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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mann M149 vs U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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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욕심이란게 끝이 없는지, 뭐하나 사면 끝이겠거니 하면서도
또다른 장비에 자꾸 욕심이 생기네요......쩝.
그동안 열심히 돈모아서 이번에 마이크를 하나 지르려합니다.
제가 노래하는 사람이다보니 예전부터 정말 좋은 마이크를 하나 갖고 싶었어요....
Neumann M149 나 U87중에서 하나를 고르려 하는데요.
워낙 둘다 이름있는 장비들이니까 다들 좋겠지만, 제 여러가지 상황에 맞추어 구입을 하기전 먼저 오디오가이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물론 가격은 M149가 좀 더 비싸구요. 둘다 사면 좋겠지만....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음악 스타일은 주로 락성향의 가요나 팝 정도 되겠습니다.
프리엠프는 Avalon 737 (tube)와 Neve 1073 DPA 그리고 컴프는 UA 2-1176을 사용합니다. 기존에 쓰던 마이크는 Neumann TLM 103과 Rode K2 (tub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U87을 사면 TLM 103을 팔고, M149를 사면 K2를 팔 생각입니다. U87과 TLM이 같은 캡슐이라 별 차이가 없다는 분도 계시고, 차이가 많이 난다는 분도 계시고.... 궁금함에 렌트를 해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렌트한 장비가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정확한 비교를 못했습니다. M149는 평판이 너무 좋던데요, U87과의 소리의 성향이 많이 다른가요? 굳이 큰 차이가 없다면 돈을 절약하는쪽으로 결정하려 합니다.
좋은 결정을 내릴수 있도록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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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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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민님의 댓글

  볼것 없이 149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87을 보컬에 쓰는것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왠지 텁텁하고 기름기가 없는 느낌이랄까요? 오리지널 Made in Western Germany U87도 그모냥인데 요즘 나오는 U87ai인가요? 써보진 못했지만 예전 87보다 더 못하다는 평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세션에서도 87은 보컬에 거의 쓰이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그가격대면 87보다는 TLM170가 훨씬 나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악기도 잘 가리지 않구요.

따라서 결론은 돈 좀 투자하시더라도 149으로 가시길 권장합니다. 두고두고 잘 쓸수 있는 훌륭한 마이크입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기영씨가 여러모로 머리를 짜고 계시는 구만.. u87에 비해서 1000불 이상 비싼 마이크니까..
효민님, 너무 A급 스튜디오 엔지니어 티내시는것 아닌가? ㅋㅋ 우리회사에선 제일 좋은 마이크가 u87인데.. 참고로 저는 별로 마이크 탐 안냅니다. U67이나 u47이라면 몰라도 ㅋㅋ

전기영님의 댓글

  오~ 장호준 선생님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급히가느랴 인사도 못드렸네요. 늦었지만 고맙습니다.
선생님께서 소리를 잡아주시면 노래할때 너무 편해요. 최고십니다 !!!

박상욱님의 댓글

  149 에 all in 합니다.
빈티지 마이크가 아니라서 상태도 아주 좋고, 비록 빈티지 보다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절대로 구입하고 후회하지 않을 마이크중 하나 입니다.

강인성님의 댓글

  크크크... 사람들이 놀라겠네요.
u 87을 별로라고 싫어하는 사람부터 m 149가 조금 아쉽다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데 저도 u 87을 강효민님과 같은 이유로 비싼 돈주고 사놓기를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차라리 돈을 더 주더라도 m 149가 제겐 더 좋더군요.
그나마 신배호님의 u 67을 들어본 이후론 한숨을 쉬고 있지만... ㅠㅠ

강인성님의 댓글

  예전에 외국에 사는 어느 한국인 친구가 한국에 들어와서 그나마 남아있는 u 67과 같은 빈티지 마이크와 빈티지 장비들을 싹쓸이해서 외국에 팔아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속상해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돈이 있었다면 그런 장비들이 밖으로 나가는걸 막았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온유한소리고파님의 댓글

  u87사려고 2년째 돈 모으고 모아도 죄절중인
저같은 사람은 어쩌라구들 이러시는지요,,,
더비싼 149같은거 말구 u87보다 저렴한 다른 대안을 제시해 주시지요;
책임을 지세욧!

