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문제가 생겨서 요 아래 질문을 올려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이 문제와 더불어 이번에 전원을 트리트먼트해주는 기기를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지금 제가 있는 녹음실 전기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일단 전압도 모자라는 편인 것 같고, 가끔 튀는 증상도 있어보이고요. 정확한 측정은 아니고 제 컴퓨터 파워(마이크로닉스 사 제품)에 voltage 표시 LED가 달려있는데 얼마 전 컴퓨터가 퍽퍽 꺼지질 않나.. 마이크 프리의 진공관도 이상해진 것 같고 해서 며칠간 LED를 유심히 살펴보니 그런 것 같더군요.

접지도 제대로 안되어있어서(오래된 건물이라 접지 공사 안되어있는듯) 잔류 노이즈도 좀 있는 편인 듯 하고(손 닿으면 찌릿 올 때가 종종있음-_-;;), 디지털 믹서까지 사용 중이라 여러 가지로 불안불안하네요.

일단 접지는 공사한다고 치고, AVR 또는 차폐트랜스 따위의 장비를 달아서 좀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받고자 합니다. AVR과 차폐트랜스 중 선택도 고민이고(차폐 트랜스는 또 고역대 저역대 손실이 있다는 등의 의견도 상당하네요. AVR은 괜찮은건지;;) AVR의 경우, 찾아보니 복권식을 사고, DC filter, 차폐(이게 dc filter와 또다른 의미인가요)등을 말씀하시는데 어떤 걸 체크해서 구입하는 게 좋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실내에 놔둬야 할 것 같은데 어느 회사 제품이 조용한지 좀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많이들 쓰시는 Furman PL시리즈 같은 power conditioning 장비들은 AVR과 어떻게 다른 건가요? 그런 것들은 출력 전압을 책임지는게 아니라 surge filter나 dc filter 같은 걸로 말그대로 전원의 질만 높여주는 것인지.. 크기가 AVR의 반도 안되니 분명 하는 역할이 많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얼른 곡 써야 하는데 다른 녹음실 와서 작업하려니 발목잡는 것들이 너무 많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접지 공사도 또.. 알아봐야 할텐데...크흑..

_booms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