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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믹서를 구했는데...레코딩에 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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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입한지 몇시간 된 기타쟁이입니다.

집에서 레코딩도 좀 해보고 이것저것 작업도 해보고자 컴퓨터와 에코 AF8을 구매하였습니다.
셋팅에 좀 고생을 했지만 결국 이제 안정된 레코딩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만족스러운데요...

얼마전 지인께서 남는 믹서라며 좀 허름한(?) 믹서를 하나 갖다주셨더군요.
고장났는데 어디가 고장났는지 알아보기도 귀찮고, 고치기도 귀찮고...그냥 고쳐서 쓰려면 쓰라고...다만 고친다음에 엿바꿔먹지만 않았으면 한다고...
그래서 밥한끼 산 다음에 데려왔지요.

믹서는 사운드크래프트 200델타 24/4 이구요...

집에와서 뜯어보니 전혀 고장난데는 없는것 같고 다만 파워서플라이가 문제로군요.
퓨즈를 갈아보니 믹서에는 아주 잠깐 전원이 들어온다음에 퓨즈가 바로 나가네요.

파워서플라이 문제로 99.9% 의심이 가는데...
열어보니 콘덴서들이 아주 대가리가 빵빵해져서 터질려구 하네요.

그리고 이걸 AF8에 어찌물릴지 한참 고심하다가 생각한게 제 AF가 인아웃갯수가 같으니까 센드리턴에 물려서 사용하는게 어떨까 생각했는데 밑에 마침 그에 관련한 글이 올라와서 봤더니...
많이들 그렇게 쓰시는 모냥이군요. 참 다행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AF12를 사는건데...AF12를 두대사면 완벽하게 24트랙 레코딩인데...ㅎㅎ..)


검색해보니 이 믹서가 나쁜 믹서는 절대 아닌것 같고...(열어봤을때 느낀 느낌도 그렇고...)
사운드크래프트 홈피에 가봤더니 다목적용 믹서라고 나와있기는 한데...


그럼 질문 시작하겠습니다.

1. 제가 생각한것처럼 레코더를 인서트에 물려서 녹음용으로 쓰는 용도로 적합한 믹서인지요?(회로도를 보니 인서트 단은 EQ다음에 그리고 페이더 전에 위치하더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on스위치 전에...)

2. 내장된 마이크 프리의 성능도 매우 궁금하구요.

3. 물론 이게 상당히 고가의 물건에 명기에 가까웠다는건 알고있습니다만...사실 너무나 오래된 물건이 아니겠습니까? 기술이란게 하도 빠른 속도로 발전해서...이런 질문하는게 좀 웃기지만...제가 너무 몰라서 그러니 이해바랍니다. 이 물건이 요새 나오는 중가대의 믹서와 비교한다면 어떤지요? 예를 들어 맥키나 야마하등 말입니다. 운영자님께서는 야마하MG시리즈를 추천하시는것 같은데...이것과 비교한다면 얼마만큼 좋다...라는 정보가 제겐 전혀 없어서 질문드리는겁니다.

4. 게시물을 뒤져보니 예전의 사운드크래프트의 파워서플라이가 결함이 좀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걸 고치려면 어디서 고치는지?...아니면 새삥하게 아예 주문제작을 하려고 하는데 가능한 얘긴건지도 알고싶습니다.

5. 좀 상관없는 질문입니다만...(죄송..) 에코 AF8에는 프로툴 소프트웨어를 쓰는게 불가능한건지요? 여기 게시물을 좀 보니...우리나라 표준이 워낙에 프로툴이라서 그것에 익숙해지는게 좋다고들 하셔서...
가능하다면...그 소프트웨어는 어디서 구해야하는지요? 어둠의 경로로 구하는것은 너무나 안정성이 떨어져서 쓸수가 없던데요...


질문이 좀 많지요?
워낙 몰라서 그러니...죄송합니다. 여러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관련자료

운영자님의 댓글

*프로툴은 전용 하드웨어가 있어야 합니다.

*정식 수입처인 (주)소비코에서 as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최소한 십년넘은 낡은 믹서보다는 요즘 나오는 맥키나 야마하의 저가형 믹서 신품이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장된 프리의 성은 좋다고 들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저는 위의 의견입니다.