장호준님의 댓글

  m149 공구하신다면 어떻게 해보죠.. 요즘 노이만/젠하이져가 회장이 바뀌면서 전체 회사 시스템을 바꾸고 있답니다. 그래서 물건도 잘 안풀리고, 시간도 걸린다나!

강효민님의 댓글

  아이고 호준님..절대 그런거 아니구요. 149과 비교하여 글을 쓰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87이란 마이크가 나쁘진않은데 뭐랄까요"계륵" 같은 느낌입니다.

인성님..상태좋은 U67..정말 끝내주지요. 개인적으로 보컬에 가장 좋아하는 마이크입니다. 가끔 보컬에 따라47이 더 어울리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U67에서 굉장히 좋은 결과를 얻었던거 같아요. 그 마이크 팔아먹은 분은...참...안타깝네요...

그리고 소리고파님...제가 제시해드릴수 있는 대안은.... 보컬에 쓸마이크로 저렴하면서 좋은 소리를 내주는것..물론 있지요..블루 마이크사의 블루베리 마이크가 그 가격대에비해서는 정말 좋은 보컬사운드를 들여줍니다. 개인차이가 있고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적어도 87보다는 뛰어난 소리라 생각합니다. 87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질지 모르나 글쎄요..인지도가 소리를 말해주진 않으니까요...

신배호님의 댓글

  예... 저도 보컬만 따지고 보았을때 149과 87중에 고르라면 149에 먼저 손이 갈 것 같습니다.  때로 남자 보컬에 149를 대었을때... 그 많은 베이스 롤 오프 스위치 세팅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 어려워 좀 헤맨적이 있었지만요.  67과 149를 비교해서 보컬을 녹음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강효민님이 이야기 하시는 보컬에는 67이 통상 가장 좋은 소리를 내준다는 의견에 동감하고요.  47이 더 좋을 때도 있는데 잘 맞는 사람은 너무 잘 맞고, 안 맞는 사람은 그냥 시큰둥~하고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원래 149와 87의 비교로 돌아갔을때... 전 그냥 가지고 계신 마이크 두개 다 팔고.. 149와 87 모두다 구입할 것 같습니다.  ^^:  (욕심 투성이~)  둘다 좋은 마이크이네요.

마지막으로 효민님... 저도 오리지날 U87 여러개 다루어 보았는데 아직 새 U87ai 새것보다 좋은 것을 한번도 발견한 적이 없습니다.  큰 스튜디오에서 보컬 녹음하다가 오리지널 87 소리가 너무 너무 황당해서 결국은 제가 가지고간 새 U87로 바꾸어 사용했지요.  한번 기회되시면 옛날 것과 아주 새 87을 한번 비교 테스트 해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

강효민님의 댓글

  아 배호님..그렇군요..직접들어보진 못하고 어디서 얼핏 그런 애기를 들어서요. 언제 한번 비교테스트를 해봐야 겠습니다..근데 67을 소장하고 계시는군요..부럽습니다 ㅜㅜ

별표2개님의 댓글

  149 설마 한국에서 구매하실건 아니시죠? 어는 작곡가분의 부탁으로 얼마전에 신품가격 알아 봤다가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독일에서 가져오기로 했지만,그래도 기절하기 직전 수준으로 비싸다는...-_-;;
저도 둘중에 고르라면 149 가 절대 적이지만...

독일에서 149를 사오시고 (마이크값+경비) ,남는 돈으로 한국에서 MEC a7을 87 대용으로 구매하시면, 한국에서 149 신품으로 구매하는 가격이랑 비슷할거 같네요..

장호준님의 댓글

  예전, 제 개인앨범(이거 희귀본인디)의 보컬에 U67이 사용되었었죠.. 바로 01V통해서 ADAT으로 마구 녹음되었지만.. ㅉㅉ 홈메이드라서.. 배호 잘지내지? 참고로 기영님은 LA에 계십니다.

