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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b 외장하드와 기가빗 NAS 어떤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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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을 사용중이라 하드의 압박에 시달리곤 합니다.

usb 3.0을 쓸 수도 없고, 그동안의 제가 사용해온 usb 포맷은 일정치못한 속도, 불안정한 전압공급의 이미지가 강하네요...

해서 1394b 하드를 알아보던 중, oxford 칩셋을 쓰고 팬이 없는 것들을 고르다보니 케이스만 10만 후반에 가까워지는 깜놀가격을 보고 있습니다.

헌데 NAS 라는 걸 사용하면 하드도 여러개 달고 기가빗을 통해서 이론상 1394b보다 높은 속도를 보여주더군요.

혹시 NAS를 작업에 이용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제게는 1394의 (usb에 비해) 낮은 cpu 점유율, 또한 안정성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NAS도 그만큼의 매력이 있다면 꼭 구축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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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정신님의 댓글

이론상으로 대역폭과 전송속도가 기가빗 이더넷이 훨씬 좋지만 말그대로 이론상입니다.

전송량이 많아질수록 시피유가 직접관여를 하여 그런것 같네요.

매드포사운드님의 댓글

1394가 안정적이진 않습니다. USB에 비해 퍼포먼스를 적게 먹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면에서 실패작이죠.
NAS 외장 하드도 쓰고 있습니다만 그다지 빠른 것 같진 않습니다. 장점이라면 독립 서버처럼 랜 케이블로
100m에서도 전송이 가능하므로 편리하긴 합니다만 백업 용도 이외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론상의 수치일 뿐입니다.

김경수님의 댓글

외장 HDD로는 E-SATA가 가장 좋습니다만, 맥이면..
E-SATA는 커넥터의 모양만 약간 다를뿐 SATA와 완전히 동일한 스펙이라서 빠르고 신뢰할수 있습니다.
DZONEi 에서 나온 도크형 제품이 가격도 싸고 성능도 좋긴한데..뽑기 운이 작용을 하더군요.

누구게님의 댓글

아이맥을 쓰신다면 파이어와이어800 이외에 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기가비트 이더넷을 통한 일반적인 프로토콜은 패킷 전송을 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작업(영상이나 음향 미디어 스트리밍)에 상대적으로 부적합합니다. USB도 어느 정도는 그런 이유로 파이어와이어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맥에서 AFP로 서로 연결했을 때 다른 부하가 없다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대략 50 ~ 80 MB/초 정도 나오면 훌륭한 겁니다. 삼바로는 이 정도도 안 나옵니다. 하지만 파이어와이어 800은 최신 3.5 인치 하드 드라이브 중에 빠른 제품이라면 거의 전 영역에서 80 MB/초 전후가 나올 뿐 아니라 기가비트 이더넷에 비해 훨씬 매끄러운 (안정된) 전송율을 보입니다.

그러나 아이맥으로 음향 작업을 한다면 음향을 파이어와이어로 입출력할 가능성이 높아서 그게 문제입니다. 입력은 안 하고 출력(모니터링)만 스테레오로 한다고 해도 같은 버스에 물리는 것이 달갑지는 않습니다. 아포지 듀엣 같은 경우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음향을 USB 2.0으로 출력하는 게 나을 지도 모릅니다. 물론 레이턴시 등에서 파이어와이어보다 불리한 편이라...

아이맥 자체는 이제 충분히 여러가지 작업을 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입출력이 제약이 된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참고로, eSATA는 그냥 SATA와 차이가 없으며, 여러 측면의 안정성(Robustness)에서 외부 저장매체를 빈번히 연결과 해제를 거듭하면서 쓰기에는 파이어와이어보다 불리하지 않은가 하는 게 제 경험으로부터의 판단입니다. (물론 속도는 SATA가 훨씬 빠릅니다.) SATA 자체가 하드 드라이브 네이티브 버스이고 컴 내부용으로 설계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맥에서는 연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억지로라도 하려면 아이맥을 뜯어서 내부 SATA 버스에 선을 연결한 후에 외부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케이스에 하드 드라이브를 넣어서 연결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에 파이어와이어 800보다는 훨씬 빠른 지속전송율과 민첩한 작동을 보일 것입니다. 이른 바, "핫 스왑"은 안 될 거구요, 그냥 달아 놓고 쓸 생각을 해야 합니다.