*모든 믹서는 출력에(그룹. 마스터. 다이렉트. 인서트. 센드 등등..)에 레코더를 물려서 사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엠줴이님의 댓글

답변 감사드립니다. 언젠가는 믹서 하나 사야겠군요!
근데 1000만원 이하의 디지털 믹서들은 대부분 다이내믹 레인지가 110dB근처더군요.(그 이상 디지털 콘솔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날로그 콘솔의 경우 말씀하신대로 맥키 저가형의 경우 다이내믹 레인지가 130dB라고 광고하구요.
솔직히 말해 20dB차이면 정말 '엄청난' 차이 아닙니까?
근데도 프로페셔널 시장에서 요즘엔 거의 디지털 믹서가 대세인것을 보면...
디지털 믹서가 스펙상 다이내믹이 좀 떨어짐에도 음질이 쓸만해서입니까? 아니면 음질이 좀 후져도 그냥 편해서 쓰는건지요?
뭐...물론 스펙가지고 얘기하는게 참 무식한 짓이란건 알고있습니다만...그래도 궁금해서요.

서정근님의 댓글

아마 제대로 사용할려고 하시려면 마이크 프리 커플링용 전해 콘덴스와 전원부 평활용 전해 콘덴스 전체 다 갈아야  할 것같은데요. 갈아야 전체 s/n 비가 제대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페이더와 볼륨들을 전용 볼륨 윤활제(www.caig.com)를 사용하여 청소를 하여야 할 것 같고요... 델타 200 성능은 좋은 믹스입니다. 제대로 청소해 주고 전원부 손만 보시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수리하는데 맡기실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 같은데요... 스스로 취미삼아 손보시면 몰라도...

박카스두병님의 댓글

용산가서 배불뚝이된 컨덴서를 갈면 전원부는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전원부 장난아니게 비싸요,...ㅋㅋ

엠줴이님의 댓글

전원부라 하심은 파워서플라이를 말씀하시는거지요?
일단 배불뚝이된 컨덴서는 파워서플라이말고는 없습니다.
믹서 내부는 너무나 깨끗하고 멀쩡하네요.

서정근님께서 말씀하신 마이크 프리 커플링용 전해콘덴서라는것과 전원부 평활용 전해 콘덴서라는것중...전원부 평활용은 파워서플라이 내부에 있는것일테고...
마이크 프리 커플링용은 믹서 내부에 있는것일텐데...맞죠?

일단 파워서플라이 컨덴서부터 한번 갈아봐야겠군요.

마이크 프리 커플링용 컨덴서의 경우 다소 고가의 제품으로 바꿔주면 소리가 좀 나아지는지요?

제가 뜯어보니 구조가...채널스트립이 완벽하게 기판이 채널별로 분리되는 구조라서 수리하기도 참 쉬울듯 합니다.
제 생각인데...한 6개월정도 잡고 느긋하게 청계천에서 맞는 부품 사다가 수리해보려구요.

볼륨은 좀 문제가 없는것 같은데 페이더가 뻑뻑한게 몇개 있습니다. 아직 전원을 제대로 안넣어봐서 잡음여부는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말씀하신 윤활제로 해보고...안되면 청계천 뒤져서 부품을 구해봐야죠. 페이더같은건 부품 구하기 쉬우려나요?...뜯어보니 페이더 크기가 만만치 않던데요.

나름대로 하나하나씩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거의 공짜로 얻다시피 했으니 좀 과감하게 만져볼수 있는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저가형 믹서라도 야마하 MG시리즈같은걸 새것으로 샀다고 하면 이런식으로 만져보는건 꿈도 꾸지 못하겠지요.

