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 그레이스를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그레이스가 바로 Midiman님이 원하시는 부드럽고 풍성한 소리를

뽑아주는 프리엠프라 알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발론 737 과 포커스라이트 프리엠프로 자주 녹음할

일이 있었는데, 아발론이 참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항상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는 장호준입니다.

9098이나 그레이스 디자인이나 후보군들로 드신 모든 물건들 다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들입니다. 하다못해 저항 하나까지도 좋은 것으로 쓸테니까요.  엔지니어로써 너무 주관적인 부분에 쓸려다니지 마시길.. 뒤에 누가, 아. 미디맨님이 작업한 작업을 아 소리 좋네.. 역시 엔지니어의 손길이 중요해,, 이렇게 되야지,  역시 M5 소리 좋네... 이럼 좀 속상할 것 같은데,,,

부드럽고 풍성한 소리의 프리들로는 맨리. 튜브텍. 유니버셜 오디오등의 프리등이 부드럽고 풍성합니다.

Grace는 일반적으로 깨끗한소리(clean & transparent)를 뽑아준다고 들었는데, 부드럽고 풍성함 (smooth & thick?)과는 좀 거리가 있지않나요?  반대로 가신거 같은데요. ^^

장호준님꼐서 말씀하신 "아. 미디맨님이 작업한 작업을 아 소리 좋네.. 역시 엔지니어의 손길이 중요해,, 이렇게 되야지,  역시 M5 소리 좋네... 이럼 좀 속상할 것 같은데,,," 이 부분 정말 가슴에 와닿고 교훈이 되는 말인듯 합니다.
 더불어 항상 원론적이고 기본적인것을 계속 생각하게끔 해주셔서 또 감사하네요^^

저는 많이 다른 입장인데요.

원하는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는 기자재를 선택하는 것도 훌륭한 엔지니어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항은 물론, 진공관, 캐퍼시터, OPAMP 마저도 어이없는 부품들을 쓰는 회사들을 많이 봤습니다.

오히려 저는 있는 걸로 잘해보자는 자세를 넘어 계속해서 안이하게 그때 그때를 임기응변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야말로 방해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한번이라도 더 고민해야 원하는 결과에 가까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MIDIMAN님, 마음껏 고민하셔도 됩니다.


PS. 참고로 9098 보다는 M5가 요즘 음악에 좀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9098로 어떤 엔지니어 스킬을 부려도 M5 소리 낼 자신 없구요. 그래서 가령 M5 사운드를 원하면 그냥 그걸 삽니다. ^^

안녕하세요..아직 사운드 메이킹 실력이 턱없이 모자라 프리앰프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마이크 프리앰프라는게 특성이 상당히 강한것 같습니다.AB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포커스레이트 음색을
아바론이 낼수없구요,아바론 음색을 9098이 낼수 없기에(제 실력으로는) 정말 마음에 드는 프리앰프는
무리를해서라도 장만하는 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혹은 있던 프리앰프는
9098,tubetec,studer d-19,focusrite red4 215,avalon m4,m5,2022,737,millennia등이 있으며
m4,m5를 상당히 오래 사용했구요.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메인 프리앰프로 AD2022를 선택했습니다.
목소리에서 제 선택은 아바론 디자인 이구요,미디악기 트랙킹시에도 항상 아바론을 사용합니다.(다이나믹 레인지가 상당히 넓습니다)그리고 vt,과 m,ad씨리즈는 소리가 조금 틀립니다.
얼마전 영자님에 배려로 Grace 를 사용해본결과 Grace도 상당히 깔끔하면서도 예쁜 하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프리앰프든 무엇이든 최상은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찾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한번쯤 들어보시고 결정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