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촬영과 따로 동시녹음 중이었습니다.

중간 즈음에 오디오인터페이스 전원이(플러그가 빠져서) 나갔다 들어와서
프로툴 세션이 자동으로 닫아지고 (다른이름으로 저장 물음) 세션명에 숫자2붙이고
계속 녹음을 이어갔습니다. 그 후 별다른 에러나 이상 없이 녹음을 완료했는데
나중에 편집을 하다 보니 딱 그 시점 부터 레코딩이 미묘하게 빨라져 있습니다.
카메라에 투트랙과 전체 파일 길이 보면 확연히 짧아져 있구요.

샘플레이트가 변해버렸나 억지로 리샘플해서 확인해보았는데 44와 48의 차이와는 다릅니다.

어쨌든 타임스트레치로 맞춰볼수는 있을것 같아서 미묘하게 조정해가면서 맞추어 보지만
그 어떤 값으로도 맞아지지가 않습니다. 앞을 맞추든 중간을 맞추든 뒤를 맞추든...
짧은 단위로 잘라가면서 스트레치 해보아도 마찬가지 입니다. 더 짧은 단위로 맞춘다는것은
한마디씩 싱크를 맞추는것과 같은 수준이 될 지경입니다.

일단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일단은 결과물은 만들어야 해서 일일이 스트레치와 병행해서
싱크를 맞추겠지만(ㅠㅠ 1시간 30분 분량, 멀티마이크 대사)

지금껏 야외나 숱한 현장에서 계절별로 별별 상황은 다 겪지만 ...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현장에서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문제 발생원인도 한참을 걸려서야 세션이름을 다시 저장했던 그 시점을 발견하고는 전원이
나갔다 들어온 이후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거든요. 그런 경우도 종종 있어서 레코딩 계속 하는데
지금껏 문제가 없었거든요.

오디오인터페이스의 usb 2.0과 제 맥북의 3.0포트 , 기종별로 종종 있는 이슈가 아닌가
의심도 가지만 절반은 이상없이 녹음되고 , 전원 나갔다 들어온 이후로 그렇게 된다는게..
일단 이 인터페이스는 버릴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은 잘 작동합니다)

혹시 아시는 점 있으면 참고라도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