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져러스 써밍 3총사를 두고 궂이 테스트까지 해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확실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D-Box를 사용하는 지인이 있어 저는
그 성향과 성능에 대한 얘기만 듣고 D-Box를 직접 사용해 보지는 않았고 최근까지 쭉
사용해 오던 2Bus-LT를 2Bus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그 차이가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큽니다.
D-Box는 모니터 컨트롤러 용도가 더 크다고 생각하며 분명 D-Box보다는 2Bus-LT가
좋은 소리가 나온다고 믿고 있으며 또한 16채널 서밍까지 가능합니다.

시그널이 밖으로 한번 도는 믹스다운이 아니라 내부 바운싱 결과에 좌절했다고 하시는
것이 어떤 부분에 의해 좌절되셨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써밍을 하지 않는 2Ch
믹스다운도 경우에 따라서 종종 초이스 됩니다. 저는 이럴 때 항상(개인적으로) 프로툴 HD를
사용하는지의 여부부터 묻게 됩니다만 이 부분은  패스합니다.

요즘엔 써밍이 외려 외면받고 있는 추세인데요, 저는 써밍이 없어서 못하는 상황과
써밍을 하여 A/B 결과를 두고 비교하여 선택하는 것에는 마인드 자체에서 부터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써밍은 음악에 따라 정말 좋은 결과를 줍니다. 하지만 믹싱에 심혈을
기울이면 2Ch 바운스 믹스도 좌절스러운 결과를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써밍보다 더 좋은
결과를 줄 때가 있습니다. 써밍이 내부 바운스보다 항상 더 좋은 결과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2채널로 조져대는 믹싱의 장점이 있기도 하고 써밍에서 오는 착색을 피하고 싶은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러한 착색이 있으나 없으나 무방한 음악만을 하고
있거나, 그러한 정도의 작업만 하는 상태라면 얘기가 다르겠습니다.)

Sweetjiny.com으로 가시면 들을 수 있는 곡 중에 '조이데이'라는 곡은 과거 2bus-LT로
16채널 서밍한 곡이고 '장군이송','어서 날', 'Freedom' 은 모두 내부 바운스 한 곡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