http://hackaday.com/2009/09/25/tear-your-imacs-insides-out/

이런 과격한 방법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현재 가장 용량이 큰 하드 드라이브는 2 테라이므로 하드 드라이브를 가장 크고 빠른 (비싼) 것으로 바꾸는 게 차선책일 수 있겠습니다. (시게이트 바라쿠다 XT) 물론 미디어 저장을 시스템/프로그램 구동 하드 드라이브와 독립시키는 게 바람직하지만 아이맥에서는 (파이어와이어 등으로 연결하는 외에는) 불가능하겠죠.

거스름님의 댓글

아 모두 답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아이맥 뒤에 e-sata 베이를 달아버리는 방법은 너무 맘이 아파서 차마 할수가 없겠네요 ㅠㅠ

현재, 파이어와이어로 가닥을 잡고

stardom 사의

http://www.stardom.com.tw/deckraid_4_spec.html

이 제품, 혹은 동사의 1베이짜리 i302 제품을 고려중입니다.

전자의 제품을 구매한다면 하드용량의 압박에서 상당히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네요.

데이지체인으로 랙쌓듯 쌓으면 상당히 멋드러질 것 같습니다 ㅎㅎ

다시 한번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누구게님의 댓글

스타돔은 그리 좋은 회사가 아닙니다... -_-;;; 한국에서 유통업자들이 좋아하는 제품에는 나름 의미가 있는 편입니다. 스타돔은 한국의 유통업자들이 좋아하는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파이어와이어로 외부의 RAID 0 장치를 연결하는 것은 적어도 속도 면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단일 드라이브를 연결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데이지 체인은 너무 많이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역시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안정성을 고려하면 그냥 좋은 SATA 하드 드라이브 하나를 좋은 칩셋(흔히 옥스포드가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을 통해 파이어와이어800으로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근데 2 테라로도 부족하시나요...?

거스름님의 댓글

아 ^^;; 그런것은 아니구요.

오디오 레코딩용 하드를 따로 두고 싶은 마음에 그랬습니다.ㅎㅎ

스타돔은 아무래도 좀 그런가 보군요;; 옥스포드 칩셋을 썼다는 구글링 자료에 따라 맘을 정했는데, 이거 제가 성급했나봅니다.

원래 오디오가이에 올라온 글들을 보고 OWC 제품을 구매대행 하려다가 배송이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제품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헌데 국내산 제품들 중에 현재 판매중인 모델들 칩셋정보를 찾다 찾다 포기했습니다;;

제조사에 메일을 보내도 답변도 없네요...

아, 여튼 이거 또 고민이 됩니다 ^^;;

아무생각없이 그냥 저렴하게 새로텍 제품을 사야하는 것인지......

답변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파이어와이어 두 개 있던 흰둥이 아이맥이 그립네요 ㅠㅠ

누구게님의 댓글

"파이어와이어 두 개 있던 흰둥이 아이맥이 그립네요"

현재까지 나온 모든 맥 중에 파이어와이어 버스가 둘인 제품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파이어와이어 단자가 두 개인 것은 편리할 수는 있으나 (특히 400, 800 둘 다 달린 경우) 독립 버스는 아닙니다.

스타돔을 제가 그다지 좋지 않게 평가하는 것은 단순히 특정 제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보고 내린 제 판단입니다. 개인적인 것입니다. 물론 저는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만... ^^ 예를 들어 이고시스템 같은 경우도 저는 부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한국에서 특히 영상 관련 제품을 패키지로 "납품"할 때 저는 왜 그런 지 모르겠으나 주로 이고시스템 제품이 모니터로 선택됩니다. 왜 그럴까요? 같은 가격에 저는 다른 "외제"가 더 좋다고 봅니다. 지속적으로, 그리고 여러 업체들이 그렇게 하는 것에는 뭔가 이유가 있는 거겠죠.