어쨌든 정말 좋은 조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서정근님의 댓글

아 - 저에게도 손장난 할 수 있는 믹스 하나 있었으면... ㅋㅋㅋ 200 내부 사진을 보니까 몇가지만 손보면 될 것 같은데요.볼륨은 윤활제를 사용하여 청소하고, 페이드는 분해해서 깨끗한 천으로 깨끗이 딱아내면 됩니다. 페이드는 윤활제를 치지마시고 먼지를 깨끗이 털어내고 딱아내면 됩니다. 윤활제를 치면 도리어 먼지가 앉거든요. 페이드같은 경우 알프스 10k ohm 110mm 페이드일 것 같은데요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진짜 좋은 소리를 만들고 싶으시면 p&g 페이드를 구해서 갈아넣으시면 됩니다(요건 페이드가격이 비싸서-국내에서는-) 컨덴스는 아마 10마이크로페럿트에 25볼트 정도되지 않을까 보이는데 커플링 전해 콘덴스에 따라서 소리가 좀 달라집니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삼화... 조금 좋은 콘은 필립스나 루비콘, 니찌콘 등이 좋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혹시 기판에 니찌콘 콘덴스(또는 일제)가 있으면 그대로 사용해도 전혀 문제 없을 것 같구요. 대부분의 방송국용 콘솔의 커플링 전해 콘덴스는 일제를 많이 사용하거든요... 대부분 장수명 콘덴스 이기에 20년은 거뜬히 보장을 하지요(24시간 사용시는 조금 달라지지만) ... 재미 있는 시간 가지시기를 ...

엠줴이님의 댓글

와~~!!...
서정근님의 말씀때문에 서광이 비추는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만...진짜 좋은 소리를 만들고 싶다면 P&G페이더를 구하라고 하셨는데...
이것의 가격이 얼마정도 하는지요?

이왕 시작하는거 넉넉하게 기간잡고 비용도 좀 들여가면서 제 손으로 완벽에 가까운 아날로그 믹서 하나 탄생시켜보고싶습니다.

일단...새로운 취미를 가질수 있게 해주셔서...감사드리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붉은돼지님의 댓글

제가 한 일년전에 200sr 손본답시고... 콘덴서들 무지하게 사서 교환한적이 있었는데요...

결과는...낙원에 맡겨서 수리비가 더 나왔습니다... ㅠ.ㅠ;;;

제 생각인데요... 전원부는 수리를 맡기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채널별로 부품교환은 한채널 한채널씩 시간 잡으시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뭐... 한채널 고치다 고장난다고해서 다른 채널을 못 쓰는 믹서는 아니잖아요...ㅎㅎㅎ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야마하 mg나 맥키보다는 200sr의 소리를  더 좋아합니다...

서정근님의 댓글

국내서는 구하기 좀 어렵네요. 동서전자에서 수입하고, 영락에서 a/s용(마이다스 헤리티지 시리즈)으로 약간 있는 정도이네요. 영국 http://www.pennyandgiles.com/products/products.asp?intIndustry=3&strAreaNo=402_6 본사에 내용이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영국의 한 방송기자재 판매상에서 판매하였는데 비싸서 안팔린다고 판매품목에서 제외시켜버렸네요...에구... 본사 통해 직접 구매해야 합니다. 그냥 알프스 깨끗히 청소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알프스를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게... p&g 구입할 사람들이 많으면 공동구입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엠줴이님의 댓글

정말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디오쪽으로 가니까 왜 이렇게 좋은 컨덴서들이 많은지...정말 하나하나 좋은것으로 한다면 끝이 없겠더라구요.
일단 중요해보이는 컨덴서 위주로 갈아보는 작업부터 해야겠습니다.
국산컨덴서는 10개단위로 파는것 같은데(오디오용 좋은걸로..)...일제 컨덴서는 개당 한 2000~10000원까지 있더군요.
이거 뭐 하이엔드 컨덴서로 가니까..개당 몇만원은 우습더군요.
적정선을 지키는게 참 문제네요. 좋은걸로 가면 비용이 장난 아닐꺼고...싼걸로 가자니 교체하는 의미가 없고...
잘만 한다면 이걸로 나름대로 하이엔드 비슷하게 가보는 재미가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일단 동서전자에는 메일을 보낸 상태이구요...알프스 페이더가 개당 가격이 10달러정도 하는걸 보니까 뭐 비싸봐야 두배쯤밖에 더하겠냐...라는 생각을 가진 상태인데...일단 이걸 30개를 교체하려고 하니 장난이 아니네요.

