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디오가이에서 늘 많이 배우고 있어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합창 녹음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사실 홀에서 하는 합창은 아니고, 100여석 미만 일반적인 소극장 정도의 규모의 공간에서 최대한 잘 녹음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울림 또한 좋지 못할 것이기에 믹싱시 좀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믹싱은 불가피해보입니다.
 
  합창은 4~5성부가 정확히 나뉘어진 합창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2성부 정도의 성격(중세 교회 음악과 사운드의 형식면에서는 비슷)을 띠고 있습니다만, 인원은 3~40명 정도로 꽤 됩니다.

 문제는 현재 가지고 있는 스몰 다이어프램 마이크가 베이어다이나믹 MC930(단일지향성) 페어 한세트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것도 원래 Rode NT5 페어를 사려다가 안좋다는 의견이 너무 많고 실제로 여러 녹음들을 들어봐도 좋지 않아 보이기에 나름 마음먹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MC930이 합창에서도 좋다고 해서 구매하였는데, 정작 이 마이크를 사용하여 합창을 한 유투브 영상이나 자료들은 거의 없더군요ㅜ.ㅜ. 반면에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등을 녹음한 자료들은 꽤 되는것 같습니다.
  이 마이크가 생각보다 합창에 크게 메리트가 없어서일까요? 보컬에는 확실히 별로인거 같은데, 아직 합창 녹음을 한번도 안해봐서 가늠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DPA4011같은 경우 보컬에도 좋은 녹음을 들려주니까요...)

  만약에 그렇지 않고 합창에 훌륭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마이크가 맞다면, 추가 마이크 구성을 하지 않고 적절한 높이에서 스테레오 메인 마이킹을 하는것만으로 괜찮은 결과를 가지고 있을까요? 그게 불가능하다면 많은 돈을 지출해서라도 마이크를 추가로 구매하는것이 현명할지...
  Shure KSM44A등의 마이크를 추가적으로 더 가지고 있으나, 이런 마이크로 추가 마이킹을 하는게 득보다 실이 많을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인터페이스는 RME UF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고수님들의 많은 고견과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