새로텍은 일부 제품에서 좋은 평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시장이 아주 작은 제품들도 만들어 팔아 왔고 나름 창의성을 발휘해서 불편한 독립 전원을 우겨 넣은 외장 케이스를 직접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회사들이 대만제 케이스를 OEM으로 팔고 있습니다. 물론 새로텍도 그렇게 합니다만 직접 개발한 제품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영상 쪽 전문 작업자이지만, 요즘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2.5 인치 제품을 씁니다. 버스 전원 만으로 작동하는 제품입니다. 새로텍에서도 드디어 파이어와이어800이 달린 2.5 인치 외장 케이스를 팔기 시작했습니다만, 이 제품이 읽기 속도도 조금 느리고 쓰기 속도는 많이 느립니다. 외국에서 사면 아무래도 비용이 조금 증가하지만 저라면 그냥 외국에서 사겠습니다. 구매대행을 통할 필요도 없습니다. 해외 결재 가능한 신용카드만 있으면 됩니다.

제가 2.5 인치 외장하드 케이스에 대한 간단한 사용 경험을 올려 둔 링크입니다:

http://www.appleforum.com/gadget/52838-%EC%99%B8%EC%9E%A5%ED%95%98%EB%93%9C-%EC%9D%B4%EA%B1%B0-%EA%B4%9C%EC%B0%AE%EB%84%A4%EC%9A%94-%E3%85%8E%E3%85%8E-37.html

이정석님의 댓글

NAS가 느린가요 ^^::

저는 시놀로지 DS-409+를 쓰는데,  읽기 90MB/s, 쓰기 44MB/s 정도 나옵니다 (8TB)
이것도 기가빗 대역의 한계가 아니라 시스템에 내장된 ARM CPU 퍼포먼스의 한계치입니다
상위 제품인 DS1010+은 인텔 CPU가 내장되어 있는데 읽기/쓰기 속도가 대칭 110MB/s 입니다
NAS는 제품마다 속도 차이가 있고, 최근에 나온 제품들의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또한 비쌀수록 좋지요)

다만 NAS는 고가의 제품이라 개인 작업용으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쓸만한건 100만원 이상 줘야 하고, 기가비트 공유기/카드 달아줘야 제대로 속도 받습니다
요즘은 기가비트 랜은 기본 지원이지만 구형 시스템은 별도로 달아줘야 합니다

중요한 CPU 점유율은 인텔 쿼드 2.66GHz에서 기가빗으로 읽기/쓰기를 하는 경우에 20~25% 정도 됩니다
3.6GHz에서는 15% 미만 수준입니다

NAS의 경우 HDD 읽는게 시끄러우면 속도 저하를 감안하고 기가비트 무선랜 연결해서 외부로 빼도 됩니다
시놀로지 제품은 무선랜 (옵션) 연동 가능합니다
SSD 적용한 팬리스 노트북에 무선랜 연동된 NAS는 상당히 조용한 작업 환경이 보장됩니다
레코딩 같은 분야에서는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전 아이폰으로 외부에서 DS-409+를 원격 제어해서 백업 서버 및 FTP 서버로도 쓰고 있습니다
엔터테이너먼트 계열의 작은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NAS가 여러모로 쓸모가 있을거구요
작업용으로는 비용 부담이 크니 NAS를 얼마만큼 활용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할겁니다

작업용으로써 NAS의 장점은 레이드 5로 묶여 있어서 최악의 상황에서도 중요한 데이터를 지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주 중요한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돈값을 하게 되지죠 ^^
시놀로지 제품은 엄청난 부가 기능이 있어서 단순 작업용이 아니라 여러 상황으로 확장시켜 주지만 말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작업 환경에서는 NAS가 다방면적인 활용도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규모 개인 작업용이라면 그냥 외장 하드 쓰시는게 현실적이라 생각됩니다

거스름님의 댓글

와우 와우 와우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 또 너무나 좋은 답변들이 달려있어 감격했습니다 ^^

파이어와이어 부분은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봅니다. g5 계열엔 두 개 달려있다는 전설이 꿈이었나 봅니다ㅎㅎ 수정 감사드립니다.

아 그나저나, 이거 이번주까지는 마련하려 했는데, 너무 고민이 되네요...

저는 (해외구매를 해본적이 없답니다) 당연히 배타고 오는거면 이주는 넘게 걸릴거라 예상해서 해외구매는 접었었는데, 아 이건 희생할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아 고민됩니다...

아.... 아..... 아..... 난 누구고 여긴 어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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