윤태수님의 댓글

  ㅎㅎㅎ 호준님... 그 삶.... 저 있습니다....
그땐.. 참 감동이었던...기억이.... ^^
다시 찾아서 들어봐야겠군요.....
너무 많이 팔려서 이젠 품절되어 찾을 수 없다는.....

강인성님의 댓글

  그런데 마이크 진동판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을 아시거나 하는 곳을 아시는 분 계세요?
어느 장비나 다 마찬가지지만, 아무래도 마이크도 클리닝이 필요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기영님의 댓글

  여러 선배님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결론은 M149 네요.
하긴 당장 U87을 산다해도 나중에라도 여유가되면 꼭 M149를 사게될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Ebay 딜러중에 신품을 $3500 에 파는곳이 있네요. 크레딧은 좋은 딜러인것 같은데, 최근에 Ebay에서 아주 안좋은 경험을 한기억이 있어서요... (사기당했음..흑흑) 강효민님 Blue Bluberry에 대해 좀더 자세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미국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꽤 인기가 있는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유저분이 드문것 같아요. 생전에 이렇게 많은 답글 받아보긴 첨이네요. 다들 감사드립니다.
장비는 여전히 비싸고 요즘은 음악하기 참 힘드네요....

강인성님의 댓글

  3500불!!! 한국에 비하면 정말 환상적인 가격이네요!!!
한국은 87 가격이 그 정도고, 149는 처음 소비자 가격이 800만원을 넘었었더랬죠.
한국은 넘 비싸... ㅠㅠ

장호준님의 댓글

  사실 딜러로써 지정가격이하는 공개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지우고 다시 올립니다. ㅉㅉ

기영씨. 놀러오면 다 알 수 있는데,, 블루도 그렇고 M149도 그렇고,, 3500불? 재고가 노이먼에 있다면.. 분명 있을테지만.. 그리고 요즘처럼 음악하기 쉬운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이 2천만원으로도 겨우 작업실 하나 꾸밀까 말까 였었는데, 요즘은 M149, 프리, Ibook, 로직, 키보드 하나,, 뭐이래도 음악 충분히 할텐데요..ㅋㅋ

인성아, 뜯어가지고 그냥 면봉으로 살살 먼지만 떨어내라.. 괜히 이상한 액체 뿌리지 말고..

이진원님의 댓글

  상태 좋은걸 다시 구해서 테스트를 한번 더 해보시길...
149 물론 좋은 마이크고 스튜디오라면 보유해야할 장비지만
본인 혼자 쓸 목적이라면 목소리 컬러와 안맞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실제 세션에서 가급적 좋은 기종을 쓰고 싶어서
u47 telefunken이나 c12를 준비해도
테스트를 해보면 가수와 맞지않아서 u87ai로 진행해야하는 경우가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아메바님의 댓글

그나마 애지중지하던 NT2/ C414 팔구 큰맘먹구 마이크 업좀해볼까하는 저같은 골방파에겐
완전 OTL 이군요ㅠㅠ  방법이 없군요
아~~~~~~~ 로또야 뭐하냐?

칼잡이님의 댓글

자기가 노래도 하면서 장비도 다룰줄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그런거 심하게 느낄겁니다.
 아.. 내목소리에 딱맞는 마이크가 없구나. 뭔가 다들 이상하게 들리고 먼가 부족한것 같고..
 다른 사람을 녹음해도 그렇더라구요. 제가 실력이 부족한게 첫째 이유겠지만..

 사람 목소리란게 좀 얄딱구리하고 미묘한 악기라서 그런 부족감은 어떤 마이크로도 아쉬움이 남을듯 합니다.
 사람 목소리만큼 다양하고 제각각인 악기군이 없잖아요? ㅎㅎ

 그렇게 느끼고 나서는 그냥 있는것 가지고 잘하자.. 이런 생각만 남데요. ㅋㅋ

musicman님의 댓글

음...149에 올인합니다
사실 87보단 149를 훨씬더 오래 사용해 온지라
귀가 거기에 익숙해져 있어서...
87은 모범생 마이크 이긴 합니다 어디다 들이대도 기본은 해주는..
거기에 비하면 149는 전국 수석 마이크 입니다 어디다 딜이대도 좋은소리 뽑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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