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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 Finalizer 아직도 많이들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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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디작업하다가 믹싱에도 관심을 갖게 된 사람입니다.
TC Finalizer 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오래된 제품으로 아는데 아직도 많이 쓰이는지요?

사실, 날이 갈수록 플러긴들의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플러긴들과 성능 차이가 많이 날 정도로 매리트가 있는 물건인지 궁금합니다.
심지어 TC 회사에서 Master X3이라는 파이널라이저 플러긴도 출시 했더군요.
(프로툴에서만 쓸 수 있는 플러긴으로 보입니다만;;)

여튼, 저 물건을 산다면 빅밴 같은 워드클락도 사야 하고,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은데 감수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요?
덧붙혀서 48k 와 96k 두 종류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음질은 동일한지도 궁금합니다...사실 48k로 밖에 작업을 안하거든요

마지막으로...만일 플러그인들로도 충분 하다면,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는 플러그인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프로툴은 안쓰고 큐베이스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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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낼래님의 댓글

전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본인이 믹싱, 마스터링까지 하겠다는 생각과 자금력이 남아도는 상황이라면 하나쯤 갖고 이용해보실만 할겁니다만....

일단 48k와 96k의 음질차이는 어차피 디지탈 연결을 한다면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두 제품은 내부 플러그인이 차이가 좀 있습니다. 아날로그 세츄레이션 기능이 96에만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다른분들께서 반박을 꼭 해주시와요..)
그 외 플러그인의 차이가 있일 '수' 있습니다. 전 48k의 메뉴얼을 통해 몇가지 플러그인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으로 봐서리..
게다가 이후에 96이나 88 하이샘플레잇에서 마스터링 작업하실 수도 있으시니 이왕 사실 거 96짜리를 사두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이 제품은 예전에 마스터링에 대한 마땅한 홈레코딩 시스템이 부족했던 당시에는 파격적인 제품이었죠. 간단한 조작으로 전문 마스터링 과정을 한방에 끝낼 수 있다는 매리트는 과감히 투자를 해볼만 했겠지만, 지금은 마스터링 플러그인들이 워낙 잘 나온 시대이긴 합니다.

믹싱을 아무리 잘해도 믹스다운을 해보면 좌우의 좁아짐, 악기의 뭉개짐, 음압의 불균형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으로 어느정도 소화가 가능하지요. 파이날라이저에 있는 모든 기능은 이미 소프트웨어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파이날라이저 같은 다기능 하드웨어는 마지막에 또 한번 정리를 해준다는 점과 소프트웨어와는 다른 신호처리를 통해 훨씬 안정적인 음압올리기가 가능합니다.

이건 해보시면 압니다. 소프트웨어로 한계치까지 음압도 올리고 밸런스도 맞추고 해도 결국 만족하진 못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플러그인들만으로 마스터링을 하면 1~3db 정도의 아쉬움은 남기 때문이죠. (물론 이건 개인 실력차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발매 음반과 비교해보면 꼭 아쉬울 정도의 레벨 차이를 느끼게 되죠.
그리하야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마지막 1~2db의 상승을 위해서 쓰게 되는 마지막 체인이 마스터링 하드웨어겠지요.
이 경우는 파이날라이저96k겠구요.

최종적인 1~3db라는 게 나중엔 아주 민간한 소재가 됩니다. 라우드니스 워가 판치는 현대 음반시장에서 내 음악이 남들 음악보다 더 작게 들린다는 건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일입니다. 그걸 해소할 방법은 전문 마스터링 업체에 맡기던지 최종 라인에 마스터링 하드웨어를 걸어버리는 것밖엔 없습니다.

님처럼 48로 작업하더라도 최종 믹싱을 2채널로 아날로그로 받는다면 샘플레잇을 업해서 88이나 96으로 받고, 마스터링을 88이나 96으로 작업하는 게 홈레코딩에서는 그나마 음질업을 할 수 있는 처절한 몸부림입니다.(물론 이 짓거리가 음질이 더 나아지긴 하느냐는 반론이 많기도 하겠지만, 홈레코딩 유저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다 동원하는 게 상책이지요.)

