기세요.

어택의 시간을 길게 주어 펀치감을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한정된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실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퀄라이져를 콤프레서 전단에 걸어서
로우를 과도증폭시키고 불필요한 로우 써스테인이 기분좋게 제압된다면
더욱 절도 있고 두터운 펀치를 만들 수 있으실 겁니다.
자칫 어두워진다면 하이쉘브를 중고역에서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대강의 설정을 빠르게 하시고 세밀한 설정은 다른 악기들과의
매치를 봐가면서 시간을 두고 재차 삼차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지행 JH님의 댓글

아, 이 글.. 답글과 더불어 이미지 첨부도 좋고, 내용도 잘 정리되어 있네요. ^^
스크랩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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