해외에서 들여와도 100만원돈 가깝게 깨질것 같기도 한데...한번 지켜봐야죠.

건투를 빌어주세요!! 아자!!

서정근님의 댓글

페이드 다 갈지 마시고 레코딩에 꼭 필요한 부분만 교체해서 사용하심이...... 1년전에 마이크로 스위치 있는 pgf8000(마이다스 헤리티지에 들어가는) 시리즈 영국 개당 가격이 25파운드에서 정도였습니다. 아마 국내에서는 개당 8-12만원정도 달라고 할텐데... 영국에서는 알프스 K type 페이드 가격도 24파운드 정도 하는군요... 일본에서 영국으로 건너가니깐 가격이 비슷해지는군요... 혹시 일제 콘덴스들이 시장에 어떤 것들이 어느 정도 가격인지 아시는데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엠줴이님의 댓글

영국은 뭐든지 비싸지요. 일단 저도 당분간은 그냥 알프스로 버텨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개당 8만원이면 좀 심하게 비싸네요. 아무리 좋은거라지만 30개면 240만원...ㅋㅋㅋ...에누리 치면 200만원 하겠군요.
무슨 페이더 가격이 왠만한 콘솔가격만큼이니...

제가 본 콘덴서는 블랙게이트(Black gate)란 제품입니다. 일제인데 시리즈마다 가격차이가 좀 많이 나더군요.
일단 스탠다드시리즈...보통 이것들을 많이 쓰겠지만서도 용량별로 가격이 2000원부터 1만4천원정도까지 있는것 같습니다. K시리즈란건 스탠다드의 좀 고가의 제품이고 N,NX시리즈는 무극성 제품입니다. 무극성 제품은 2천원부터 3만원까지 있는것 같고...물론 개당 가격입니다.(삼화의 고급 콘덴서의 10개 가격이랑 맞먹지요?)
무극성이라고 해서 뭐 다른건 아니고 그냥 특성이 좋을뿐이고 일반 콘덴서와 비교한다면 극성에 상관없이 꽂아써도 된다는거겠지요. 커플링용으로 아주 최적이라고 합니다.

그외 요즘 매우 각광받는 하이엔드 콘덴서로는 Auricap이란 제품이 있습니다.
영국같은데서 나오는 좀 가격에 거품이 심한 제품보다 훨씬 싸면서도 음질면에서는 완전히 압도한다고 합니다.
다만 가장 내압이 낮은 모델도 200v에 맞춰나오기때문에 뭐랄까....크기도 그렇고 이걸 사서 달기에는...좀 오바질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요. 용량에 따라 7000원부터 3만원정도까지 있는듯 합니다.
오일컨덴서는...좀 너무 비싼듯 해서...잘 알고계실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저런 콘덴서 다 알아보긴 했지만서도 정작 제 기타의 톤 볼륨에는 묻지마 콘덴서를 사용중입니다.ㅎㅎㅎ
뭐...소리에 전혀 불만이 없으니 쓰긴 하는거지만서도...

악기쪽, 엔지니어링쪽, 오디오쪽...은 다 관련이 있으면서도 서로 너무 다른세계임을 느낍니다.
특히 이번에 콘덴서같은거 알아보면서 확실히 느끼게 되었네요.

엠줴이님의 댓글

참...예전의 러시아 군용으로 쓰이는 콘덴서가 그렇게 가격대 성능비가 엄청나다고 하니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가격대는 저도 잘 모릅니다만 꽤나 저렴하다고 하니...용량만 맞다면 한번 구해보고 싶으네요.

