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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힙합음악의 낮고 묵직한 사운드에 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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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궁금한 것은 한국힙합음악과 미국힙합음악의 차이점 중 
한국힙합과 미국힙합은 둘 다 0데시벨까지 꽉 차 있으며 둘 다 팻한데 
한국은 소리가 위에 있다면(?) 미국은 소리가 아래에(?) 있는 그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음악을 들려드리면 

1) - 한국힙합 

https://soundcloud.com/hiliterecords/g2-reddy-paloalto-the-tribe 
한국힙합의 가장 보편적인 사운드입니다. 
한국 대중음악처럼 팻하며 사운드가 붕 떠있습니다. 

여기서 붕 떠있다는 제 말은 나쁜 뜻이 절대 아니며
그냥 미국과 한국의 일반적인 팝음악과 그 느낌이 같다는 뜻입니다!
 
2) - 미국힙합 
 
https://soundcloud.com/lil_xan/lil-xan-tree-sap-prod-by-sap-2 
미국힙합의 보편적인 사운드입니다. 
사운드가 더 아래에 묵직하게 있고 어택도 느리게 들립니다. 

https://soundcloud.com/lil_xan/lil-xan-aka-diego-not-the-same-prod-by-kinfolk-jon 
이 곡도 마찬가지로 사운드가 아래에 있습니다. 

https://soundcloud.com/678carti/let-it-go-1 
이 곡도 역시 사운드가 아래에 있습니다. 
 
전 아무리 오디오작업을 해도 1번 곡처럼 밑에가 붕 떠있게 마스터가 됩니다. 
오존을 포함한 여러 플러그인을 써봤습니다. 하지만 항상 실패를 합니다.
 
2번 곡처럼 사운드를 눌러주고 밑에서(?) 들리게 할 수 있는 팁이 너무 궁금합니다. 

유튜브나 레딧에 있는 강좌를 봐도 일반적인 이큐 - 컴프 - 리미터 순의 작업은 
아무리 해도 2번 곡처럼 사운드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마스터링 체인으로는 절대 2번 곡 같은 사운드가 나오지 않고 
한국에서 나온 트랩뮤직을 거의 다 들어봤는데 릴잰이나 플레이보이카티 같은 사운드가 단 한개도 없었습니다. 

어떤 이유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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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팔자님의 댓글

----------사실 이글은 럽타코님께서 저한테 개인적으로 보내신 쪽지의 내용이였습니다...
제가 답변을 드렸고 답변드리면서 동시에 좋은질문인거 같아 오디오가이 회원님들께서도 볼수있게 럽타고님께
포럼란에 다시 질문을 띄워 주실수 있냐고 요청드렸습니다.. 럽타코님의 좋은질문에 제가 꼭 좋은대답 , 혹은 해답은 아니더라도 이센셜한 답변이라 생각이 들어 쪽지 내용을 공개적 포럼란으로 끌여올렸습니다.. 재밌게 읽어 봐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의 전형적인 마스터링 형태죠 밑단 없이 둥둥 떠다니는 ... 
원인을 얘기하자면 솔찍히 마스터링만 탓할 문제는 아닙니다 .. 
한국사람들의 음악 성향자체에 원인이 있습니다 .. 
대중 + 프로듀서 + 뮤지션 + 믹스엔지니어 + 마스터링 엔지니어의 취향 , 셋팅 , 노하우 등등 
부재로 그런 결과를 내고 있는겁니다 .. 

미국 힙합은 마스터링을 왜 그렇게 할까요 ?? 
일단 힙합 시장은 흑인이 차지하는 인구 (4천 2백만명) 비중이 크지요..
흑인들의 음악은 말그대로 흑인음악이죠… 재즈,알앤비,힙합 등등 그만큼 플레이어들이 많습니다..
또한 힙합은 현재 흑인들만 듣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들은 흑인들이 주를 이루지만 리스너들은 타 인종도 열광하지요..
미국내 젊은 친구들은 백인 흑인 동양인 히스패릭 할꺼 없이 다 힙합음악에 열광하지요 .. Hot 하기 때문이지요..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온 제 백인 친구만 해도 다프트펑크는 듣지도 않고 힙합 (트랩)만 들었습니다 ^^
따라서 힙합만 전문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연구하는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현재는 자리를 많이 잡게 되었지요 .. 
비단 마스터링 엔지니어가만 잘해서가 아닙니다 .. 
그럼 믹스엔지니어가 잘해서 일까요 ? 물론이지만 더욱나아가 흑인들이 사운드를 만들때의 상황을로 돌아가봅시다 
((일단 미국집형태를 봐도 한국보다는 작업소음에서 견제받는게 상당히 덜합니다 .. 
따라서 자연스레 음압레벨을 확보한 상태서 작업을 많이 합니다.. 주마다는 틀리지만 대략 미국집들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
흑인들은 풍성한 저음 없이는 작업자체를 안합니다 (그들의 원시음악자체도 타악기 성향이 강한 음악이고 우리나라는 민요, 타령이죠 .. )
프로듀서만 저음을 좋아해서 일까요 ?? 랩을 하는 래퍼가 저음을 좋아해서 일까요 ?? 
둘다 맞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대중들이 저음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 ….
위에서 집을 언급했습니다 ... 많은 미국친구들은 음악감상 자체를 그 환경속에서 음악자체의 저음을 즐기고 있습니다 
즐기면 어떻게 될까요 ?? 프로는 아니지만 귀 만큼은 수준이 올라가게 됩니다 .. 이것이 미국친구들의 일반 대중들의 귀수준입니다 .. 
더 설명을 보태자면 일단 미국내 하우스파티도 많습니다 (수영장 파티나 바베큐 파티를 하는데 음악은 필수지요 보통 낮에 대부분 고기구워먹고 
해질무렵까지 하는데 -저녁에 하는 파티도 있구요 - 음악이 빠지면 허전하지요 ^^) 
파티를 하는데 발라드를 틀거나 발랄한 아이돌 팝음악을 틀리 않습니다.. 성인들 파티가 많고 남녀가 모이면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클럽느낌이
물씬 나는 음악을 틉니다..
만약 파티에 다녀온 뮤지션이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를 키고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그에 맞는 트랙을 만들어 보는것이겠지요??
따라서 몸에 저음을 장착하게 됩니다… !!
미국에서 제일 친한 친구들이 한국인이 아닌 흑인들이였습니다.. 정말 제일 베스트프렌드는 베이비페이스랑 작곡가 계약을 한 친구이였고..
두번째 친한 친구는 제이슨디룰로, 트레이송즈 , 니키미나즈 등의 송라이터였습니다..
그 친구들 집에 가면 모니터 셋업에 그저 황당하지만 그래서 감탄하게 됩니다.. 스피커의 저음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벽코너에 바짝 붙힙니다..
부밍이 나서 거의 온집이 울리는데도.. 작업자체를 그렇게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언급된 아티스트들과 일하는 걸로 보시다 싶이 아마추어가 아닙니다.. 베스트프렌드 흑인은 4살때 부터 음악해서 악기만 6개 다루고 노래도 상상이상입니다..

