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을 나눠봅니다.. ^^

1. 소위 음질로만 이야기하자면, 100만 원 짜리 무선마이크와 10만 원 짜리 유선마이크가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유선마이크가 더 나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선의 제약을 받지 않는 스튜디오에서 굳이 고가의 무선마이크를 구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1. 앨범 제작을 염두에 둔 공연은, 일반 공연에 비해 장비들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이는 비단 음질의 문제 뿐만 아니라, 공연동안의 시스템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스튜디오에서는 몇 번이고 녹음이 가능하지만, 공연은 한 번뿐이기 때문이지요.

2-2. 또한, 앨범 제작을 고려한 공연이라면 마이크의 종류부터 마이킹 테크닉, 프리앰프, 아웃보드 운용 등 많은 부분이 녹음실의 그것과 유사하게 진행이 됩니다(물론 디지털 콘솔의 발전으로 아웃보드를 비롯한 많은 부분들이 플러그인과 내장기능으로 간소화되길 했습니다만). 또 라이브 믹스가 바로 앨범으로 나오진 않고(옛날 락 공연의 실황 앨범들은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네요. 공연 중에 레코딩 콘솔을 따로 두고, 공연이 끝나면 시디-테이프?-로 바로 나눠주는.), 음원의 믹싱과 마스터링을 통해 음원 제작이 이루어지므로, 음원만 멀쩡하다면 추가로 손을 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오버더빙이라던지..)

3-1. 짧은 생각으론, 녹음실에서만큼음 무선마이크가 유선마이크를 결코 대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비용 문제가 크고, 무선마이크의 물리적 한계들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오늘날, 이 시점에서).

3-2.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의 발달로 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면... (1)마이크가 형화 되면서도 풍부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 것이고, (2)전원(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어 장시간 녹음에도 끄떡없어야 할 것이며, (3)무선 주파수간의 간섭에서 자유로워 깨끗한 전송이 가해야 하고, (4)유선마이크과 견줄 수 있을 만큼의 가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유선 마이크로는 생각하지도 못한 포지션에 마이킹을 한다던지, 많은 마이크를 운용하면서도 선에 걸리적거리지 않는다던지, 그런 쾌적한(?) 녹음실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이해가 한번에 되서 궁금증이 다 풀렸어요.
현실적으로 아직은 해결되야 하는 부분이 많네요 ㅠㅠ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