서정근님의 댓글

사실 음향장비 아나로그든 디지탈이든 (정말 순수한 악기 소리로만 연주하고 마이킹에 의존하는 악기는 제외하고) 그 장비 설계와 부품에 따라 소리가 거의 결정된다고 보면 정확합니다. 유럽같은 경우에는 수백년의 악기를 만드는 장인의 기술도 탁월하지만 1,2차 세계대전을 통해 형성된 기초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부품산업이 정말 굉장합니다. 유럽도 일본도 3D 산업에 해당하는 콘덴스 생산을 제3국으로 보내기도 하지만 정작 고능률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라인은 다 자국에서 생산을 합니다. 지금도 일본은 콘덴스를 자국생산을 원칙으로 합니다.(간혹 한국이나 중국에서 생산을 해도 자국을 통해서 판매함을 원칙으로 함. Q/C와 레벨링은 메이드인제팬으로. 예를들면 루비콘 등등...) 전자산업의 핵심소재인 증폭소자(tr, ic...) 저항, 콘덴스 그외 트랜스 케이블...  영국같은 경우에는 핵심소재고부가부품 생산 산업을 국가의 근간산업으로 정해놓고 정책적으로 육성, 지원하고 있지요. 그 핵심소재의 부서러기 소비처를 음향장비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것이지요. 정작 핵심적인 소재는 전량 우주, 항공으로 다 공급이 되더군요... 일전 군수산업체 개발실을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개발실 곳곳에 만능기판위에서 열심히 부품을 조립하여 테스트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대부분이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부품이더라구요. 그래서 개발 실장보고 이거 시장에서 다 구할 수 있는 것인데 이런것이 무기의 핵심부품으로 들어가느냐라고 했더니 개발실장왈, 1가지는 알아도 10은 모르는 얘기라고 하더군요. 무기에 들어가는 부품은 시장에서는 구할 수 없는 그래이드가 다른 부품이라고 하더군요(무역규제품목). 가격도 개당 5배에서 10배 이상 비싸다고 하더군요. 내눈에는 똑같아보이는데...ㅋㅋㅋ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본 것이죠. 요즘 진공관하시는 분들 중고오일콘덴스-미제,러시아제-도 옛날에는 그런 종류이지요. 이정도 얘기하고 ... 기타 픽업에 들어가는 소용량 필름 콘덴스 로는 역시 독일제가 알아줍니다. WIMA 라고 장사동 용전사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번 알아보시고 시험해보세요. 후회안하실 겁니다. 새로운 재미가 있으리라 봅니다. 요즘 기타 픽업과 프리가 다 SMD(표면실장-좁살만한 부속들이 기판에 붙어있는)설비로 생산-예들들면 피시맨-을 하다보니 무슨 소자가 들어 갔는지 잘 파악이 안되더군요... 녹음 장비중에 마이크 프리 그래이스 제품에 이 회사 콘덴스로 떡칠을 해 놓았지요. 고급 하이파이나 음향장비, 녹음장비들 보면 거의 이 회사 콘덴스로 마감을 하더군요... 다음 사이트 보시면 참고가 될 것 같은데요...
http://www.wima.com/
http://www.kyoto-electro.com/nx.html
http://www.soniccraft.com/black_gate_capacitors.htm
http://www.headphoneamp.co.kr/
http://www.onmaster.com/semiconductor/
http://www.thlaudio.com/menubar.htm

엠줴이님의 댓글

와...정말 놀라운 자료들입니다.
무기용이 대단하다는건 얼핏 생각해보아도 이치에 맞는말인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무기의 납품가격을 생각해보아도 그렇고....대개 무기란게 30~40년은 쓰게 되어있으니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팬텀기나...뭐 미국의 옛날 대형 전함들이 아직도 활약하고 있는걸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 음향장비 내의 콘덴서래봐야 10~20년을 수명으로 보고있는것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지요.

위마는 익히 알아봤습니다만 청계천 가기가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요번에 좀 대량구입할때 한번 알아볼 생각입니다. 뭐...한번 구입하면 한 30만원어치쯤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한번 가봐야죠. 한번 가려니 워낙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언제 갈런지도 잘 모르겠지만서도...

SMD는 액티브쪽에서만 주로 사용하는것 같아요. 요즘 기타쪽은 워낙 빈티지 열풍이 거세서 아직은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SMD같은거 별로 안좋아해서...통키타에는 어쩔수 없지요. 워낙 그렇게 정착되었기때문이기도 하고...아직 제대로 된 콘덴서가 붙은걸 보지 못했네요. EMG같은 액티브 픽업도...악기 내에 장착을 해야하니까 부피문제도 있을거고...

하여간 너무나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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