한국을 무시하거나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다를뿐입니다 
한국힙합 꿈나무들이 모여서 우퍼도 내장이 안된 최신 LED TV들 틉니다 티비속에서는 쇼미*머니나 고등*퍼가 나옵니다 .. 꿈나무들은 열광합니다 .. 
안타깝게도 그들한데 8인치 스피커로 그 티비쇼를 모니터 하거나 감상하는거는 의미가 없습니다 .. 
이게 현실입니다 .. 왜 현실이면 그친구들이 자라서 랩퍼나 프로듀서가 됩니다 .. 
방사이즈에 따라 4인치 스피커 5인치에 만족하며 작업을 하지요 .. (저음 안나옵니다) 
쫌더 성공해서 작업실도 생긴 프로들은 8인치 넘는 천만원을 웃도는 스피커를 가져다 놓켔지요 .. 
그런데 그래도 왜 저음나오는 작업을 못하냐 ? 바로 힙합꿈나무들이 대중입니다 .. 
그도 그 꿈나무였구요 .. 미국예로 앞서 말씀 드렸죠 .. 이게 바로 미국 꿈나무와 한국꿈나무의 격차입니다 

따라서 저음이 안나오고 있는겁니다.. 
음악을 만들때 프로듀서는 “와 이트랙은 죽었어 !! 미쳤어 !! 이 저음은 사람들을 미치게 할꺼야 “ 
래퍼는 가사쓸때랑 녹음할때 “ 와 이거 미쳤어 !! 이거 틀면 클럽이건 공연장이건 사람들이 미칠꺼야 이 저음은 핫해 !” 
레코딩 엔지니어는 “ 역시 내가 셋업한 이 시스템이 저음모니터링을 넘어서서 뮤지션한테 좋은 inspiration 을 주고 있어 ! 재밌는데 ? 이번에 새로산 서브우퍼는 지난번꺼랑은 틀려 대만족이야 !! “ 
믹싱할때 엔지니어는 “ 와 Lil baby 랑 gunna 믹스 누가 한거야 ?? 저음 미쳤던데 .. 긍데 이번에 내가 믹스 하는 이 트랙은 더 미쳤어 !! 
내가 믹스하고 있어 !! 릴리즈되면 많은 사람들이 뚜겅 열꺼야 !! 엔지니어들은 놀라겠지 !! “ 
마스터링 엔지니어는 “  오늘도 해봐야겠군 !! “ 
이게 올바른 트랙의 탄생이고 바른 작업순서입니다 
따라서 비단 저음문제는 이체인의 마지막에 있는 마스터링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 
이체인의 마지막은 또한 대중입니다 .. 

기술적인 문제로 질문을 주셨는데 다른 해답을 드린것같습니다 .. 
일단 질문 자체에 답이 있습니다 .. 파악자체도 못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프로시장에도 수두룩합니다 .. 
이미 답안을 내시고 있는것 같습니다 .. 기술적인 문제를 예을 들자면 
벼락치기 한다고 서울대 가기 힘들고 여름철 벼락치기 운동한다고 바디빌더 되기 힘듭니다 .. 
어떠한 직업도 프로가 될려면 그에 준하는 노력이 환전되어 노하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 벌써 문재점을 어시고 답을 절반은 내시고 있기에 문제지 마지막으로 워프해서 해답란을 보여 드리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고 
저의 좋은대답도 아닌거 같고 더더욱  질문자님의 미래를 위해서도 아닌거 같습니다 .. 
그저 한가지 tip 정도만 드리면 Sidechain 입니다 ! 음압은 하이프리퀀시보다 로우프리퀀시가 많이 차지합니다 .. 부피를 겹치지 않케 킥과 베이스 
혹은 킥과 808을 배치해주세요 !!

오광팔자님의 댓글의 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KBouh6xLbdo

https://www.youtube.com/watch?v=Ef42MvRVsKg

로우대역대를 비교해보세요~ 전형적인 사운드 예입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랩탑 스피커로는 구별이 안되니 모니터 스피커 최소 6인치이상.. 8인치 권장으로 모니터 하시길 바랍니다..)

백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강민씨 잘 지내시죠? 웬지 요새 다시 음악 작업 하시는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여기 있을때 종종 뵈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카톡으로도 종종 연락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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