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만 에서 나온 여러가지 많은 마이크들중에 제일 실망 했던 마이크가
TLM 103 였습니다.
다른 U87 이나 KM180 시리즈... 혹은 TLM107 이나... 기타 등등... 들과
비교 할때 사용 폭이 상당히 좁은 마이크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87이랑은 비교 하기엔 좀 차이가 많이 나는 마이크라고 개인적인 의견을 드립니다.

  Neumann에 따르면 두 마이크의 캡슐은 같은 제품입니다. U87의 캡슐을 TLM103에서 사용하니까요. 단지 TLM103의 지향성의 선택폭이 없는 단일지향성 같은 기능을 줄인 보급형이 TLM103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LA에 계신 기영형제 아닌가요? 맞는것 같은데...

댓글 정리했습니다.

  호준형...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87과 103가 너무 많이 다른 느낌이고, 저도 상욱이처럼 왠만해서는 스튜디오에 103가 있어서 오히려 더 싼(?) 마이크에 손이가지 103에 손이 가지지 않더군요.

예를 들어, 오디오 테크니카의 4033과 4050가 거의 모양도 같고 비교적 가격도 비슷한  동일 시리즈 이지만 싱글 다이아프램이냐 더블 다이아프램이냐에 따라서 소리와 느낌이 다르듯이, 다이아프램이 마이크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긴 하지만 꼭 다이아프램만이 마이크의 전부는 아닌가 봅니다.  그 만큼 마이크 디자인이나 제작이 많은 경험과 리스닝 테스트, 필드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노하우가 필요한 전문 업종인것 같구요.

형의 말씀에 딴지 거는 것은 아니고요.  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기는 하지만 저도 박상욱 엔지니어의 의견과 동일 한 느낌을 스튜디오에서 받았다고 저의 짧은 생각을 적어 봅니다.

  딴지 걸어도 상관은 없는것이 내 개인의 이야기가 아닌 Neumann 왭사이트의 이야기이니까...  그리고 상욱님이나 배호의 단련된(이를테면 맛을 너무 많이 봐서 딱 혀끝에만 닿아도 이게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구분가는 광어전문가처럼) 귀를 가지지 않은 일반 엔지니어에겐 너무 따지지 않는것이 더 좋을 수 있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차라리 자꾸 도구 이야기 하기보다는 도구를 다루는 쪽을 더 많이 다루고 배우고 훈련해야겠기에..

  우선 답변주신 선배님들 감사드립니다.
장호준 선생님..... 저 LA에 사는 기영이 맞습니다.
매번 도움 주셔서 감사 ~ 새로쓰신 책은 이미 발매 되었나요? 어떻게 구입을 해야할지?... 부끄럽지만 제가 전문 엔지니어가 아니어서 (전 노래하는 사람입니다) 어떻게보면 더 장비의 특성을 타는것 같아요. 고수님들처럼 상황에 맞게 장비 사용을 잘 못하는 관계로... 오버더빙(노래)까지만 제가 하고 믹스는 전문 엔지니어분께 맡기거든요. 
아무래도 노래를 하다보니 좋은 마이크에 관심이 많네요.
그러니까 결론은 스펙은 같으나, 가격의 차이가 있는만큼 색깔과 퀄러티가 많이 다른 마이크이다 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혹 제가 잘못 이해했다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노이만 TLM-103은 처분하시고 투자해서 U87로 하는 편이 확실히 좋은 방법입니다.

같은 캡슐에 같은 브랜드라도 소리차이는 많이 다릅니다.

  기영씨.. 마이크의 차이는 분명히 있겠네요.. 그래도 이 사이트에서 최고의 귀라고 하는 세분의 의견이 그러니.... 한번 회사가면 비교해봐야 겠네요..

  답변주셔서 감사 합니다.
음 ~ 아직도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 있지만 ... 리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