아, 그리고 파이날라이저는 단순히 마스터링 뿐만 아니라, 트래킹을 할 때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내장되어 있는 프리셋 설정을 통해 가상악기나 모듈의 음색을 내가 원하는 느낌으로 쉽게 바꾸고 선택할 수 있죠.
이건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빠르고 유용합니다.
왜냐하면 CPU와 하드의 점유율 걱정없이 마음껏 프리셋을 적용할 수 있고, 레이턴시 없이 바로 소리가 바뀝니다.
게다가 알아서 멀티컴프, 리미터, 노멀라이즈 등의 기능이 바로바로 적용됨으로 믹싱 단계를 좀 더 손쉽게 만들어줍니다.
컴프를 쓰기 어려워하는 초보들에게 각 트랙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있다면? 그걸 파이날라이저가 해결해주기도 한다는 것이죠.
여기에 스테레오 이미징, 아날로그 세츄레이션 등, 다양한 부가기능까지 섞는다면 트래킹 단계부터 초보자로선 다듬기 힘든 트랙들을 아주 손쉽게 얻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냥 익스포트 OR 바운스치는 트랙킹에 비해 시간은 더 소요됩니다만...)

이 상태에서 믹싱을 해보시면 기존 작업에 비해 비약적으로 소리가 나아짐을 느끼실 겁니다.

물론 이건 돈이 남아돌 때를 가정해서 드린 답변입니다. 본인이 마스터링에 대해 현기증이 날 정도로 불만족스럽고, 반드시 내 손으로 끝장을 보겠다면 한번 구매를 해서 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아직 그 정도의 목마름이 아니라면 대다수는 차라리 마이크나 오디오카드, 믹서 쪽에 투자를 유도하실 겁니다.
왜 그런지는 이 곳에서 파이날라이저에 관한 글을 검색해보시면 알게 되실겁니다요...

그럼 전 이만..

Quantum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자세하면서 긴 설명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홈스튜디오로 싱글앨범 퀄리티 정도 만드는게 목적입니다.
결론적으로는 결국 소리를 들어봐야 판단이 될 것 같네요!ㅜㅜ

설명을 들어보니 음압 상승을 위해 마지막에 걸어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DAW상에서 이미 L2같은 맥시마이저와 마스터컴프도 플러그인으로 다걸어 준 상태에서
TC파이널라이저에 있는 맥시마이저와 마스터 컴프를 다시 한번 걸어주는 식으로
많이들 쓰시나요?
아니면 DAW상에서 L2라던지 마스터컴프 다 빼준 상태에서 TC의 맥시와 컴프를 걸어주는건가요?

앨범낼래님의 댓글의 댓글

다른 분들의 사용법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DAW안에서 플러그인을 다 걸어준 상태에서 1~3DB 정도의 음압을 위해 최종적으로 파아닐라이저를 DD로 연결해서 처리 합니다.
참고로 DAW 상의 리미터도 한개로만 처리 하는게 아니라 서로 다른 몇개의 리미터를 1~2DB씩 올리는 식으로 연달아 걸어 사용합니다.
이 방법이 이제까지 저의 홈레코딩 환경에서는 가장 그럴싸한 결과물을 제공해주었습니다.

Hyki01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홈레코딩 마스터링에 음압 벌기의 목 마름으로 사서 써보려 했다가 파이널 라이져 사용시
Tascam 어쩌구 하는 시디 굽는것도 같이 사야하는것 같아서 포기하고 궁금하기만 했는데
속 시원한 답변 남겨주시네요.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

김도디님의 댓글

앨범낼래님이 설명 잘해주셧네요

일단. 믹싱 잘되잇으면 굳이  마스터할때 크게 뭐 걸진 않을거 같구요

전체적은 톤정리와  음압높여서  음원정도 비슷하게 크기 만들려고 하시는거 같네요

파이널라이저  플러긴 프리셋 때매 많이 쓰죠

근데 그런건.    투트랙믹스 잘 뽑혀잇으면  소프트웨어 플러긴들로도 어느정도 잘나와요

어차피  디지털이라.      뉘앙스만 다를거에요. 

근데. 궁금한것보단.  사서 쓰시는게 훨씬 좋을듯해요

저도  다사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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