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질문&답변

믹서 스테레오 OUT L R 질문입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믹서에서 최종 스테레오 아웃 L, R 이렇게 2개의 단자가 있는데

카메라에 오디오믹서에서 최종 마스터를 줘야 하는데

카메라에는 XLR 입력단자가 하나 있습니다.

이럴경우 믹서 아웃 L, R 두개의 신호가 있는데

어떻게 신호를 줘야 하나요?

두개를 묶어야 하나요?

관련자료

누구게님의 댓글

빡빡님이 모르시는 게 여러가지 있습니다. 교육과정에서 받는 음향 관련 교육이 부실해서인지 빡빡님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카메라맨들이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빡빡님이 말씀하신, 그 카메라에 하나만 있는 XLR 단자라는 것은 아마도, 마이크(보통 샷건)를 연결하기 위한 용도일 것입니다. 카메라가 정확히 어떤 기종인지 명시하지 않으셨으나, XLR 단자가 하나만 있다고 하신 걸로 보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경우에 XLR 단자가 흔히 보는 3핀 짜리라면 그냥 모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자가 그 단자를 통과하는 신호의 모든 것을 정의하지는 못 한다는 것입니다. 단자가 같아도 규격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마이크를 연결하기 위한 것이라면 마이크 프리앰프가 내장되어 있고 거기에 라인 레벨 신호를 연결하면 안 됩니다. 반대로 카메라에 따라서는 라인 레벨과 마이크 임피던스를 선택하는 스위치가 달린 것도 있습니다. 또 그런 경우라면 XLR 단자가 두 개인 경우도 많습니다. 일부 카메라는 단자가 4개입니다. 다큐 촬영에서 4 채널 정도는 기본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작업 관행은 좀 다릅니다만...) 또 말씀하신 대로 단자가 하나인 일부 카메라는 그 단자의 신호 정의를 물리적 스위치가 아니라 내부 메뉴에서 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카메라의 설명서를 자세히 살펴 보셔야 합니다. 해당 XLR 단자의 신호 정의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그리고 혹시 정의를 선택할 수 있는 지...

그 다음은 말씀하신 대로 SR 시스템에서 믹싱 결과를 카메라에 입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 그리고 바람직하다고 해도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가입니다. 믹서의 출력은 스테레오 믹서라고 해도 보통 여러 쌍이 존재합니다. 그 출력 마다 또 신호의 정의가 있습니다. 믹서의 어떤 출력을 카메라의 어떤 입력에 어떻게 설정을 해서 연결해야 하는가는 정상적인 녹음 결과물을 위해 필수적인 결정입니다.

그리고 이미 언급한 대로 "바람직한 지"를 따져 봐야 합니다. 음향을 후반작업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따라서 카메라에 입력하는 음향의 성격을 정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믹서에 따라서는 전 채널을 독립적으로 비교적 용이하게 채널 별로 녹음하는 것이 가능한 기능을 가진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후반작업의 여러가지 조건, 즉, 작업자의 전문성, 작업을 위한 장비의 조건, 후반작업 비용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카메라의 서킷이나 ADC 품질에 의문을 제가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 의문은 일부 카메라에서는 충분히 타당한 의문일 수도 있으나 일부 카메라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이 충분히 우수한 경우도 있고 일부 카메라들은 그럭저럭 해당 용도에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품질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 문제도 해당 카메라의 평판을 참고하고 직접 테스트를 해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많은 경우에 설정을 충분히 정확하게 한다면 충분히 사용가능한 품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혼자 해결해가 어렵다면 SR 전문인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수월한 접근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SR 전문인과는 아주 거리가 먼 카메라맨입니다.

겨울의끝님의 댓글

반대로 저는 지난 2년간 음향을 맡으면서 카메라 중계팀에 오디오를 준 적이 많습니다. 대부분 XLR 한쌍의 스테레오 신호를 드리면 자체 시스템에 입력을 하시더군요. 여러대 카메라를 쓸 때 감독님이 쓰시는 편집장비에 오디오인으로 들어가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구게'님 말씀처럼 카메라 XLR 인풋은 외부마이크 입력시 쓰는 모노 인풋이구요.
카메라에 스테레오 라인인풋이 여의치 않으면 음향콘솔(믹서)의 아웃풋은 따로 녹음매체(컴퓨터 혹은 레코더)로 녹음을 해두시고 영상 편집시에 오디오 트랙에 올려서 싱크 맞춰 쓰시는게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마이크 여유가 있다면 카메라에 전용마이크를 설치해서 현장음을 같이 녹음해두면 건조한 콘솔 LR아웃과 섞어서 잘 쓰시면 현장의 생생함도 담을 수 있겠죠.

그리고 요즘 음향에서 쓰는 디지털 콘솔은 대부분 멀티트랙 혹은 투트랙 녹음 정도는 간단하게 지원합니다. USB메모리카드에도 말이죠.
전체 9,431건 / 24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200 명
  • 오늘 방문자 4,069 명
  • 어제 방문자 4,991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734,802 명
  • 오늘 가입자 1 명
  • 어제 가입자 0 명
  • 전체 회원수 37,537 명
  • 전체 게시물 259,780 개
  • 전체 댓글수 193,38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